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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마렉 함시크 : 나폴리의 뉴 아이돌

작성자밀라니스따|작성시간08.02.02|조회수384 목록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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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렉 함시크

-나폴리의 뉴 아이돌-


이번 시즌 승격팀으로서 상위를 노리는 나폴리.

이 호조를 보이는 팀의 견인역이 되고 있는 사람이 이번 여름 나폴리로 온 약관 20세의 마렉 함시크다.

젊으며 나폴리의 아이돌이 되고 있는 함시크의 축구관, 매력 등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Interview and text by Massimo D'ALESSANDRO



 

 

이번 여름 세리에B 브레시아에서 한사람의 슬로바키아 선수가 나폴리에 왔다. 그의 이름은 마렉 함시크. 과거 유럽 제일의 은광산으로 알려져 있는 반스카 비스트리차 라는 도시에서 태어난 20세의 미드필더이다.


함시크는 신문과 TV, 라디오에서 자신이 어떻게 보도되고 있는지 전혀 흥미가 없는 듯하다. 개막 이래로 그는 스타디오 산 파올로의 핏치 위를 종횡무진 달리는 일에 온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카스텔 볼투르노(나폴리의 연습장)에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내고, 가장 늦게까지 연습하는 사람이 다름 아닌 함시크다. 그가 사는 맨션은 연습장에서 약 1킬로 정도 거리에 있다. 「혼자 살기에는 너무 넓다.」고 말하는 그 집에는 한달에 한 번 꼴로 고향에서 부모님과 애인이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함시크는 한번 무엇을 시작하면 끝까지 하는 타입이다. 축구뿐만 아니라 사생활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다. 아직 한참 놀기 좋아할 20세인데도 말이다. 그 귀여운 얼굴을 무기로 밤의 캄피오네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그러나 그에겐 매일 최선을 다해 축구에 전념하는 일이 즐거워서 견딜 수 없는 듯 하다.


6월 나폴리의 피에르파올로 마리노 단장은 브레시아에 550만 유로를 지불하고 함시크를 데려 왔다. 그리고 약 반년, 그의 시장가치는 그 배, 혹은 3배까지 올라있다. 그러나 나폴리가 그를 금방 놓아주진 않을 것이다. 만약 현재의 나폴리가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말한 것처럼 한시라도 빨리 세리에A의 빅 클럽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이 은광의 도시에서 온 귀중한 젊은이를 간단히 놓아줘선 안 된다. 이 20세의 미드필더의 앞에 펼쳐진 미래는 나폴리의 미래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술은 별로 마시지 않고, 디스코에도 가지 않는다.


 

 

 

당신은 2005년 불과 18세로 세리에A 데뷔를 하고, 그 다음해에는 슬로바키아 국가대표에 처음으로 소집되었어요. 당신의 지금까지의 축구 인생은 굉장히 순조롭다는 느낌인데요.


전 태어날 때부터 이렇게 될 거라고 결정되어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그래요. 아버지께 처음으로 받은 선물이 축구공이었어요. 제가 갓 태어났을 때의 일이죠. 그걸 어머니가 아기침대에서 자고 있는 제 옆에 놓아두셨대요. 

 

 


그것 참 대단한 가족이네요(웃음).


그렇죠? 함시크가(家)는 주변에선 유명한 스포츠 집안이었어요. 아버지는 고향 반스카 비스트리차에서 담배 가게를 하고 계신데, 옛날에는 슬로바키아 2부 리그에서 프로 축구 선수로 뛰셨어요. 어머니는 핸드볼 선수였고요. 게다가 그 영향을 받은 누나도 얼마 전까지 핸드볼 선수였어요. 그런데 심장이 나빠져서 의사가 핸드볼을 그만두라고 했어요. 유망한 선수였는데……. 유감이지만 어쩔 수 없죠.

 

 


애인 마르티나와는 사귄지 오래되었나요?


아직 5개월 정도 밖에요. 그녀와는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어요. 마르티나는 누나와 같은 팀에서 핸드볼을 하고 있어요. 때문에 사귀기 시작한 건 최근이지만 그녀와는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었죠.

 

 


당신에게 축구는?


인생 그 자체죠.

 

 


만약 프로 축구 선수가 되지 않았다면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여러 가지로 문제를 일으키고 다니지 않았을까요(웃음). 농담이에요. 어쨌든 어렸을 때부터 학교 가는 게 너무 싫었어요. 고등학교도 아직 졸업하지 못했고요. 졸업하기 까지는 적어도 앞으로 2년은 걸릴 거라 생각해요.

 

 


프로축구 선수가 될 수 있었던 건 누구 덕분이라고 생각합니까?


우선은 아버지요. 아버지의 애정과 조언이 없었다면 아마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거에요. 그리고 슬로반 리베레츠 유스에서 신세를 진 이고르 보비치 감독에게도 감사하고 있어요. 그에게는 실제 플레이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밖에서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선수로서의 마음가짐도 배웠어요.

 

 


쉴 때는 뭐하고 지내나요?


어느 쪽인가 하면 전 조용한 성격이에요. 그래도 일반적인 20세 청년이 할만한 것들은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바에서 술을 마신 뒤 영화를 보고 마지막에는 디스코?


술은 별로 안 마시고, 디스코에도 안 가요. 유일한 즐거움은 영화관에 가는 거에요. 나폴리에 와서는 별로 가지 못했지만요.

 

 


왜 못 갔어요?


금세 팬들에게 발견돼서 둘러싸여 버리니까요. 도시에서 소란스러워 지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의외로 수줍군요.


딱 봐서는 상상이 안 될지도 모르겠지만 꽤 그래요.

 

 


소란스러워지는 게 싫은 건 혹시 애인 마르티나가 질투하기 때문인가요?


그건 아니에요. 그녀는 별로 질투심이 강하지 않아요. 오히려 질투심이 강한 건 제 쪽이죠(웃음).

 

 


슬로바키아까지 원거리 연애를 해야 되니 힘들겠어요.


맞아요. 그래도 지금은 통신수단이 여러 가지가 있으니까 휴대폰으로 통화하거나 메일을 보내기도 해요. 그리고 얼굴이 보고 싶어지면 컴퓨터로 스카이프에서 화상통화를 하면 되고요.

 

 


돈은 어디에 쓰고 있어요?


옷을 사는 일이 많아요. 패션에 대한 높은 관심은 어머니께 물려받은 거에요(웃음). 어머니는 슬로바키아에서 옷 가게 체인점을 운영하고 계세요. 하지만 최근에는 너무 옷 사는 일에만 돈을 쓰지 말자고 생각하고 있어요.

 

 


어째서죠?


좀 더 유효하게 돈을 써야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고향에 집을 산다던지, 제 장래에 도움이 될만한 것들로요.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고 싶다. 나폴리의 유니폼을 입고서.


 

 

 

축구는 고향팀에서 시작했죠?


4세 때 쥬피에라는 클럽에 들어간 게 계기였어요. 포지션은 처음부터 미드필더였죠. 우리 편한테 패스가 오지 않으면 금방 토라지곤 했어요.

 

 


슬로반 리베레츠 유스에 들어간 건 언제에요?


14세 때에요. 슬로반 리베레츠에 들어간 건 제 축구 인생에 큰 전환이 되었어요. 그 때의 기회를 살려서 정말 다행이었죠. 슬로반 리베레츠는 슬로바키아에서 가장 큰 클럽인데, 이탈리아로 치자면 유벤투스,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같은 클럽이에요. 그 클럽의 유스에 들어간 건 제겐 정말 큰 일이었죠. 하지만 14세의 나이로 고향을 떠나는 건 괴로웠어요. 처음엔 친구들과 만날 수 없어서 외로웠어요. 하지만 슬로반 리베레츠에서는 감독의 신뢰를 받기도 했었고 모든 것이 잘 됐었죠.

 

 


그런 당신이 이탈리아에 오게 된 계기는?


브레시아의 스카우터 마우리치오 미켈리가 절 발견해줬기 때문이에요. 그는 U-16 유럽선수권 예선을 자주 보러 왔었어요. 제가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2골, 페로 군도를 상대로 1골을 넣은 걸 보고 바로 획득하기 위해 움직였죠.

 

 


브레시아에서 힘들었던 점은?


브레시아에 막 왔을 무렵에는 프리마베라에서 뛰었는데 역시 언어가 힘들었죠. 이탈리아어를 전혀 몰랐었어요. 하지만 루이지 코리오니 회장과 루카 나니 기술부장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차차 팀에 적응할 수 있었어요. 브레시아의 수뇌부에게는 정말로 감사하고 있어요.

 

 


1년째 시즌 종반에는 세리에A 데뷔도 했습니다.


입단하고 바로는 아니었지만요. 그 시즌은 브레시아에겐 결코 좋은 시즌이라고는 할 수 없었어요. 마지막에는 세리에B로 강등이 결정되었으니까요. 개막부터 지휘를 맡은 데 비아시감독이 시즌 도중에 해임되고 그 뒤에 온 카바신 감독이 절 세리에A 무대로 내보내 주었어요. 그건 잊을 수 없는 05년 3월 25일, 원정경기였던 키에보 전. 후반 15분에 출장이었죠.

 

 


브레시아에서는 지안니 데 비아시, 알베르토 카바신 이외에도 롤란도 마란, 즈데넥 제만, 세르세 코스미 등 총 5명의 감독 밑에서 플레이 했는데, 가장 마음에 들었던 감독은?


코스미 감독이요. 그는 정말로 재미있는 사람이에요. 항상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었었죠.

 

 


그리고 올해 6월에 당신은 나폴리로 왔습니다.


실은 1월에 저의 나폴리 입단이 결정되었어요. 나폴리에서 오퍼가 왔을 때는 바로 「가겠습니다.」라고 대답했죠. 팀의 비전도 확실하고 세리에B 시절에 몇 번 대전해봤기 때문에 도시와 사람들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어요. 입단 했을 당시의 기분이요? 역시 티포시들의 열광적인 모습에는 놀랐어요.

 

 


축구 선수로서 이후의 목표는?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싶어요. 그것도 나폴리의 유니폼을 입고서요. 몇 년째 챔피언스리그를 TV로 보고 있지만, 역시 TV로 보는 건 재미가 없어요. 하루라도 빨리 그 무대에 설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어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


제 꿈은 즐거운 가정을 꾸려서 조용히 사는 것이에요. 그래요. 마르티나와 2명의 아이들과 함께…….

 

 


2명의 아이? 결혼 전부터 벌써 자녀수까지 정해놓은 거에요?


그래요(웃음). 두 명 정도가 딱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혹시 이름도 정해놨어요?


그래도 그건 아직이죠(웃음). 하지만 만약 아이들이 생긴다면 아이들의 이름을 팔에 새길 거에요.

 

 


문신을 좋아해요?


지금 제 몸에 있는 문신은 5개에요. 2명의 아이 이름이 더해지면 7개가 되죠. 7은 제 행운의 숫자에요. 그런 것도 있고 하니 아이들은 2명이 좋아요.

 

 


나폴리에서 등번호 7번을 달고 있는 사람은 에세키엘 라베씨입니다. 부럽나요?


그렇진 않아요. 에세키엘은 팀에서 가장 명랑한 남자에요. 그가 락커룸에서 얘기하는 아르헨티나식 조크는 정말 최고에요. 그러니까 이번에는 그에게 양보할래요. 지금 달고 있는 17번도 꽤 마음에 들고요.

 

 


아르헨티나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마라도나를 기억하나요?


멕시코 월드컵 잉글랜드 전에서 5명을 제친 건 비디오로 몇 번이나 봤어요.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의 현역시절 플레이는 전혀 기억하지 못해요. 전 87년생이니까요. 제 아이돌은 네드베드와 지단이었어요. 특히 네드베드의 플레이를 동경해요. 현재 이탈리아 더비에서 피구를 상대로 파울을 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전 절대로 고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는 그럴 선수가 아니니까요.

 

 


세리에A의 젊은 선수들 중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사람은?


엠폴리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U-21 이탈리아 대표 미드필더, 마르키시오에요.

 

 


축구 이외에 좋아하는 스포츠는?


테니스와 골프. 그리고 여름이 되면 바다에서 자주 비치발리볼을 하고 있어요. 자랑은 아니지만 제 비치발리볼 실력은 상당해요(웃음).

 

 


좋아하는 음악은 뭐에요?


자주 듣는 건 힙합과 R&B에요.

 

 


그럼 나폴리에서 건투를 빌겠어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 부탁해도 될까요? 만약 이 인터뷰가 게재되면 그 잡지를 제게 보내주셨으면 해요. 곧장 어머니께 보여드리고 싶거든요. 어머니는 제가 나온 신문, 잡지 기사를 전부 모으고 계신대요.

 

 

 

 

 

 

NAPOLI / MF17

마렉 함시크

 

○ 1987년 7월 27일 슬로바키아 태생

○ 183cm / 73kg

 

시즌

소속팀

S

A

G

04-05

슬로반 리베레츠

A

1

1

04 Ago.

브레시아

A

1

0

05-06

브레시아

B

24

0

06-07

브레시아

B

40

10

 

 

 

calcio 2002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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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한결 | 작성시간 08.02.03 함식이 ㅋㅋㅋ 정말 경기할때보면 깜짝깜짝 놀라곤해요 놀랍다는 생각 ㄷㄷ 벌써부터 가정을 생각하고있네요 ㅋㅋㅋ발랄한선수인것같아요 ㅋㅋ
  • 작성자R.v.P♡ | 작성시간 08.02.05 이친구 경기보면서 느낀 성격이 인터뷰에도 고대로 나오네여... 라베찌랑 손잡고 잘해봐~ 로마랑 경기한것 참 인상깊엇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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