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중세 판타지의 직급체계와 호칭

작성자가오룬|작성시간05.08.02|조회수4,461 목록 댓글 4
저 밑에 보니 어떤 분이 '황제'와 '폐하'라는 칭호에 대해 말씀하신 부분이 있어 내친김에 정리해서 올립니다. 이것은 판타지 소설이 아니더라도 중세 기사도 문학등에도 그대로 적용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황제 : 인간으로서 오를 수 있는 최고 지존의 자리. 신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보다도 높은 지위이다. '제국'이라 불리는 국가의 최고 통치자이며 신하들이 그를 호칭할때는 '폐하'라는 존칭을 붙이고 본인 스스로는 '짐'이라고 칭한다. 황제를 제외하고 '폐하'라는 호칭을 쓸 수 있는 사람은 황제의 부인인 '황비' 뿐이다. 황제는 대부분 남자를 일컫는 호칭이고 여자일 경우 '여황' 또는 '여제'라고 부른다. 황제의 자식들은 계승권을 지닌 자의 경우 '황태자'라고 부르며 나머지 아들들은 '황자', 여자들은 '황녀'라고 부른다.

왕 : 제국의 간섭을 받지만 독자적인 권리를 지녔거나 제국을 칭하기에는 그 크기나 인구등에서 왜소한 국가의 경우를 '왕국'이라 부르며 이 왕국의 최고 통치자를 일컫는다. 제국내에서는 황제의 형제들에게 이러한 왕의 칭호가 내려진다(물론 이경우는 실권이 없는 허울적인 칭호다). 이들은 신하들에게 '전하'라는 호칭으로 불리우며 본인 스스로는 '고'라고 칭한다. 왕을 제외하고 '전하' 칭호를 듣는 자는 왕의 부인인 '왕비'와 황제직위를 계승할 '황태자', 그리고 뒤에 설명할 대공국의 지배자인 '대공'과 그 부인인 '대공비'들이다. 드물게는 대공이라는 직급이 없는 경우 공작 중에 세력이 큰 자들이 전하 칭호를 쓰기도 한다. 여자 왕의 경우를 '여왕'이라고 한다. 왕의 자식들은 계승권을 지닌 경우 '왕세자'라고 부르며 나머지 남자들은 '왕자', 여자들은 '공주'라고 부른다.

대공 : 황제의 입장에서 보자면 왕과 거의 동일하다. 다만 왕의 경우 그 영지가 대공에 비해 큰 것이 사실이며 왕국의 경우 독립적일 수 있는데 반해 대공국의 경우 완벽하게 제국에 종속된 국가라는 차이가 있다. 드물게는 강력한 왕국의 경우 왕이 대공을 임명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 대공은 '대공국'이라 불리는 영지를 다스린다. 신하들은 대공을 '전하'라고 호칭하나 왕국에 종속된 대공의 경우는 그보다 하위의 호칭인 '저하'라는 칭호로 부른다. 전하라고 불리는 경우는 역시 본인 스스로를 '고'라고 칭한다. '저하'라는 칭호를 쓰는 사람은 대공과 그의 부인인 '대공비', 그리고 왕의 권한을 계승할 '왕세자'들이다. 대공비는 '대공의 아내'를 일컫는 칭호이기도 하며 동시에 '여자대공'을 일컫기도 한다. 대공의 자식들은 '대공자'라고 부르며 여자인 경우 '대공녀'라고 부른다.

공작 : 최고위 귀족이다. 대공까지의 칭호가 거의 대부분 '왕족'들에게 내려지는 칭호이기 때문에 이 공작은 일반적 귀족이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지위라 할 수 있다. 공작의 경우 신하들이 그를 '각하'라고 부르지만 세력이 강한 공작의 경우는 '전하'라고 부르기도 한다. 공작부터는 귀족이라 그 부인에 대해서는 따로 칭하는 칭호가 없으며 통칭 '마님(영어로 mamm)'으로 통일된다. 주의해야될 것이 흔히 '공작부인'이라고 하면 '공작의 부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심지어는 그렇게 나오는 소설도 많이 봤음) 공작부인은 '여공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것은 이후 이어질 '후작부인', '백작부인'등도 모두 마찬가지다. 공작의 부인은 그냥 '공작비'라고 부르며 공작부터 아래의 귀족들의 자식들은 모두 '공자', 여자는 '공녀'라고 부른다.

후작 : 공작에 견주어지는 귀족. 그의 영토를 후작령이라고 하며 역시 공작과 같이 '각하'라는 칭호로 부른다. 공작과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높은 귀족이며 유일한 차이라면 영지의 크기정도에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나머지의 경우 공작과 거의 동일하다.

백작 : 중급 귀족이다. 통상적으로 하급기사들이 공을 세워 올라갈 수 있는 최고위 지위라고 보면된다(공작과 후작은 원래부터가 명문대귀족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의 영토를 백작령이라 하며 여기부터는 부하들의 호칭이 '나으리(영어로 sir)'가 된다. 나머지는 공작부분 참조

자작 : 중급 귀족. 다음에 설명할 남작에 비해 영토가 조금 넓다는 것을 제외하고 거의 차이가 없음. 백작과의 차이는 백작이 '독립적인 영지(물론 대공이상의 지위에는 종속)'를 가진데 반해 자작과 그 아래의 지위는 공작령이나 후작령에 종속된 영지를 지닌다는 점이다. 이 차이는 커서 백작이 '왕의 직속'인데 반해 자작이나 남작 등은 '대귀족의 가신' 등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나머지는 위의 설명 참조

남작 : 중급 귀족. 경우에 따라 하급귀족으로 분류되기도 하며 특별한 것은 없다.

준남작 : 하급 귀족. 남작의 경우 중급귀족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으나 이 준남작은 명백한 하급귀족이다. 공작이나 후작은 물론 심지어 백작, 자작등에게 종속되기도 하는 지위.

기사 : 최하급 귀족이다. 어느정도 신분의 상승이 가능한 국가에서는 평민들의 소원이 전쟁에서 공을 세워 이 기사에 오르는 것. 실질적으로 그의 영지는 작은 마을 정도에 불과하나 전쟁에서는 '지휘관'이 지위를 가질 수 있고 마을 내에서는 최고 통치자라는 점에서 신분상승을 원하는 자들의 목표이기도 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 앙팡 | 작성시간 05.08.02 토론게시판이 비평게시판일때, 한번 이것과 동일한 글이 올라왔던것으로 기억.. -_-;
  • 작성자가오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5.08.02 아 이 게시판이 그건가요? 옛날에 쓴 글인데 게시판이 없어졌는줄 알고 다시 썼습니다. 예전에 있다면 지우죠.
  • 작성자마젤란행성 | 작성시간 05.08.06 교황이 빠졌네요...
  • 작성자쯔바이핸더 | 작성시간 05.08.06 지울 것 까지야 없습니다. 어차피 검색기능이 x 같아서 찾는것에도 오래걸려서..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