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가는 길 3
문수영
대구 가는 7번 국도, 윤슬이 반짝일 때
자맥질하는 백로, 일광욕하는 왜가리
물안개 피어오르는 고즈넉한 낙동강
갑자기 밀려오는 잠, 햇살 속 녹아든다
파르르 몸이 떨린다, 바람을 헤집으며
억새가 출렁이는 들판 들개처럼 헤맨다
한줄기 깜박이는 가로등에 눈을 뜬다
산등성이 언저리, 선홍빛 서녘하늘
분명히 꿈은 아닌데… 여명黎明 같은 노을 그림자
ㅡ계간 《정형시학》(2026,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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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가는 길 3
문수영
대구 가는 7번 국도, 윤슬이 반짝일 때
자맥질하는 백로, 일광욕하는 왜가리
물안개 피어오르는 고즈넉한 낙동강
갑자기 밀려오는 잠, 햇살 속 녹아든다
파르르 몸이 떨린다, 바람을 헤집으며
억새가 출렁이는 들판 들개처럼 헤맨다
한줄기 깜박이는 가로등에 눈을 뜬다
산등성이 언저리, 선홍빛 서녘하늘
분명히 꿈은 아닌데… 여명黎明 같은 노을 그림자
ㅡ계간 《정형시학》(2026, 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