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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감상

다시 길 위에서 / 박시교

작성자이명숙|작성시간26.06.09|조회수37 목록 댓글 0

다시 길 위에서

박시교


  넘어지고 주저앉고 쓰러지던
   그 먼 길

  다시 뒤돌아보지 말아야 한다. 까마득 잊지도 말아야 한다. 가슴속 깊이 묻어두고 추억하지도 말아야 한다. 그때가 참 좋았다는 말 입 밖에 내지도 말아야 한다. 그러나 그뿐일 수는 결코 없는 일

  비 오고 바람 불고 눈 내려 힘겨웠던
  그 먼 길


ㅡ계간 《정형시학》(2026,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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