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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 영섭♡

[심영섭입니다]못잊어

작성자Youngseop Sim|작성시간05.05.15|조회수229 목록 댓글 2
< 못 잊어 >

검은 개 한 마리가 모올래 도망 나가 그의 품안으로 기어든다.
재갈을 씌우고 쇳줄로 목을 매고 발에는 편자를 달아도 그 개, 남 몰래 밤길속으로 스며든다.
신음 소리 조차 없다.

힘 센 발톱 달린 당근처럼 뿌리 깊어지고
썩지 못하는 얼은 밥알처럼 찬 땅에 누워 있다
그 개 다시 나아간다.
그의 품으로.

치마 폭에 얼굴 묻고
처마 끝에 나아가 홀로 잠겨 있어도
아침마다 어른 거리는 너른 세숫대야에 속.
그의 얼굴 지우지 못해

김유신이 제 말 머리를 베듯 머리 베어도
뿜어져 나온 피, 연 분홍 치마 다홍 치마 되어도

그리움과 교미한 개 도망 나간다.

그 개. 그의 품으로...
다시 가 ----> 버린다.

- 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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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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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skysleeping | 작성시간 05.05.06 사람이 그리울땐 어떡해야되죠
  • 작성자東方不敗 | 작성시간 05.05.15 날짜 : 2005.05.0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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