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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집류

잠 못 이루는 이에게는 밤은 길고 법집요송경 1권

작성자상민 시자|작성시간26.06.22|조회수19 목록 댓글 0

법집요송경(法集要頌經) 1

-존자(尊者) 법구(法救) 편찬

-서천 중인도 야란타라국(惹爛馱囉國) 천식재(天息災) 한역

 

아침에 보았던 그 좋은 일도

어느덧 밤이 되면 보이지 않고

어제 저녁에 보았던 모든 일들도

오늘 저녁엔 사라지고 없는 걸

晨朝睹好事, 夜至則不現, 昨所瞻視者, 今夕則或無。

 

왕성한 불꽃 같던 부귀 영화도

무상한 것이라 시절이 없고

귀하고 천함 가릴 것 없이

언제든 염라대왕이 데려간다네.

榮富焰熾盛, 無常無時節, 不揀擇貴賤, 常被死王降。

 

운에 따라 태 안에서 사라지기도 하고

혹은 태어나자 마자 죽기도 하며

젊어서도 죽음을 면치 못하니

늙어서 죽는 것은 행운 아닌가

或有在胎殞, 或初誕亦亡, 盛壯不免死, 老耄甘心受。

 

사람이 거문고나 비파를 켤땐

온갖 오묘한 소리가 나오지만

줄이 끊어지면 아무 소리도 나지 않듯이

사람의 목숨 또한 그러하니라.

如人彈琴瑟, 具足衆妙音, 絃斷無少聲, 人命亦如是。

 

잠 못 이루는 이에게 밤은 길고

고단한 나그네에겐 길은 멀 듯이,

어리석은 이에게는 생사는 길고

묘한 법을 듣기는 참으로 어려워라.

不寐覺夜長, 疲倦道路長, 愚迷生死長, 希聞於妙法。

 

모여 쌓인 것 언젠가는 무너져 흩어지고

높은 것은 반드시 추락하는 것처럼

태어난 것은 모두 다 끝이 있나니

중생들도 또한 다 그러하니라.

聚集還散壞, 崇高必墜落, 生者皆盡終, 有情亦如是。

 

지혜로운 사람은 모든 얽매임을 끊고

늘 바른 생각으로 관조하면서

무루(無漏)의 도를 항상 생각하나니

그야말로 진실로 지혜로운 이가 아닌가

智者能離繫, 恒正念觀察, 常思無漏道, 是名眞智者

 

탐욕으로 인해 번뇌가 생기고

어리석음으로 인해 두려움 생기나니

탐욕과 어리석음을 여의면 해탈을 얻어

두려움도 번뇌도 없어지리라.

因慾生煩惱, 因恥生怖畏, 離慾得解脫, 無怖無煩惱。

 

올바른 행동에는 멈추지 말고

몸을 단속하고 마음을 잘 조복하여라

지혜의 등불을 잘 밝히게 되면

어둠은 저절로 사리지리니.

發行不放逸, 約己調伏心, 能善作智燈, 黑闇自破壞。

 

사랑이 있는 곳에 근심이 생기고

사랑이 있는 곳에 두려움 생기나니

만일 사랑하거나 좋아하지 않으면

무엇을 걱정하고 두려워하랴.

愛處生憂愁, 愛處生怖畏, 若無所愛樂, 何愁何怖畏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지 말고

사랑하지 않는 이와 함께하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 못 만나면 괴롭고

사랑을 못 받으면 근심하나니

그 가운데서 근심과 슬픔이 생겨

사람의 착한 근본을 소멸시키나니

莫與愛念會, 亦莫不念俱, 念愛不見苦, 不愛念憂慼, 於中生愁慼, 消滅人善根。

 

법집요송경 권 1-잠 못 이루는 자에게는 밤은 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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