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설레 설레
조성문
메리나 쫑이거나 나누나 게루이거나
마당귀 반려견이 순한 꼬리 쳐 반긴다
고 눈알 한갓 눈깔이라 얕잡지 말 일이다
병정놀이 때 화살로 외쪽 눈도 영영 멀고
그날 이름 섭새겨진 도청 앞 조붓한 골목
용하게 부상자회 형도 겨울 깊이 속 앓는다
눈앞이 캄캄할수록 점안액 흘러내리나
흐린 소한 을씨년스러워 포슬눈 날리려나
흰 똥개 눈설레 설레 먼저 들레며 보챈다
ㅡ계간 《정형시학》(2026,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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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설레 설레
조성문
메리나 쫑이거나 나누나 게루이거나
마당귀 반려견이 순한 꼬리 쳐 반긴다
고 눈알 한갓 눈깔이라 얕잡지 말 일이다
병정놀이 때 화살로 외쪽 눈도 영영 멀고
그날 이름 섭새겨진 도청 앞 조붓한 골목
용하게 부상자회 형도 겨울 깊이 속 앓는다
눈앞이 캄캄할수록 점안액 흘러내리나
흐린 소한 을씨년스러워 포슬눈 날리려나
흰 똥개 눈설레 설레 먼저 들레며 보챈다
ㅡ계간 《정형시학》(2026, 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