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시선
정병기
수평선이 둥글게 바다를 말아 올리고
바다가 고요히 짠 기운을 털어 내면
저만치 보이지 않는 강줄기, 수평선을 자른다
없는 강이 담수를 나누고 나누어
아끼는 마음으로 높이 높이 투명으로
허공을 아득히 채우며 맑아져 간다
허공이 푸르게 무장 다시 물들고
시선이 맑게 넓게 세상을 채울 때
둥글게 하늘이 내린다 뾰족한 땅 끝으로
-《시와소금》, 2025,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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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기
수평선이 둥글게 바다를 말아 올리고
바다가 고요히 짠 기운을 털어 내면
저만치 보이지 않는 강줄기, 수평선을 자른다
없는 강이 담수를 나누고 나누어
아끼는 마음으로 높이 높이 투명으로
허공을 아득히 채우며 맑아져 간다
허공이 푸르게 무장 다시 물들고
시선이 맑게 넓게 세상을 채울 때
둥글게 하늘이 내린다 뾰족한 땅 끝으로
-《시와소금》, 2025, 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