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믿는 그대에게
김영철
오늘도 어디선가 또 하나 태어나서
별과 달 되지 못하고 사라질 돌덩어리
소멸이 길을 터 줘야 생성이 오는 우주론
시작을 모르는데 끝을 알 수 있을까
기껏해야 찰나인데 미리 본 것 하나 없이
밤하늘 올려다보며 찾을 게 뭐 있던가
건너 세상 미끼로 유일신 내세우고
줄 세우고 탑 높이며 영원을 강매하는
증오와 피로 얼룩진 의미 잃은 기도여
ㅡ계간 《시와소금》 (2026,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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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 믿는 그대에게
김영철
오늘도 어디선가 또 하나 태어나서
별과 달 되지 못하고 사라질 돌덩어리
소멸이 길을 터 줘야 생성이 오는 우주론
시작을 모르는데 끝을 알 수 있을까
기껏해야 찰나인데 미리 본 것 하나 없이
밤하늘 올려다보며 찾을 게 뭐 있던가
건너 세상 미끼로 유일신 내세우고
줄 세우고 탑 높이며 영원을 강매하는
증오와 피로 얼룩진 의미 잃은 기도여
ㅡ계간 《시와소금》 (2026, 여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