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섬과 섶섬
유선철
입술은 굳게 닫고
눈빛을 읽는 사이
남루를 덮어주고
체온을 나눈 사이
그믐달
여린 문장에
밑줄 긋다 우는 사이
여백의 긴 시간에
파도를 재운 사이
밑그림 하나까지
숨기지 않는 사이
물새도
넘지 못했던
벽을 훌쩍 넘은 사이
ㅡ계간 《시와소금》 (2026,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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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섬과 섶섬
유선철
입술은 굳게 닫고
눈빛을 읽는 사이
남루를 덮어주고
체온을 나눈 사이
그믐달
여린 문장에
밑줄 긋다 우는 사이
여백의 긴 시간에
파도를 재운 사이
밑그림 하나까지
숨기지 않는 사이
물새도
넘지 못했던
벽을 훌쩍 넘은 사이
ㅡ계간 《시와소금》 (2026, 여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