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가 온지 일주일이 되었어요~
비행기 타고 온 아이들이 스트레스 많이 받고, 도망 자주 간대서 걱정을 많이 했답니다.
그래서 와서 한동안은 나가면 안 되는 건가 고민도 했었는데요, 다행히 온 날부터 씩씩하게 나와서 인사도 잘 하기에,,
이젠 뒤뜰에서 목줄 없이 공놀이도 하네요~ 담 건너 옆집 아저씨한테 짖어보기도 하고 마구 달리긴 해도 문 밖으론 나가려 하지 않아요^^
달리는 모리를 잠시 감상하시죠~^^
산책할 땐, 동네 친구들이 워낙 많아서, 혹시 몰라서 가슴줄 꼭 하고 다녀요~^^
다른 친구들 만나면 흥분해서 줄을 막 당기면서 그 쪽으로 가려 하거든요~ 이럴땐, 아직 엄마아빠한테 집중할 수 없어요,, 리드줄을 단단히 잡고 있는 것 말고는요,,
그런데, 그저께 만난 렉시 누나는, 모리랑 마주치자마자 착 엎드려서, 흥분한 모리가 진정하고 서로 인사할 때까지 기다려 줬어요~ 첨으로 동네 친구랑 인사했지요~ 초보 엄마아빠도 렉시 보호자분께 많이 배웠고요~^^
이젠 집에서 하는 앉아와 엎드려는 자연스러워요~ 대신 엄마가 쳐다보기만 하면 미끄러지듯 엎드리고 봐요~ ^^;;
어제 “손~”도 시도했더니, 몇 번 시도 후 성공했어요~^^ 좀 더 익숙해진 후에 단어를 연습하려고, 말없이 했더니,, 오늘은 둘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네요 ㅋㅋㅋ
초반 며칠은 자기 꼬리도 물고, 등도 과하게 긁고 물어서 걱정되어서,, 도로시쌤네 카페 찾아가서 질문폭탄도 던지고 왔어요,, 샘이 해 주신 답변이 제 질문 두 배쯤 되어서 완전 감동하기도 했구요~^^ 아직도 엄마손을 물어보려다가 ‘아야’ 소리와 함께 무시당하고 나면 등을 열정적으로 긁긴 하지만, 그 정도가 많이 줄었어요~^^
맘이 많이 편해졌는지 이젠 엄마 옆에 딱 붙어서 졸고, 쳐다보고, 만져 달라고 자기 발로 엄마를 툭툭 치네요.
그래 놓곤 아빠가 일어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아빠만 졸졸 따라다녀요~
마무리는 모리 사진 몇 장 남겨요~ 엄마아빠가 다 똥손이라, 이쁜 모리를 제대로 담기가 힘이 드네요~
마지막 사진은 산책하다 이름 불렀더니 쳐다보는 모리예요~ 엄마가 넘 흥분해서 비디오 대신 사진 한 장 건진 거에요 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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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디노보나(서대문) 작성시간 20.07.28 모리 소식 감사합니다 엄청 행복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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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채원맘 작성시간 20.07.28 모리 너무 잘 지내는구나~^^ 겨우 일주일?
입양간 지 한참 되는것 같네.
모리가 엄빠와 너무 잘 지내서 그런가부다.
행복한 소식 전해줘서 참 고마워~ -
작성자송아지 작성시간 20.07.28 모리가 빠르게 적응해가는 모습이 너무나 예쁩니다
다 아그네스님 가족분들 사랑 때문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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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까회장 작성시간 20.07.31 행복한 모리 모습에 절로 웃음이 지어집니다 ㅎ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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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그림자 작성시간 20.08.06 와! 오랜만이 팅프에 왔더니 모리가 드디어 엄빠를 만났군요! 정원에서 공놀이도 하고, 사랑받고, 얼마나 좋을까요! 오래오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