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산내에 면민 체육대회가 있는 날입니다.
아침부터, 아니 어제 저녁부터 준비에 준비... 한창이더군요.
오늘은 주말이라 지리산 둘레길 3코스 등구재 정상부근에
마련한 영농조합 약선막걸리 무료시음행사가 있는 날이라,
아침 일찍 체육대회가 열리는 산내초등학교에 갔었습니다.
여기저기,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행사준비 마무리 작업을 하고 계시더군요.
우선, 본부석 탁자, 의자 정리와 닦기부터 했습니다. 쓱싹~ 쓱싹!
끝낼 즈음, 본부석 맞은 편에 있는
우리 삼화마을 부스에 동네 어르신들께서 오셨고
인사 드리고, 가스불 켜는 것부터 도와드렸습니다.
남는 게 힘이라 ^^ 물당번을 이어서 했죠!
말통으로 두 번 4통을 나르고 나니까, 9시 30분!
재빨리 집사람에게 바통을 넘기고, 고~! ^^
등구재에 올라갔는데, 영농조합 사모님께서 먼저 오셔서 가을걷이(?)를 하고 계셨습니다.
웃옷부터 벗고, 탁자를 걸레로 닦고, 현수막을 달고, 물품을 배치하고... 휴~
그런데... 이번 주에는 손님들이 많지 않으시네요! 에고고!
틈틈이 주변 정리를 해 가며... 점심 때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우리동네 배구시합이 막~ 끝났고, 크게(?) 졌다고
어르신들께서 많이 안타까워하십니다!
"어디 갔나 왔냐?"고 성화십니다! "400미터 계주는 제가 뛸께요!"
그렇게 해서 뛰긴 했지만... 다리가... '떨리네요!' ^^
평소에 체력단련 좀 해 둘 걸...!
예선 3위... 또 결과가 좋지 않았죠...!
우리마을이 올해는 운(?)이 없나 봅니다.
다시, 영농조합으로 들어와서 정리를 하고, 컴퓨터를 조금하고... 배달을 조금하고...
그러다 보니까, 이제 이 시간입니다!
산내초등학교에서 마이크 소리가 들리지 않는 걸 보니까,
행사도 거의 막바지인가 보다...! 갈까, 말까...? 고민입니다.
'생색'을 내는 것 같아서 말이죠! ^^
이렇게... 하루가 갑니다!
여는마당 : 산내풍물패
막바지 준비모습
한켠에선 윷놀이를...!
우리동네 삼화마을!
동네부스들을 돌며 흥을 돋워주고 있는 풍물패 단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