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일기장을
버리기 전에 이렇게 공개함은
혹시라도 후인들의 왈가왈부함을 저어함이니,
지역적인 사건이라 웃지는 마시오라...
82년 강릉 단오제...
일인칭 시점에서 관하건데...
까만 교복에 속에는 하얀 난닝구.
가방에는 돌멩이 가득..
우리의 화력은 너무나 보잘것 없었다.
왠 축구경기에 전투인가?
교련시간에 배운것은 적개심..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농고를 이겨야 강릉에서 잘 산다
아니 그들은 우리 하수이다.
이 참에 아주 개박살 내자,
세뇌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강릉 상농전은 그 시절 강릉 인구의 오할이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있었습니다.
인문계인 명륜고와 강릉고는 아직 약했고요.
강대강의 부딪침은
축구게임이 아니라 자존심 대결로 치달았지요..
상고냐 농고냐..
강릉의 패권이 달린 건곤일척의 싸움이
전 동문의 응원하에 강릉 공설 운동장에서 펼쳐..
상고 응원가 기러기 아빠..
농고 응원가 흙에 살리라....
농고는 키 게이
상고는 게이 씨 에치...
아직도 눈에 선 합니다
농고가 져서
응원단이 먼저 간 곳이 어디인줄 아십니까?
상고 습격!
교문을 부수고 파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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