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마음의 낯선 접경 지대border zone다. 그곳에서 우리는, 우리 몸이 본디 환영幻影임을 깨닫지 못했을 때, 그것을 잃는 줄로 아는 착각의 거대한 정서적 충격에 휩쓸릴 수도 있고 반면에 몸이 없어짐으로써 얻게 되는 무한 자유의 가능성 앞에 서기도 한다.
오랫동안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를 규정하고 지배해 온 몸으로부터 해방될 때, 한 生을 살면서 겪었던 카르마에 의한 환영들은 모두 소진되어 사라지지만, 다음 생에서 이루어질 카르마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죽음은 온갖 가능성들로 가득 찬 '틈gap' 또는 '공백space'이다. 그 안에서 우리는 다음 생을 위하여 매우 긴박한 순간을 보낸다. 그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마음 상태다. 육신을 벗어 벌거숭이로 된 마음이 비로소, 몸을 입기 전의 제 모습과 실제realty의 설계자architect를 놀란 눈으로 보게 되는 것이다. / 소걀 린포체, '삶과 죽음에 관한 매일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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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님!
밤에 침상에 누웠을 때,
반드시 죽는다는 그러나 그때가 언제일지 모르는 죽음을 기억하고 온갖 가능성들로 가득 찬 틈을 알게 하소서.
당신을 기억하고 당신을 만나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저를 도와주소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모든 중생이 행복과 행복의 원인을 가지기를
모든 중생이 고통과 고통의 원인에서 벗어나기를
모든 중생이 슬픔 없는 지복에서 멀어지지 않기를
모든 중생이 편견과 집착과 분노에서 자유롭기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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