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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 / 자작시

맹꽁이 노래하다

작성자수민|작성시간26.06.20|조회수38 목록 댓글 15

작년 5월 시골 냄새 물씬 풍기는
이곳으로 이사와 장마철에 막
들어설 무렵 마을을 흔들며
들리는 소리는 내가 태어나
처음 듣는 소리였다.

나는 그 소리의 정체가 너무
궁금해 포털이며 유튜브를
모두 뒤진 끝에 맹꽁이
소리라는 걸 알게 되었다
장마가 지나고 작열하는 태양에
헐떡일 때 즈음 녀석들의 소리는
사라졌고 나도 어느새 까마득히
잊고 있었다.

어제 새벽 2시나 됐을까
쳐들어오는 비 때문에 조금씩
열어놓은 창틈새로 들리는
맹꽁이의 노래는 세차게 내리는
빗소리보다 더 요란했고
작년의 기억을 다시 소환했다.

멸종위기종인 맹꽁이는
평소 땅속에 살다 비가 오면
생기는 물 웅덩이에 알을 낳아야
하기에 이 기회를 놓칠까 맹렬하게
울어댔다. 장마철 비 오면
들려오기 시작하는 녀석들의
소리에 밤잠을 설치지만
짝을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울어대는 녀석들의 소리가
처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대로 뜬 눈으로 새울 수
없어 창문을 꼭꼭 닫고 소리가
조금 잦아들었을 무렵 나도
어느 결엔가 잠이 들은 것 같다.

녀석들의 짝을 찾는
간절한 노래는 지금도 여전히
온 마을에 울려 퍼지고 있다
아마 당분간은 비만 오면 그러리라
여기서 맹~~~
저기서 꽁~~~
맹꽁 맹꽁~~~


지우고 사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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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노을 | 작성시간 26.06.20 맹꽁이가
    살고 있다는

    물,
    흙, 공기등이
    오염되지 않았다는 것,
    함께
    숨쉬고 계신 수민님은
    건강 복받은 것...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수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0 그렇겠죠?
    노을님 어디 사시는지요?
    이동네로 이사오세요~^^
  • 작성자자유 | 작성시간 26.06.21 촌 아지매의 애환?
    아님 한밤의 오케스트라? ㅋㅋ
  • 답댓글 작성자수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1 둘 다 ㅋ
  • 답댓글 작성자자유 | 작성시간 26.06.21 수민 
    애환이 51%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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