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주
강인순
몇 개의 빈 잔마다 목청이 가라앉고
끝내 제 못난 탓 나이테만 그리다가
몇 촌의 피붙이들이 떠오르는 그런 날
들춰보면 곱게 써간 두루마리 사연 같은
다 가져 갈 수 없듯 그렇게 쌓은 정리情理
어쩐다, 다 풀린 시방 또 그렇게 채운 잔
ㅡ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 『시조, 맛과 멋에 흥취하다』(도화,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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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소주
강인순
몇 개의 빈 잔마다 목청이 가라앉고
끝내 제 못난 탓 나이테만 그리다가
몇 촌의 피붙이들이 떠오르는 그런 날
들춰보면 곱게 써간 두루마리 사연 같은
다 가져 갈 수 없듯 그렇게 쌓은 정리情理
어쩐다, 다 풀린 시방 또 그렇게 채운 잔
ㅡ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 『시조, 맛과 멋에 흥취하다』(도화,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