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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감상

그루터기를 보며 / 박정호

작성자임성구|작성시간21.11.24|조회수43 목록 댓글 0

 

 

         그루터기를 보며

 

           박정호

 

 

           새들에게 가난하다 말하지 않는 것처럼 바위에게 답답하다 말하지 않는 것처럼

           붙박이 나무를 보고 오라 하지 않는 것처럼

 

           먼 길 가지 않아도 알게 되는 것이다

           서로서로 기대다가도 외따로이 나앉아

           몸속에 나이테 같은 길을 내어 가고 있음을.

 

 

          《흘러내리는 기-억》2021. 광주문학아카데미 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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