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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연예♥]김은숙작가 최근 인터뷰에서 밝힌 시크릿가든 원래 엔딩

작성자바람개비|작성시간24.06.10|조회수50,594 목록 댓글 25

 

출처 : 트위터

 

최근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나온 내용 中

 

<파리의 연인> 때부터 다뤘던 계급 이야기는 현실에서 불가능하기에 판타지로만 가능하다는 역설을 담고 있지 않나. <시크릿 가든> 17회 충격적인 엔딩이 떠오른다. 혼수상태에 빠진 길라임(하지원)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몸을 내어주기로 결심한 재벌 김주원(현빈)이 빗속으로 질주하지 않나. 계급을 뛰어넘는 사랑은 육체를 내어주는 기적을 동반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의미 아니겠나. 개인적으로 “여기서 드라마가 끝나면 <시크릿 가든>은 걸작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웃음)

 

김은숙작가: 눈치 챈 분들도 많더라. 사실 <시크릿 가든>의 원래 엔딩은 그게 맞았다. 그런데 주변에서 <파리의 연인2>냐면서 나를 뜯어 말렸다. 작가가 작업에 몰두하면 시야가 좁아지게 된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리뷰를 받았더니 모두가 안된다고, 지금 작가만 주인공을 죽이고 싶어 한다며 나를 설득했다.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캐릭터가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 무책임한 엔딩을 내면 안된다는 말에 나도 마음이 바뀌었다. 대중들은 함께 웃고 울고 응원했던 캐릭터들이 행복해지는 결말을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을 깨닫고 최선을 다해 해피 엔딩을 썼다. 지금도 결말을 바꾼 것은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원래대로라면 이런 엔딩이었을수도

 

 

+ 그리고  차차기작으로 정통사극일수도??

 

앞으로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나.


진지한 정통 사극을 작업하다 잠시 멈춰놓았다. 언젠가 다시 꺼내보고 싶다. 가상의 인물이 실제 역사의 어떤 시간대를 관통하는 이야기다. 남녀주인공은 있지만 로맨스보다는 구국에 가깝다. <더 글로리>를 포함해 계속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내 자신이 너무 다운되더라. 내가 쓰는 이야기가 재미있는지 아닌지 판단이 잘 안됐다. 작가가 우울한 분위기에 취하면 글도 그렇게 달려간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밝은 현대극을 먼저 하기로 결심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이병헌 감독이 연출하고 김우빈, 수지가 주연을 맡을 예정이다.-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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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얼그레이아이스티 | 작성시간 24.06.10 웹소설이라면 저런 결말을 내도 명작이 되겠지만 공중파 드라마에서 저런 결말 내면 안되긔ㅠㅠ
  • 작성자잔소리꾼 | 작성시간 24.06.10 그래도 작가가 말이 통하는 사람이라 다행이넴 남의 돈으로 예술하면서 고집 센 부류였으면 김은숙이 안됐겠지만요
  • 작성자미니미니멀 | 작성시간 24.06.10 몇년만 일찍 나왔어도 시청자들이 가슴으로 이해했을텐데ㅋㅋ 하지만 인기가 너무 많아서 죽이면 안됐을거같긔.. 당시 엔딩에서 김은숙이 정말 큰맘먹고 시청자만족을 위해 노력한게 보였긔 ㅋㅋㅋ
  • 작성자이또한지나가리라 | 작성시간 24.06.10 저기서 끝났으면 명드였는데... 제기준 저 이후 이야기부터 역시 김은숙은 촌스럽고 나랑 안맞는다고 재인식하게 되었긔
  • 작성자됴리곰 | 작성시간 24.06.11 헐 저는 시가 엔딩장면하면 딱 떠오르는게 저거였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뒷얘기가 더 있었네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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