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강의] 4. 하우스

작성자*..sarang..*|작성시간08.02.18|조회수15,266 목록 댓글 0

하우스House는 ‘별자리’라는 옷을 입은 행성이 거주하거나 주인이 되어 관리하는 ‘집’이다. 모든 행성은 반드시 어떤 집의 주인이 되거나 어떤 집에 거주하는데, 개인의 인생은 크게 열두 개의 하우스로 나누어 각각의 집을 관리하고 어떤 집에 거주하고 있는 행성으로 판단하는 것이 천궁도 읽기의 기본 흐름이다. 하우스 개념으로 들어가면서 개인의 인생은 비로소 구체적인 양상을 띠게 된다.

 
가상의 12구역이라는 점은 별자리와 같지만, 하우스는 별자리처럼 30도씩 균일하게 나뉘는 게 아니라 하우스를 나누는 시스템House System에 따라 그 구역이 들쑥날쑥해진다. (※균일하게 나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그저 구역일 뿐만이 아니라 일종의 ‘공간’으로 행성이 실질적으로 몸담거나 관리한다는 점 역시 별자리와 다르다. 행성이 거주 및 담당하는 집에 따라 그 행성의 활동 영역 및 두드러짐이 결정된다고 보면 된다.
하우스를 나누는 선은
하우스 커스프House Cusp라고 하는데, 하우스가 시작되는 선을 그 하우스의 ‘시작점’이라고 부른다. 1하우스 시작점은 상승점Ascendant(=ASC), 7하우스 시작점은 하강점Dscendant(=DSC), 4하우스 시작점은 천저점Imum Coeli(=IC), 10하우스 시작점은 천정점Medium Coeli(=MC)이라고 곧잘 지칭한다. (특히 4하우스 시작점과 10하우스 시작점은 각각 IC, MC로 부르는 게 보통이다)
마주 보는 하우스끼리는 하우스의 크기와 시작점의 도수(황도십이궁 상에서 하우스 커스프가 위치하는 지점을 뜻한다)가 항상 대칭을 이룬다. 마주보는 하우스의 짝은 다음과 같다. 1 & 7, 2 & 8, 3 & 9, 4 & 10, 5 & 11, 6 & 12.
하우스의
로드Lord는 말 그대로 어떤 하우스를 지배하고 담당하는 행성이다. 대부분의 경우 하우스 커스프가 걸리는 별자리의 룰러Ruler인 행성(해당 별자리에서 룰러십을 얻는 행성을 뜻한다. EX : 천칭자리의 룰러는 금성)이 해당 하우스의 로드가 된다.
※하우스 시스템에는 코흐Koch, 플라시두스Placidus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 강좌의 경우 알카비투스Alcabitus레기오몬타누스Regiomontanus를 사용하겠다. 일단 방향은 그렇게 잡았지만, 기본을 다진 후 이런 저런 하우스 시스템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참고로 하우스 시스템은 점성술 관련 프로그램의 세 팅 부분에서 설정할 수 있다.

하우스의 < 특징 >

1. 1 & 7 : 자신 & 타인


천궁도 자체가 개인의 인생을 보여주는 커다란 틀이지만, 1하우스는 천궁도에서 ‘나 자신(출생 천궁도의 경우 그 주인)’을 뜻하는 하우스다. 개인의 모든 것을 1하우스가 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 자신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하우스라는 점에서 특별하게 볼 만하다.
그리고 1하우스와 마주보는 7하우스는 내가 아닌 ‘타인’을 뜻한다. 기본적으로 나 아닌 다른 사람을 모두 아우름과 동시에 연애나 결혼 등 특별한 관계를 맺는 대상, 동등한 위치에서 함께 나아가는 동료, 명시적 절차를 거친 계약자, 공동의 목표를 두고 경쟁하거나 드러내고 나를 공격 및 서로 투쟁을 벌일 수 있는 사람 등을 의미한다.
또한 대상뿐만이 아니라 내가 타인과 맺는 관계 자체를 나타내기도 하는데, 특히 연애나 결혼 사안은 7하우스가 담당한다.

2. 10 & 4 : 확장된 사회 & 최소 단위의 사회


4하우스가 나의 뿌리, 태어났을 때 일차적으로 속하게 되는 최소 단위의 사회(보통 가정을 의미한다)라면 10하우스는 나를 성장시켜 내보이는 확장된 사회를 뜻한다. 4하우스는 나의 가문, 그 중에서도 개인의 본질적 부분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부모를 담당하는데 특히 부친을 자주 상징한다. 모친은 4하우스의 7하우스(1하우스와 7하우스의 관계처럼 마주 보고 있는 하우스)인 10하우스 쪽이 담당한다는 의견도 꽤 있다.
10하우스는 나를 사회 ─ 4하우스처럼 활동 반경이 좁은 사회가 아니라 활동하면서 어떤 사람을 만날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보다 넓고 불명확한 개념 ─ 에 내보이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해당된다. 현대 사회에서 10하우스가 주로 직업으로 드러나는 것은 현대인이 사회에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이 직업적으로 일하는 경우이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10하우스를 꼭 돈벌이를 위한 영역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으며,
개인의 공적인 영역이라고 보면 무방하다.
4하우스는 고정되어 잘 움직이지 않는 것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당장 사고팔아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갖고 있기만 해도 그 자체로 가치를 지니는 부동산(게다가 장기적으로 보면 쓸모가 있을)은 4하우스에 해당된다.

3. 11 & 5 : 누군가에 의한 것 & 나에 의한 것


11하우스는 나와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 소위 친구나 도움을 주는 사람을 뜻한다. 더 나아가서 나에게 이로운 집단이나 투자 없이 얻은 ‘공짜’를 의미하기에 11하우스는 12하우스 중 가장 길한 하우스로, 아무 것도 깔리지 않은 상태에서 무언가를 바라는 희망이나 예상치 못한 이득인 행운을 상징한다.
반면에 5하우스는 나 자신이 스스로 무언가를 쏟아 창조를 하는 하우스다. 내가 뿌린 씨가 성장하여 열매를 얻는 개념은 여기에 해당되는데, 복권이 11하우스에 가깝다면 게임, 도박, 주식 등은 내가 가진 것을 기반으로 삼기 때문에 5하우스 쪽에 더 가까운 것이다. 또한
누군가를 길러낸다는 의미에서 ‘교육’을 담당하기도 한다.
5하우스는 다른 무언가가 개입되지 않은 순수한 기쁨을 뜻한다. 그래서 특정 대가를 바라지 않고 즐기는 취미나 유희는 여기에 해당된다. 더불어 내가 누군가와 관계 맺고 일종의 정치를 하는 것은 타인의 영역인 7하우스에 속하지만, 그 관계로 인한 기쁨이나 쾌락 자체 ─ 두근거림, 스킨십, 섹스 등 ─ 은 5하우스에 속한다.

4. 2 & 8 : 나의 것 & 남의 것


2하우스는 물질적인 것이든 아니든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개념의 가치를 상징한다. 재능이라던지, 내 편이 되어 도움을 주는 사람이나 재산의 측면에서 보자면 즉시 꺼내 쓸 수 있는 돈이나 물건처럼, 두고두고 가치를 높일 만한 것이 아니라 개인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풍요로움이라면 2하우스에 해당된다. (그런 의미에서 타고난 환경 수준에 2하우스가 어느 정도 개입한다는 의견이 있다)
반대로 8하우스는 내가 가져오든, 의지하든, 뺏기게 되든 남이 가진 모든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부정적으로 발현될 경우 나의 손실이라는 결과가 생긴다. 출생 천궁도의 주인을 벼랑에서 떨어뜨리고 죽일 수 있다는 점에서 8하우스는 죽음을 담당하기도 한다.

5. 9 & 3 : 먼 곳 & 주변


9하우스는 낯설고 먼 곳에 장기적으로 머무름을 뜻한다. 몇 시간 만에 다른 나라로 갈 수 있는 현대 사회에서 단기 해외여행은 9하우스보다 3하우스가 담당하는 경향도 있으나, 금방 돌아오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낯선 곳에서 머무르는 것은 9하우스에 해당된다. 이런 9하우스는 먼 곳을 바라보게 만드는데, 그런 의미에서 꿈(막연한 희망보다는 방향성이나 목표에 더 가까운), 철학, 종교 등 고차원의 영역을 담당한다. 또한 그러한 개념에서 파생된 윤리, 규칙, 법 등도 여기에 속한다. 어떤 단계가 존재하여 차곡차곡 밟고 위로 향한다는 점에서 가르치는 이와 배우는 이가 뚜렷하게 갈리는 정규 교육 관련 사안 역시 마찬가지이다.
3하우스는 나의 주변, 그리고 멀게 퍼지지 않고 가까운 영역 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을 뜻한다. 3하우스 역시 9하우스처럼 교육 사안을 담당하지만 자신 및 몇몇 사람과의 영역 내에서 스승과 제자를 구분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교육에 더 가깝다.
또한 3하우스는 형제나 친척을 뜻하는데,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소꿉친구처럼
애초에 새로이 관계 맺을 때 오는 어색함이 존재하기 힘든 사람은 3하우스에 속한다.

6. 6 & 12 : 건드리기 & 숨기기


6하우스가 출생 천궁도의 주인을 고단하게 만드는 하우스라면 12하우스는 그를 세상의 눈에 띄지 않도록 만드는 하우스다. 두 하우스 모두 8하우스처럼 개인의 고통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기 때문에 6, 8, 12하우스는 전통적으로 흉한 하우스로 일컬어진다. 다만, 6하우스는 자신이 그것을 다스리고 인내한다는 의미가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나의 의지에 따라 다룰 수 있는 존재를 뜻하지만 12하우스는 무언가를 고립시키고 언제 공격당할지 모르는 나약한 상황에 처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12하우스 중 가장 흉한 하우스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하우스의 < 분류 >

1. 앵귤러 하우스Angular House
1, 4, 7, 10하우스. 개인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두드러지는 영역이다.
2. 석시던트 하우스Succedent House
2, 5, 8, 11하우스. 개인의 인생에 있어서 그럭저럭 두드러지는 영역이다.
3. 케이던트 하우스Cadent House
3, 6, 9, 12하우스. 개인의 인생에 있어서 보다 덜 두드러지는 영역이다.


하우스의 < 실제 강약 >

바로 앞에서 앵귤러 > 석시던트 > 케이던트 하우스 순으로 관련 영역이 두드러진다고 했지만, 어디까지나 기본적인 분류일 뿐 좀더 세부적으로 보자면 실제 두드러짐의 정도는 다음과 같다.
1, 10 > 7, 4, 11 > 5, 2 > 9, 3 > 6, 8 > 12
세세한 부분은 저마다 의견이 다르긴 해도, 대략적인 것은 위와 같으며 앵귤러 > 석시던트 > 케이던트 하우스 순의 차이는 크게 뒤바뀌지 않는다. 다만, 11하우스는 앵귤러 하우스 못지않게 행성을 두드러지게 만들며 같은 케이던트 하우스라도 3, 9하우스는 6, 12하우스보다 두드러짐의 정도가 더 강하다. 8하우스는 석시던트 하우스지만 전통적으로 타인의 영역을 뜻하는 흉한 하우스이기 때문에 6하우스와 비슷하게 본다.


하우스를 < 담당하는 행성 >

행성은 보통 두 개 하우스의 룰러이고(루미너리는 한 개) 반드시 어떤 하우스에 거주하게 된다. 즉,
하나의 행성이 담당하게 되는 하우스는 최소 2개 이상이기 쉽다. 그렇다면 그 행성의 관여가 보다 많은 하우스는 어느 쪽이며 보다 적은 하우스는 어느 쪽일까? 명확한 구분은 어렵지만 우선 순위를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두드러지는 거주자와 거주자
일단 행성이 어떤 하우스에 거주하고 있으면 행성이 그 하우스에 보다 실질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의미에서 거주자에게 첫 번째 순위를 둔다. 천궁도에서는 어떤 하우스 안에 행성이 있을 때, 행성이 그 하우스의 거주자가 되면서 실질적 영향력을 보다 많이 발휘하는 것이다.
여기서 해당 하우스의 ‘두드러지는(밖으로 드러나는)’ 거주자를 좀더 주시할 필요가 있다. 왼쪽 예시에서, 물병자리의 태양은 시작점에 딱 걸려 있다. (※참고로 태양이 걸려 있는 시작점의 도수는 물병자리 6˚ 33′이다) 이런 경우처럼
어떤 하우스 커스프의 ±5˚ 범위 내에 행성이 들어가면 그 행성은 해당 하우스의 두드러지는 거주자라고 본다. 그리고 해당 하우스와 관련해서 보통의 거주자보다 실질적인 영향력을 보다 두드러지게 발휘하며, 행성이 시작점에 가까울수록 더욱 그러하다. (※행성이 ±1˚ 내로 무언가를 보고 있으면 파틸Partile이라고 지칭한다)
위 예시의 경우, 태양처럼 물병자리 1˚ 33′~11˚ 33′(시작점의 도수인 6˚ 33′의 ±5˚ 범위)에 행성이 있으면 그 행성은 해당 하우스의 두드러지는 거주자가 되는 셈이다.

2. 집 주인=로드(룰러 & 알무텐)
별자리의 주인=룰러는 오로지 하나만 존재하지만, 하우스의 주인은 하우스 커스프가 걸리는 별자리의 룰러뿐만이 아니라 알무텐Almuten(‘가장 온전한 행성’이라는 뜻)도 될 수 있다. 하우스의 알무텐을 보기 위한 공식은 기초 과정의 경우 생략하며, 따라서 하우스의 알무텐까지 살피지는 않겠지만 로드Lord와 룰러Ruler는 그 의미가 구분된다는 사실을 기억해 둬야 한다.
어떤 하우스에 거주자가 없을 경우, 그 하우스 관련 사안은 오로지 하우스의 로드(집 주인)가 담당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천궁도 내의 해당 하우스가 지니는 의미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며 단지 행성이 하우스에 관여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특정 하우스의 의미가 강해지는 경우는, 그 하우스의 거주자와 로드가 일치할 때이다. 이 때 보통 해당 행성은 룰러십을 얻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EX : MC는 천칭자리 29˚에 걸리고 10하우스의 룰러인 금성은 전갈자리 1˚에 위치하는 경우, 금성은 MC의 로드이자 10하우스의 두드러지는 거주자가 되지만 룰러십이 아닌 데트리먼트 상태다)


< 갇힌 궁 >이란?

왼쪽의 예시처럼
어떤 별자리가 한 하우스 안에 완전히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갇힌 궁Intercepted Sign’이라 지칭한다. 이런 경우, 겉으로 보면 10하우스는 물병자리의 로드인 토성이 담당하는 것 같지만 알게 모르게 물고기자리의 로드인 목성의 관여가 크다는 식으로 나타난다. 갇힌 궁의 로드는 그 하우스를 담당하는 데 있어서 하우스 커스프가 걸리는 별자리의 로드와 좀 다른 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를 테면, 실질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그림자 주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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