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권하는 동네
김연동
소문을 안주 삼아 술잔이 돌고 돈다
눈물로, 미소로도 위로가 될 수 없는
그네들 구겨진 일상 술상 위에 나뒹군다
시퍼런 서슬들이 번뜩이는 술판 위에
살 에는 바람소리 무겁게 내려앉아
빈 잔에 차고 넘치네, 술이 술을 부르네
헝클어진 술잔들이 킬킬킬 도는 동안
비상의 꿈도 접은 날개 꺾인 새가 되어
어디로 가야만 하나, 풀린 눈만 껌벅인다
《화중련》2020. 하반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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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권하는 동네
김연동
소문을 안주 삼아 술잔이 돌고 돈다
눈물로, 미소로도 위로가 될 수 없는
그네들 구겨진 일상 술상 위에 나뒹군다
시퍼런 서슬들이 번뜩이는 술판 위에
살 에는 바람소리 무겁게 내려앉아
빈 잔에 차고 넘치네, 술이 술을 부르네
헝클어진 술잔들이 킬킬킬 도는 동안
비상의 꿈도 접은 날개 꺾인 새가 되어
어디로 가야만 하나, 풀린 눈만 껌벅인다
《화중련》2020. 하반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