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그리움
마루 박재성
볕뉘 한 줄
그녀의 머리 위로 내리면
뾰롱뾰롱 살아나는
가을 담은 추억들
그러다 갈바람 한 줄 지나면
젖은 눈빛에 되새겨지는
이별의 아픔은
맥 놓아 버린 입술의 떨림이 되어
나무 그늘 속
꾸역꾸역 낙엽 밑으로 파고드는
노린재의 딱딱한 등판을 흔들어
지독한 냄새를 풍긴다
코를 막아도
뇌에 새겨지는 구릿함이 있건만
그 위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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