샾(Sharp)과 플렛(flat)은 왜 붙일까?
인터넷에 어떤 사람이, 장조(Major)와 단조(minor)에 대하여 질문을 한 글이 있었는데,
그 아래에 누군가 다음과 같이 답한 글이 있었습니다.「장조의 으뜸음은 ‘도’ 이고 단조의 으뜸음은 ‘라’ 입니다. 그리고 장조는 씩씩하고 밝은 느낌이고 단조는 슬프고 어두운 느낌입니다...」모두 맞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음악 감상을 할 때나 해당되는 경우일 것입니다. 연주를 하기위해서는 이 설명만으로는 충분치가 않습니다.
♬ 조표(調標)와 임시표(臨時標)
곡의 첫 머리에 붙는 샾(Sharp)과 플렛(flat)을 ‘조표(調標)’라 하고, 곡 중간에 필요에 따라 붙는 샾(Sharp/반음올림표), 플렛(flat/반음내림표), 네츄럴(Natural/제자리표) 등을 ‘임시표(臨時標)’라 하며. 이 모두를 표시하는 오선(五線)을 보표(譜表)라 합니다. 또한 조표는 곡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임시표는 해당 마디 안에서만 효력이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 곡의 머리에 왜 조표를 붙이느냐 묻는다면?
1) 쓰임에 따른 높.낮이(Key) 조절과
2) 장.단조의 구별을 위해서이다. 라고 대답해야 옳을 것입니다.
♬ 장조(Major)와 단조(minor)
연주를 하는 사람이라면, 악보를 받아 들었을 때 해당곡의 조(Key)가 무엇인지, 장조인지, 단조인지 정도는 쉬 알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장조와 단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충족 되어야 합니다.
♬ 조(Key)를 구별하기 위해서는.
조(Key)를 구별하기 위해서는 먼저 조표(調標)의 붙는 자리를 외워둘 필요가 있습니다(이것은 꼭 외워야 합니다).
￭ 샾(#/Sharp) : 파.도.솔.레.라.미.시
￭ 플렛(b/flat) : 시.미.라.레.솔.도.파(샾 자리의 역순(逆順)
또한 모든 곡의 끝 음이 그 곡의 조(Key) 이름이 됩니다. 즉, 샾(#)이 하나 붙은경우, 곡의 끝음이 솔(G)로 끝났다면 'G Major', 미(E)로 끝났다면 'E minor'가 되는 것입니다.
♬ 조표와 장.단조의 관계
♬ 초등학교에서 배운 화음의 3요소를 알아보자.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흔히 관계 코드를 1, 4, 5도로 부르는데
￭ 1도위에 만들어지는 / 으뜸화음(Tonic Chord)
￭ 4도위에 만들어지는 / 버금 딸림화음(Sub Dominant Chord)
￭ 5도위에 만들어지는 / 딸림화음(Dominant)을 말하며 이것은 기능적인 호칭입니다. 또한, 이 주요 3화음에는 그 조(Key)의 모든 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음정과 음계의 개념
스케일(Scale)이란 음계(音階)를 말한다.
모든 악기와 사람의 음성은, 특정 최저음에서 최고음까지의 음역을 가지고 있으며, 악기마다 혹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또 모든 악곡도, 악보를 보면 특정 최저음과 최고음이 있다. 어떤 음역을 가진 곡을, 어떤 음역을 가진 악기나 어떤 사람의 음역에 맞추어서, 최적화 시킨 상태에서 연주하거나 노래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조(Key)의 개념이다. 예컨대, 노래방에 가서 노래할 때, 샾(#), 혹은 플렛(b) 버튼을 눌러서 Key를 조정하는 것도 어떤 곡의 음역을 자기 음역에 맞추는 것이다.
옛날, 각 문화권마다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고유음계들은 대개 3개의 음에서부터 6개의 음으로 구성되어 있는 3음계 내지 6음계 이었다. 이것이 모델(지금은 모드라 부른다)이 되어 중세 유럽에서 7음계로 집대성(集大成) 되는데, 이를 보통 서양7음계라 한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음계는 바로 이 서양7음계인데, 장조와 단조로 구별되고, 장조는 다시 자연장음계와 화성장음계로, 단조는 또, 자연단음계, 화성단음계, 가락(선율)단음계로 구분된다. 각 음계의 구성 음은 7개씩이지만, 조금씩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