미얀마에서 귀국한 지가 2년이 다 되어가는데 지금까지는 수행에 있어 부침의 연속이였다.
마음을 내면 아주 열심히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완전히 수행을 놓치기 일수였다.
이런 부침을 겪으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는 수행만이 유일한 길이다라는 이해와 믿음이 항상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였다.
무엇보다도 호두마을에서 수행을 이야기하다보니 정기적으로 거의 강제적 수행 Refresh가 일어났다.
호두마을이 수행리듬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주었다.
그런데 이제는 좀 한다.
수행과 삶이 조금씩 조화를 이루는 것 같다.
자신에 대한 관심이 일상의 삶 속에서 조금씩 이어져가고 있다.
다른 이에게 삶이 수행이 되어야한다고 소리 높여 이야기를 했는데 이제 스스로 조금 하는 것 같다.
나는 그래도 출가자이고 상대적으로 덜 집착하는 삶을 살 수 있어서 그렇다지만
일상의 삶을 가족과 함께 살면서 수행을 꾸준히 바르게 하는 분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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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시나브로 작성시간 12.03.19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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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나무 작성시간 12.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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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제일지혜 작성시간 12.03.19 스님생활이 부러워요...재가자에 삶은 한쪽발은 이쪽에 다른 한발은 저쪽에 두고 사는 것 같아서 정말 힘들은 일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주워진 삶을 살면서 꾸준히 수행하다가 보면 ..서서히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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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불목한 작성시간 12.03.19 전반부의 삶이 제 모습 그대로이군요.그래도 이해와 믿음이 항상하니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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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깨끗한 마음 작성시간 12.03.19 재가자의 수행은 한마디로 가시밭길인것 같아요. 가족이라는 테두리, 사회조직이라는 테두리가 정말 강합니다. 특히 가족의 집착/소유/애증은 참 가관입니다 *^^*. 그래서 볼것은 많은데 그 에너지가 너무 강해서 참 힘이 듭니다. 그래도 세속에서 수행이 잘 되면 정말 제대로 된 싸움꾼이 되는 셈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