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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감상

남방큰돌고래 / 임채성

작성자임성구|작성시간19.02.17|조회수59 목록 댓글 0




 

남방큰돌고래

- 야생의 족보 3

 

임채성

 

 

어디서 어긋났나,

고향으로 가는 길은

그렁한 눈망울로 톺아보는 지난 나날

투명한 유리벽 안에 난바다가 파도친다

 

고등어 떼를 쫓다

다다른 마라도 해역

먹을수록 허기지던 유년의 덫에 걸린

십 몇 년 광대놀음이 해류처럼 흐른다

 

놀 지는 쪽으로만

몸을 푸는 태양 아래

걸그물 뛰어넘듯 솟구칠 날 다시 올까

휘파람 박수소리가 꼬리지느러미에 감긴다

 

 

오늘의시조201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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