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順天수도원교회

멀리 가고 싶으면 함께 가라

작성자뗀진 직텔|작성시간26.06.12|조회수19 목록 댓글 0

수부티가 여쭈었다.
“사람이 공(空)을 알려면 어찌 해야 합니까?”
붓다가 답하셨다.
“누구든지 공(空)을 깨닫고자(realize, ‘실현코자’로 옮길 수도 있음) 하는 사람은
현실을 숭경(崇敬, adore)하고
세상에서 살아가는 기술을 익히고
같은 마음을 지닌 친구들을 사귀어야 한다.
삶의 기술은 오로지 실재하는 현실 안에서만 개발될 수 있다. 다른 것들은 소용없다.
이 기술을 몸으로 익힌 사람은 자기가 무엇을 내어준다는 생각 없이 내어주고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궁극의 본체(substance)를 지닌다는 사실에
선명히 깨어있으면서 살아간다.”
[프라즈나파라미타]

 
 

새소리가 다르네요..때에 맞춰 (새로운) 새들이 출현합니다..

 

6월 14일, 해날..

예배는 이른 10시 관옥나무도서관에서 드립니다 ㅎ

 

[텐진.직텔..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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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말했듯이 우리는 서로 다른 생각들을 나누면서

“모든 사람이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 중에 있다.”는 원리를 그 바탕으로 삼는다.

또한 같은 사람이라도 오늘의 생각이 어제의 그것과 다를 수 있음을 알고 있다.

모든 사람이 과정 중에 있다.

그래서 우리는 견해가 다른 사람도 다정하게 대하고 자기 생각에 동의하기를 그에게 강요하지도 않는다.

짐작하겠지만 우리 가정교회에는 문서로 작성된 신앙고백서가 따로 없다.

누구든지 우리에게 와서 함께 하고 싶다는 사람이 있으면 그냥 이렇게 말할 뿐이다.

“당신이 예수님을 사랑하고 진심으로 그분 가르침을 좇아서 살고자 한다면 기꺼이 당신을 환영합니다.”

이뿐이다.

우리의 이 말이 귀에 거슬리는 사람은 스스로 우리한테서 떨어져나간다.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있었지만 우리가 그들에게 가라고 한 건 아니었다.)

 

…복음이 전하는 것은 정보(information)가 아니라 변혁(transformation)이라고 우리는 믿는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원하는 것은 한 자리에 둘러앉아서 공동의 신앙고백을 외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 삶으로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가르침을 좇아서 사는 것이다.

 

…우리 교회의 목표는 균질(均質)의 통일(homogenization)에 있지 않다.

오직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그분의 가르침을 삶으로 실천하도록 서로서로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데 있다.

 

…아프리카에 이런 속담이 있다.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라. 멀리 가고 싶으면 함께 가라.”

나는 당신에게 권한다,

그리스도 안의 한 형제로서 빨리 가려 하지 말고 함께 가자.

그리고 우리 모두의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밤낮으로 사모하자.

그게 가능한가?

물론 가능하다.

우리 가정교회의 경험으로 보면 의심할 나위 없는 진실이다.

 

[키스 자일스, ‘가정교회에 관한 몇 가지 질문과 대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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