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신호수다"
눈 뜨기 전 아침 잠결에 들려온 말씀
뜬금 없는 문장에 어리둥절
종일 생각해도 잘 모르겠어요
"너는 신호수다. 영의 눈을 떠라"
다음날 아침 같은 시간 다시 들려온 말씀
문장 하나 더해져 가슴에 품은 채
하루 이틀 사흘 ...... 한달
선생님께 물었지요
질문으로 물을테니 대답해보라 하십니다
"너는 신호수다. 알고 있냐?"
"......"
"신호수는 표지판이야. 제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해"
나는 그림자
부디 영의 눈을 뜨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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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님!
시내 나가는 길 곳곳에 하수도공사를 하고 있어 신호수들이 유난히 많았지요. 모습도 제각각인데 언뜻 쉬워보이지만 아주 중요한 일이구나 싶었어요. 잠시 해찰하면 사고로 이어지니 말이에요.
'너는 신호수'라는 꿈결이 일러주신 말씀. 신호수는 이정표이고 깃발이에요. 깃발은 저 혼자 움직이지 않아요. 깃발을 흔드는 이는 누구인가요? 제 안에 저로 저를 사는 이는 누구인가요? 부디 영의 눈을 뜨게 해주세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모든 중생이 행복과 행복의 원인을 이루기를
모든 중생이 고통과 고통의 원인에서 벗어나기를
모든 중생이 슬픔 없는 지복에서 멀어지지 않기를
모든 중생이 편견과 집착과 분노에서 자유롭기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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