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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편의 시조] 양말 짝짝이 /김정수

작성자김양희|작성시간26.06.14|조회수23 목록 댓글 0

부산시조시인협회·국제신문 공동기획

 

반복적 덤벙거림 갈수록 되풀이다

 

바쁘다 그런 핑계 구차한 변명 싫어

 

아무튼 서부렁섭적 이래저래 편하게


꼼꼼히 살피는 건 정말이지 숨 막혀

 

이참에 뉴 스타일 뉴 모드라 말할까

 

양면성 어느 쪽이든 나름대로 편하게

 

바삐 살다 보면 어느덧 만나게 되는 자잘한 실수들. 바쁘다거나 경황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거듭되는 덤벙거림에서 자유로워지는 과정이 말 그대로 편안하게 전개되고 있다.

살다 보면 짝을 잃을 수도 균형을 잃을 수도 있지만 그게 대수이랴. 힘들이지 않고 개울을 서부렁섭적 가볍게 건너뛰거나 높은 곳에 선뜻 올라서는 것처럼 어느 쪽이든 맞추어 살면 그만이다. 내게 맞는 좋은 쪽으로 뉴 스타일, 뉴 모드라고 말할 수 있는 여유와 마치 대화하듯이 읊는 순순한 시조의 운율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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