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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숲으로 가면

작성자박성순|작성시간26.06.08|조회수30 목록 댓글 1

숲으로 가면

등 기대어 손 잡아줄 가지가 있다
헝클어진 마음 보듬어 줄 키 큰 백당나무
층층마다 꽃이 피지만
누구도 그늘을 밀어내지 않는다

가시덤불 오른 칡덩굴
손바닥 같은 잎들이 들쑥날쑥
한줄기 볕을 기다리는 숨을 위해
작은 틈을 내어준다

숲으로 가면

저마다의 이름으로 마디를 만들고
낮은곳에서도 이마를 마주하며
어우러져 살아가고픈 국수나무와 얼레지의 이야기도 소근거린다

우거진 숲
초록 잎을 건너온 청아한 소리에
수목의 고요가 한켠을 내어준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어깨를 나누고
아웅다웅 하면서도 바람길을 열어준다

사람의 숲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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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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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나슬 박인숙 | 작성시간 26.06.08 한폭의 수채화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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