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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감상

동학사의 봄 / 안해나

작성자이명숙|작성시간26.06.07|조회수17 목록 댓글 0

동학사의 봄

안해나


1
목련이 바람났을까?
요염한 저 매무새

여기저기 톡, 톡, 톡,
꽃등 여럿 밝혀놓고

가만히
붓끝을 모아
하늘에 편지를 쓰네


2
경 외던 풍경마저
마을에 내려갔을까?

마른 계곡 적막하니 새 울음도 고이 잠든

법당 앞
목련 한 그루
홀로 눈이 부시네


ㅡ계간 《정형시학》(2026,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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