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뽀뽀를 집에 데리고 왔습니다.
호기심이 많고 똘똘한 아이예요.
오자마자 온집안 돌아다니며 탐색하기 바쁩니다.
침대까지 높아서 강아지 계단을 놨는데 잘 오르내립니다. 처음에는 무서워하고 못올라갔는데 금방 익히고 똑똑해요.
배변은 처음에는 화장실 앞 발깔개에 쌌는데 화장실 바닥에 종이 깔고 유도했더니 그 이후에는 화장실에서 잘 쌉니다.
다행히 장난감 하나를 마음에 들어해서 장난감 헝겊인형 물고 흔들며 잘 놉니다.
배 깔고 누워서 제 손도 물고 기지개도 시원하게 켜고...
처음에는 제가 어디를 가든 따라다니고 계속 안아달라고 찡찡댔습니다.
그런데 낮잠도 편안하게 잘 자더니 지금 밤에는 제가 책상에 앉아있자 무릎에서 나와서 스스로 침대 위에 올라가 편하게 자네요.
산책을 갔다왔더니 피곤한가... 일찍 자고 깊이 자네요.
생각보다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자기집처럼 여기는 것 같아요.
제가 열네살 믹스견 반달이를 데리고 사는데 반달이와도 무리없이 잘 지냅니다.
뽀뽀가 휘젓고 다니자 울 반달이 꼬리 내리고 현관에 계속 있었습니다.
원래 반달이가 극소심하고 순딩이인지라 어떤 아이가 들어와도 이런답니다.
두 녀석 모두 남의 밥그릇 넘보지도 않으며 서로 소 닭보듯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ㅎㅎ
그런데 산책할 때 보니 수술받은 쪽 다리를 자주 들고 깽깽이 걸음을 하네요.
그냥 집에서 걸을 때는 거의 모르겠는데 산책할 때에는 좀 무리가 가는 거 같아요.
아직 이런 상태인 게 당연한 건지, 아니면 문제가 있어 얘기 이러는 건지 궁금합니다. 의사 선생님한테 물어봐주세요.
그리고 사료를 반 정도 남겼어요. 오늘만 그러는 건지 함 봐야죠...
뽀뽀가 사람이든 바닥이든 잘 핥아요. 제 생각에는 애정결핍도 있겠지만 불안과 긴장 때문에 그러는 것 같아요.
처음 왔을 때에는 여기저기 많이 핥고 서성거리고 그러던데 안정되면 덜 핥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 북어대가리 육수를 내느라 집안에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늙은 반달이 주려고 가끔 북어 대가리 육수 내는데 뽀뽀도 잘 먹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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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sunflower 작성시간 16.05.09 뽀뽀야~~순딩한 반달이랑 잘 지내~~^^ 잘 적응하는 것 같아 참 기분 좋구나~~^^
우리 뽀뽀 품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작성자송아 작성시간 16.05.09 뽀뽀가 잘 적응해주고 반달이와도 무리없이 잘 지낸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뽀뽀 안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릴게요~
뽀뽀야, 반달이와 북어 우린 보약 사이좋게 나눠먹고 몸도 마음도 튼튼 알았지?^^ -
작성자테티스(부산) 작성시간 16.05.09 제로세팅님, 뽀뽀의 빠른 임보글 감사합니다. ^^
뽀뽀가 적응을 잘 하는것 같아서 다행이구요, 반달이와도 싸우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소 닭보듯 하는게 제일 무난한것 같아요..ㅎㅎㅎ
뽀뽀가 이제는 안아프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
작성자베르그 작성시간 16.05.09 항상 행복하게 잘 지내라 뽀뽀야~ 그리고 엄마하고도 사이좋게 행복하게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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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제로세팅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5.09 와아~ 뽀뽀가 복이 많네요~~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 덕분인지 뽀뽀가 잘 지내고 건강합니다. 어제 북어 줬더니 신세계를 맛봤는지 진공청소기처럼 흡입하고 난리가 났네요. ㅎㅎ 얘는 방울토마토도 잘 먹어요! 먹는 것도 잘 먹고 식사량도 자기가 알아서 조절하니 기특합니다. 다음에 또 인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