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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임보중)모세-믹스견

작성자팅커벨입양센터|작성시간15.08.20|조회수1,700 목록 댓글 13

 

이름 : 모세  견종 : 믹스견    성별 : 남아   나이 : 3살 추정(2015년 7월 기준 나이)  

건강상태 : 양호 ,중성화완료

성격 : 오랜 길 생활로 인해 아직 사람을 경계하고 두려워 함. 센터 입소일 : 2015년 7월29일

임보중




오랜 길 생활을 끝내고 센터에 입소하여 환하게 웃는 모세


모세라는 이름보다 김해장유라는 지역 이름이 더 익숙했던 아이.

3년 동안이나 편안하게 쉴 곳 없이 추운 길 생활을 했던 모세는

지금은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한 회원님의 구조 요청으로

그 기구한 사연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게 선반 밑 길 위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는 모세




밥을 먹고 멍하니 앉아 있는 모세


모세는 주인이 있었지만, 이사를 핑계로 잔인하게 버리고 갔다고 합니다.

그런 모세는 우연히 구조자분 가게에서 배고픔을 달래며 겨우 밥을 먹기는 하였지만,

오랜 길생활에 해꼬지를 많이 당했는지

두려움에 경계는 했다고 합니다.

곧 장마가 시작되는 6월 말, 구조자 분께서는 비 피할곳 없이 떠돌아야 할 모세를 위해 팅커벨에 도움요청을 하셨습니다.




위험한 자동차 아래에서 숨어 쉬는 모세


구조자분께는 모세를 위해 간절한 마음과 책임을 가지고 도움을 요청하셨고,

팅커벨회원들은 그 가슴아픈 사연에 함께 눈물을 흘리며

 새 삶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였고, 그렇게 팅커벨 아이 "모세" 가 되었습니다.

모세란 이름처럼 김해장유 아이는 기적처럼 저희 곁에 와 주었어요.

사람에게 상처받고 버려져, 경계가 심했던 모세는 처음 포획작전에서는 실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너무 겁이 많고, 두려움에 모세는 필사적으로 도망을 쳤던 것 같습니다.





경계가 심하여 첫 포획작전에서 구조되지 못했던 모세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모세를 위해 구조작전을 펼친 탓에 모세는 안전하게  연계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덥수룩한 털, 엉키고 더럽혀진 채로 얼마나 힘들게 길생활을 했는지,

그 큰 눈에는 잔뜩 겁이 서려있었어요.





연계병원에 도착해 겁을 먹고 있는 모세


우려했던 대로 모세는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어있었고, 치료 과정을 잘 버텨준 기특한 모세는

센터에서 함께 구조된 아들 (기적) 과 함께 마음을 여는 준비를 하고 있어요.


목욕은 해주었지만,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간사를 물기도 한 모세.

오랜 긴 생활로 인해 닫힐대로 닫힌 마음이기에  깨끗이 해주고자 한 간사마음이 느껴지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다행히 간식을 입으로 바로 받아먹거나 하지는 않지만,

구조자분에게 했듯이 조금씩 거리를 두면서 간식과 밥을 잘먹는 모세

덕분에 처방약도 잘 먹고 금방 건강을 회복하게 되었어요.




건강을 회복하고 견사에서 아들(기적)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모세


눈이 참 예쁜 모세.

보호소를 통해 들어온 다른 아이들에 비해 모세는 지금 이곳이 너무 답답할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나를 가둔  다른 무서운 장소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천천히 조금씩 모세가 다가오는 만큼씩만 다가가려고 합니다.

밥을 잘먹는것 만으로 이쁜 모세. 길생활을 오래했지만, 대변패드에 소변을 보는 이 똑똑한 아이.




거리를 두지만 간식을 잘 먹는 모세



넓지만 차가웠던 세상.

많지만 냉혹했던 사람들.

모세에게 세상이 차갑지 않고 사람이 따뜻하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경계가 심하고, 상처가 많은 아이일 수록 어려 사람이 아닌 단 한사람으로 부터 마음을 열수 있다고 합니다.

모세는 가족이 필요합니다.

웅크렸던 마음을 열고, 모세가 가족 품에 안겨 행복하게 매일 같이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모세에게 다시 한번 손을 내밀어 주세요~





무료 분양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으로 유기견 입양을 염두에 두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모세를 포함해 팅커벨 프로젝트에서 구조한 강아지들은 분양샵에서 사는 강아지들 이상으로 많은 비용을 들여 아픈 곳을 치료해주었으며, 팅커벨 프로젝트 회원들이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하고 격려하는 소중한 강아지들입니다. 공짜라는 생각으로 입양을 하실 분은 아예 입양 신청도 하지 마시고, 이 강아지를 내 평생의 반려견이라 여기고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으로 끝까지 책임지실 분만이 입양 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입양 조건 : 1) 입양서약서, 2) 주민등록증, 3) 입양책임비 10만원 + @ 팅커벨 구호 기금 후원

입양자는 이 강아지가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입양서약서를 작성하여야 하며, 신원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 강아지는 팅커벨 프로젝트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건강검진 및 치료를 완료한 강아지입니다. 입양책임비는 10만원 이상 입양자의 성의껏 하시면 되며, 입양하시기 전에 먼저 입금을 해주시면 됩니다.

* 입양책임비 입금계좌 : SC은행 402-20-148207 예금주 : 팅커벨프로젝트

* 자세한 입양상담은 아래 전화나 메일로 하시면 됩니다.

팅커벨 입양센터 : 02)2647-8255(대표전화)

입양상담 담당자 뚱아저씨 핸드폰 : 010 - 9229 - 0560 이메일 : tinkerbell01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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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젤다 | 작성시간 15.08.21 모세야, 길에서 센터로, 센터에서 집으로, 어여 따뜻한 품 찾아가자~~~!!^^
  • 작성자sunflower | 작성시간 15.09.01 원이님 말씀 처럼...기적이와 모세가 한 가정으로 입양을 간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일 것 같아요~~
    모세와 기적이의 입양을 위해~~~팅프 화이팅~~^^
  • 작성자바람에전설 | 작성시간 15.09.22 따뜻한가족이 빨리 나타나주세요...()
  • 작성자뚱아저씨(광진) | 작성시간 15.10.04 모세야, 세상이 아직은 꼭 험한 것만은 아니란다. 마음을 열고 행복한 인연 만나서 잘 지내자.. 힘내.. 파이팅 ~
  • 작성자치즈 | 작성시간 15.10.08 모세야 많이 힘들었지...이제는 좋은 가족을 만날 때까지 편안하게 지냈으면 좋겠어...
    모세야 응원할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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