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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식에 대하여 해심밀경 권1

작성자상민 시자|작성시간26.06.08|조회수18 목록 댓글 0

해심밀경(解深蜜經) 1(5)

3. 심의식상품(心意識相品)

 

심의식에 대하여

 

그때 광혜(廣慧)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爾時廣慧菩薩摩訶薩白佛言世尊

 

세존께서는

()ㆍ의()ㆍ식()의 비밀에 공교함[善巧]을 말씀하시고,

보살은 심ㆍ의ㆍ식의 비밀에 공교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如世尊說於心意識秘密善巧菩薩於心意識秘密善巧

 

보살을 어디에 한하여 심ㆍ의ㆍ식의 비밀에 공교한 보살이라 하며,

어디에 한하여 여래께서는 그들이 심ㆍ의ㆍ식의 비밀에 공교하다고 시설하십니까?”菩薩者齊何名爲於心意識秘密善巧菩薩如來齊何施設彼爲於心意識秘密善巧菩薩說是語已

 

보살이 이렇게 말하자, 그때 세존께서 광혜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구나, 훌륭하구나. 광혜여, 그대가 지금 이와 같이 깊은 뜻을 묻는구나. 그대는 지금 무량한 중생에게 이익을 주고 안락하게 하려고, 세간과 모든 하늘ㆍ사람ㆍ아소락들을 불쌍히 여겨 의리(義利)와 안락을 얻게 하려고 이렇게 질문하는구나. 그대는 자세히 들어라. 爾時世尊告廣慧菩薩摩訶薩曰善哉善哉廣慧汝今乃能請問如來如是深義汝今爲欲利益安樂無量衆生哀愍世間及諸天阿素洛等爲令獲得義利安樂故發斯問汝應諦聽

 

내가 지금 그대를 위해 심ㆍ의ㆍ식의 비밀한 뜻을 말하리라.吾當爲汝說心意識秘密之義

 

광혜여, 마땅히 알라.

여섯 세계[六趣;6]의 나고 죽음에서 이런 저런 유정(有情)

이런 저런 유정의 무리에 떨어지니,

난생(卵生)이나 태생(胎生)이나 습생(濕生)이나 화생(化生)으로 태어나 신분(身分)이 생긴다. 廣慧當知,於六趣生死彼彼有情,墮彼彼有情衆中,或在卵生、或在胎生、或在濕生、或在化生,身分生起,

 

그 가운데서 최초의 일체 종자인 심식(心識;8)이 성숙하고,

차례로 화합해 자라고 넓어져서는

두 가지 집수(執受)에 의지한다. .於中最初一切種子心識成熟、展轉、和合、增長、廣大。依二執受

 

첫째는 유색(有色)의 모든 근()과 그것들이 의지하는 집수요,

둘째는 모습[]ㆍ이름[]ㆍ분별(分別)의 말과 희론인 습기(習氣)의 집수이다.

 

유색계(有色界)에는 두 가지 집수가 구족하지만,

무색계(無色界)에는 두 가지 집수가 구족하지 않는다:一者、有色諸根及所依執受;二者、相名分別言說戲論習氣執受。有色界中具二執受,無色界中不具二種。

 

광혜여,

이 식을 또한 아타나식(阿陀那識; 8)이라고 부르니무슨 까닭인가? 廣慧!此識亦名阿陁那識。何以故?

 

이 식이 몸을 따르고 집착하여 지니기 때문이다.

또한 아뢰야식(阿賴耶識; 8)이라고 부르니,

무슨 까닭인가? 由此識於身隨逐執持故。亦名阿賴耶識。何以故?

 

이 식이 몸을 받아들이고 갈무리하며 편안함과 위태로움을 함께한다는 뜻 때문이다.

또한 심()이라 부르니 由此識於身攝受、藏隱、同安危義故。亦名爲心。

 

무슨 까닭인가?

이 식이 빛깔[]ㆍ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 등을 쌓아 모으고 자라게 하기 때문이다.何以故?由此識色聲香味觸等積集滋長故

 

광혜여, 아타나식(8)을 의지하고 건립하는 까닭에

여섯 가지(6) 식신(識身)이 구르니 廣慧!阿陁那識爲依止、爲建立故,六識身轉,

 

이른바 안식(眼識)ㆍ이식(耳識)ㆍ비식(鼻識)ㆍ설식(舌識)ㆍ신식(身識)ㆍ의식(意識)이다. 謂眼識、耳、鼻、舌、身、意識。

 

이 가운데 식이 있어 눈과 빛깔을 반연해 안식이 생기고,

안식과 함께 따라 행하며

동시에 같은 경계에 분별의식(分別意識)이 구르게 된다. 此中有識:眼及色爲緣生眼識,與眼識俱隨行,同時、同境,有分別意識轉。

 

식이 있어 귀ㆍ코ㆍ혀ㆍ몸과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을 반연해

이식(耳識)ㆍ비식(鼻識)ㆍ설식(舌識)ㆍ신식(身識)이 생기고,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과 함께 따라 행하며

동시에 같은 경계에 분별의식이 구르게 된다. 有識:耳、鼻、舌、身、及聲、香、味、觸爲緣,生耳、鼻、舌、身識,與耳、鼻、舌、身識俱隨行,同時、同境,有分別意識轉。

 

광혜여,

만일 그때 안식 하나만 구르면

곧 이때는 오직 하나의 분별의식만 있어서 안식이 행하는 것과 함께 구른다 廣慧!若於爾時一眼識轉,卽於此時唯有一分別意識,與眼識同所行轉。

 

만일 그때 둘ㆍ셋ㆍ넷ㆍ다섯의 모든 식신(5)이 구르면,

곧 이때도 오직 하나의 분별의식이 있어서 다섯 식신이 행하는 것과 함께 구른다.若於爾時二、三、四、五諸識身轉,卽於此時唯有一分別意識,與五識身同所行轉。

 

광혜여, 비유컨대 큰 폭포수의 흐름과 같다.

만일 한 물결이 생길 인연이 나타나면 오직 한 물결만 구르고,

둘이나 많은 물결이 생길 인연이 나타나면 많은 물결이 구른다.

그러나 이 폭포수 자체는 항상 흘러 끊임없고 다함이 없다.

또 매우 맑은 거울의 표면과 같다. 廣慧!譬如大瀑水流,若有一浪生緣現前,唯一浪轉;若二、若多浪生緣現前,有多浪轉。然此瀑水自類恒流無斷無盡。又如善淨鏡面,

 

만일 하나의 그림자가 생길 인연이 나타나면,

오직 하나의 그림자만 일어나고,

둘이나 많은 그림자가 생길 인연이 나타나면,

많은 그림자가 일어난다.

그러나 이 거울의 표면이 변해 그림자가 되는 것이 아니며,

또한 수용하고 없어지는 것도 없다. 若有一影生緣現前,唯一影起;若二、若多影生緣現前,有多影起。非此鏡面轉變爲影,亦無受用滅盡可得。

 

광혜여,

폭포의 물과 같은 아타나식(8)을 의지하고 건립한 까닭에,

만일 그때 하나의 안식이 생길 인연이 나타나면 如是,廣慧!由似瀑流阿陁那識爲依止、爲建立故,若於爾時有一眼識生緣現前,

 

곧 그때 하나의 안식이 구르고,

만일 그때 나아가 다섯 식신이 생길 인연이 나타나면

곧 그때 다섯 식신이 구르는 것이다.卽於此時一眼識轉;若於爾時乃至有五識身生緣現前,卽於此時五識身轉。

 

광혜여, 이와 같아서

보살이 비록 법주지(法主智)를 의지하고 건립한 까닭에

심ㆍ의ㆍ식의 비밀에 공교하다 해도,廣慧!如是菩薩雖由法住智爲依止、爲建立故,於心意識秘密善巧。

 

그러나 모든 여래는 이에 한하여

그를 일체 심ㆍ의ㆍ식의 비밀에 공교한 보살이라고 시설하지 않는다.然諸如來不齊於此,施設彼爲於心意識一切秘密善巧菩薩。

 

광혜여,

만일 모든 보살이 안으로 각각 다른 것들에 있어서

여실하게 아타나를 보지 않고 廣慧!若諸菩薩於內各別:如實不見阿陁那、아타나식을 보지 않고,

아뢰야를 보지 않고,

아뢰야식을 보지 않고, 쌓이고 모임을 보지 않고  不見阿陁那識;不見阿賴耶、不見阿賴耶識;不見積集、

 

()을 보지 않고, 눈과 빛깔과 안식을 보지 않고,

귀와 소리와 이식을 보지 않고, 코와 냄새와 비식을 보지 않고,

혀와 맛과 설식을 보지 않고, 몸과 감촉과 신식을 보지 않고 不見心;不見眼色及眼識;不見耳聲及耳識;不見鼻香及鼻識;不見舌味及舌識;不見身觸及身識;

 

()와 법()과 의식(意識)을 보지 않으면

이를 승의에 공교한 보살이라 부르며,

여래는 그를 승의에 공교한 보살이라고 시설한다.不見意法及意識;是名勝義善巧菩薩;如來施設彼爲勝義善巧菩薩。

 

광혜여,

이에 한하여

심ㆍ의ㆍ식 일체의 비밀에 공교한 보살이라 하고 廣慧!齊此名爲於心意識一切秘密善巧菩薩;

 

여래가 이에 한하여

그를 심ㆍ의ㆍ식 일체 비밀에 공교한 보살이라고 시설한다.”如來齊此施設彼爲於心意識一切秘密善巧菩薩。”

 

 

해심밀경(解深蜜經) 5(5)

 

그때 만수실리보살마하살이 다시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모든 여래의 마음이 일어나는 모습은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爾時,曼殊室利菩薩摩訶薩復白佛言:“世尊!云何應知諸如來心生起之相?”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여래는 심ㆍ의ㆍ식을 일으켜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佛告曼殊室利菩薩曰:“善男子!夫如來者,非心意識生起所顯,그러나

모든 여래는 가행(加行; 方便)이 없는 마음의 법은 일으킴이 있으니,

마땅히 알라.

이 일은 변화(變化)와 같다.”然諸如來有無加行心法生起,當知此事猶如變化。”

 

세존이시여,

만일 모든 여래의 법신이 일체 가행을 멀리 벗어났다면,

이미 가행이 없는데

어떻게 마음과 법을 일으킵니까?曼殊室利菩薩復白佛言:“世尊!若諸如來法身,遠離一切加行;旣無加行,云何而有心法生起?”

 

선남자여,

이전에 닦은 방편(方便)ㆍ반야(般若)

가행의 힘 때문에 마음이 일어나는 것이다. 佛告曼殊室利菩薩曰:“善男子!先所修習方便般若加行力故,有心生起。

 

선남자여,

비유컨대 바야흐로 무심히 잠든 이가 깨어날 때

가행을 짓지 않아도 이전에 지은 가행의 세력으로 말미암아 깨어나는 것과 같으며 善男子!譬如正入無心睡眠,非於覺悟而作加行,由先所作加行勢力而復覺悟。

 

또 바야흐로 멸진정(滅盡定)에 들었다가 선정에서 깨어날 때

가행을 짓지 않아도 이전에 지은 가행의 세력으로 말미암아

저절로 선정에서 깨어나는 것과 같다. 又如正在滅盡定中,非於起定而作加行,由先所作加行勢力,還從定起。

 

마치 수면과 멸진정에서

마음이 다시 일어남과 같이,  如從睡眠及滅盡定心更生起,

 

여래는

이전에 닦은

방편과 반야의 가행의 힘을 말미암는 까닭에

다시 심법(心法)을 일으킴이 있는 것이다.”如是如來由先修習方便般若加行力故,當知復有心法生起。”

 

세존이시여,

여래의 화신은 마음이 있습니까,

마음이 없습니까?” 曼殊室利菩薩復白佛言世尊如來化身當言有心爲無心耶

 

선남자여,

마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니다 佛告曼殊室利菩薩曰:“善男子!非是有心,亦非無心。

 

왜냐하면

스스로 의지하는 마음[自依心]이 없는 까닭이며,

남을 의지하는 마음[依他心]이 있는 때문이다.”何以故?無自依心故,有依他心故。”

 

해심밀경-심의식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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