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수다는 즐거웠어요. 지난 번 12월인가?
추웠을 때 만났을 때는 여러모로 피곤해 보이는 사람 붙들고 있는 것 같아 정신이 사나웠는데
그런거죠. 20년 만에 사람을 만나면 한번 흘러간 시간의 물에 발을 담글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해요. 대게 그런 경우엔 남자도 여자도 다시 만나는 것을 꺼리게 되죠.
그것은 마치 죽어가는 사람을 마주 대한 것처럼 자신의 늙음과 속절없는 시간의 승리를 확인하는 거울같은 만남이 되거든요. 상대방은 사라져 버리고..
이 경우엔 피천득의 < 인연 >이란 수필을 읽으며 빙그레 웃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2. 요즈음은 책을 맹렬히 읽고 있습니다. 사실은< tv 책을 말하다>의 북 클럽의 멤버가 되었어요.
책을 읽고 어떤 책을 추천하고 또 어떤 때는 테레비에 나가서 어떤 책에 관해 토론도 해요.
사실 박사 논문은 심사 전엔 좀 소강 상태이고,
일을 끝마치고 저녁에 자기 전에 거의 새벽까지 닥치는 대로 책을 읽어요. 어린 시절에 그렇게 했었는데 다시 그렇게 하니까 아주 좋아요.
어떤 일에 미치면 좋은게 하나가 있어요. 책도 영화도 공짜로 볼 수 있죠 !
암튼 본론은 최근 남편의 서가에서 (남편의 서가는 전주 연구실에 있어서 들리기가 쉽지 않죠)
< 중세의 초대>란 책을 발견했어요. 아주 재미있었어요. 왜 재미있었는지는 만났을 때 물어 봐 주지 않겠어요? 정신이 없어서 또 딴 이야기만 할 것 같아요.
3. 실은 심지어 중세와 영화라는 기획하에 글을 쓰게 될 지도 몰라요. 말을 안했지만
그간 이것저것 좀 책을 읽은 것을 바탕으로 얼기설기 글을 쓰는 거에요.
이미 아더왕에 대한 영화 시리즈는 어느 잡지에 이미 한번 쓴 상태이구요. 중세의 초대는 여러모로 <킹덤 오브 헤븐>에 대한 이해를 하는데 톡톡히 도움이 되었어요.
이것과 남미 영화에 대한 관심은 전적으로 아마추어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실은 루크레시아 마르텔의 인터뷰도 중세 이야기도 아마추어라고 생각하니 아주 가볍게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4. 나는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비록 그들과 헤어져도 어떤 유산을 얻는 듯 해요.
최근 읽은 파인만씨 농담도 잘 하시네요.. 는 예전에 헤어진 수학과 남학생이 아주 좋아하는 책이었어요. 그가 왜 그렇게 그 책을 좋아했는지 지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는 파인만이 보여준 '수'의 관계에 대해 매혹되었던 것 같아요. 그의 삶뿐 아니라.
수에 어떤 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는데 아주 놀라운 신세계를 만난 것 같았죠.
나는 항상 인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주 관심이 많고 끈기있게 관찰을 할 수도 있지만,
언어의 관계에 대해서는 그것들을 다시 해체해서 조립할 수 있지만
수는 복잡한 미로 같았거든요. 그곳에서는 다이달로스의 미궁처럼 늘 길을 읽어 버려요.
암튼 그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인데. 저는 거의 15년간 그 남자 친구의 꿈을 꾸었지만
심지어 핸드폰 번호도 알게 되었지만, 인터넷에 뜬 그에 관한 기사를 바라보며 빙그레 웃었지만..
그를 만난 적이 없어요. ( 그러나 남편과 결혼한 이후론 꿈도 잘 안꾸고 잘 사는 편이에요.)
나는 그를 만나 클래식 음악에 대한 아름다움에 대해 잘 알게 되었어요.
그게 내게 남아 있는 그의 향기 혹은 그가 나에게 남겨준 유산이에요.
그건 멋진 일이죠 !
그렇다면 나는 그에게 무엇을 남겨 주었을까요?? 그게 궁금해 지네요.
5. 내가 벌인 '바보' 같은 짓이 무엇인지 맞출 수 있다는 데 1 대 50의 비율로 내기를 거는 것은 어때요. 그러니까 50번 안에 1번은 내가 한 바보같은 짓을 맞출 수 있다.
생각만 해도.... ^^
0. 미키마우스인 줄 알고 환자랑 퍼즐을 맞추다 괴물이 나오면 어떻게 되냐고 물어 봤죠?
그런데 괴물인 줄 알고 퍼즐을 맞추었다 끝내는 텅빈 無,
空의 상태를 발견하면 어떻게 하죠?
- 영섭 드림.
추웠을 때 만났을 때는 여러모로 피곤해 보이는 사람 붙들고 있는 것 같아 정신이 사나웠는데
그런거죠. 20년 만에 사람을 만나면 한번 흘러간 시간의 물에 발을 담글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해요. 대게 그런 경우엔 남자도 여자도 다시 만나는 것을 꺼리게 되죠.
그것은 마치 죽어가는 사람을 마주 대한 것처럼 자신의 늙음과 속절없는 시간의 승리를 확인하는 거울같은 만남이 되거든요. 상대방은 사라져 버리고..
이 경우엔 피천득의 < 인연 >이란 수필을 읽으며 빙그레 웃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2. 요즈음은 책을 맹렬히 읽고 있습니다. 사실은< tv 책을 말하다>의 북 클럽의 멤버가 되었어요.
책을 읽고 어떤 책을 추천하고 또 어떤 때는 테레비에 나가서 어떤 책에 관해 토론도 해요.
사실 박사 논문은 심사 전엔 좀 소강 상태이고,
일을 끝마치고 저녁에 자기 전에 거의 새벽까지 닥치는 대로 책을 읽어요. 어린 시절에 그렇게 했었는데 다시 그렇게 하니까 아주 좋아요.
어떤 일에 미치면 좋은게 하나가 있어요. 책도 영화도 공짜로 볼 수 있죠 !
암튼 본론은 최근 남편의 서가에서 (남편의 서가는 전주 연구실에 있어서 들리기가 쉽지 않죠)
< 중세의 초대>란 책을 발견했어요. 아주 재미있었어요. 왜 재미있었는지는 만났을 때 물어 봐 주지 않겠어요? 정신이 없어서 또 딴 이야기만 할 것 같아요.
3. 실은 심지어 중세와 영화라는 기획하에 글을 쓰게 될 지도 몰라요. 말을 안했지만
그간 이것저것 좀 책을 읽은 것을 바탕으로 얼기설기 글을 쓰는 거에요.
이미 아더왕에 대한 영화 시리즈는 어느 잡지에 이미 한번 쓴 상태이구요. 중세의 초대는 여러모로 <킹덤 오브 헤븐>에 대한 이해를 하는데 톡톡히 도움이 되었어요.
이것과 남미 영화에 대한 관심은 전적으로 아마추어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실은 루크레시아 마르텔의 인터뷰도 중세 이야기도 아마추어라고 생각하니 아주 가볍게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4. 나는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비록 그들과 헤어져도 어떤 유산을 얻는 듯 해요.
최근 읽은 파인만씨 농담도 잘 하시네요.. 는 예전에 헤어진 수학과 남학생이 아주 좋아하는 책이었어요. 그가 왜 그렇게 그 책을 좋아했는지 지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는 파인만이 보여준 '수'의 관계에 대해 매혹되었던 것 같아요. 그의 삶뿐 아니라.
수에 어떤 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는데 아주 놀라운 신세계를 만난 것 같았죠.
나는 항상 인간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주 관심이 많고 끈기있게 관찰을 할 수도 있지만,
언어의 관계에 대해서는 그것들을 다시 해체해서 조립할 수 있지만
수는 복잡한 미로 같았거든요. 그곳에서는 다이달로스의 미궁처럼 늘 길을 읽어 버려요.
암튼 그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인데. 저는 거의 15년간 그 남자 친구의 꿈을 꾸었지만
심지어 핸드폰 번호도 알게 되었지만, 인터넷에 뜬 그에 관한 기사를 바라보며 빙그레 웃었지만..
그를 만난 적이 없어요. ( 그러나 남편과 결혼한 이후론 꿈도 잘 안꾸고 잘 사는 편이에요.)
나는 그를 만나 클래식 음악에 대한 아름다움에 대해 잘 알게 되었어요.
그게 내게 남아 있는 그의 향기 혹은 그가 나에게 남겨준 유산이에요.
그건 멋진 일이죠 !
그렇다면 나는 그에게 무엇을 남겨 주었을까요?? 그게 궁금해 지네요.
5. 내가 벌인 '바보' 같은 짓이 무엇인지 맞출 수 있다는 데 1 대 50의 비율로 내기를 거는 것은 어때요. 그러니까 50번 안에 1번은 내가 한 바보같은 짓을 맞출 수 있다.
생각만 해도.... ^^
0. 미키마우스인 줄 알고 환자랑 퍼즐을 맞추다 괴물이 나오면 어떻게 되냐고 물어 봤죠?
그런데 괴물인 줄 알고 퍼즐을 맞추었다 끝내는 텅빈 無,
空의 상태를 발견하면 어떻게 하죠?
- 영섭 드림.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