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벨 회원님들, 좋은 아침입니다.
이번에 병원에 입원하면서 은근히 걱정했던 것 중에 하나가 병원밥이었습니다. 회원님들 중에서도 병원에 입원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솔직히 병원밥이 맛이 없쟎아요. 싱겁고 밍밍하고.. 그런 느낌이죠
그런데 이번에 뚱아저씨가 입원한 정형외과병원은 의외로 병원밥이 입맛에 잘 맞아서 놀랐습니다. 제가 입맛이 까탈스럽지 않은 것도 원인 중에 하나일테지만 예전 30년 전에 맹장염 수술하고 입원했을 때 먹었던 병원밥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제 생각인데 이 곳이 정형외과병원이고 환자들의 대부분이 교통사고 환자들이다보니 수술하고 회복을 기다리는 외과 일반환자들처럼 딱히 밥을 싱겁게 할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계란국, 짜장, 군만두, 샐러드
병원 입원한 첫날부터 지금까지 밥을 챙겨주시는 병원 직원 아주머니께서 밥을 가져다주시면 밥이며, 반찬이며 한 톨도 남김없이 싹싹 비워서 그릇을 내놨습니다. 그랬더니 밥 챙겨주시는 아주머니께서 정말 좋아하시더군요.
그러더니 밥 부족하면 더 얘기하라고 해서 한 그릇 더 달라고 했더니 밥을 두 공기씩 가져다주세요. 아마 이 병원에서 공기밥 추가해서 먹는 사람은 제가 유일할 듯. ㅎㅎ
배추된장국, 김치,깻잎, 참나물, 연두부.
그런데 한 가지 사실은 저 이외에 다른 입원 환자들은 거의 밥을 다 남기더군요. 밥맛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심하지는 않지만 교통사고를 당해서 목이며, 허리며 아픈 상태에서 입원하다보니 병원밥이 그닥 맛있지 않나봅니다. 대부분 20대 ~ 30대 들인데 병원밥을 거의 안먹고 잠깐 밖에 나가서 사먹고 오곤 하더군요.
아마 병원밥이 20 ~ 30대 젊은 친구들의 입맛에는 잘 맞지 않나봅니다. 저는 집에서 제가 혼자서 밥을 챙겨먹다가 하루 세 끼 꼬박 챙겨주는 밥 먹는 것만으로도 편해져서 좋은데, 입맛에도 잘 맞는 덕분에 힘들지 않은 병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만 해도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누룬밥, 김가루, 깍두기, 참나물, 계란 후라이.
퇴원 날짜는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고 있는 중인데 다음주 초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갈비뼈 골절상을 입은 후 가장 아픈 통증이 누워서 잘 때 였습니다. 처음에 부상을 당했을 때는 똑바로 누워서 자려고 하다가 숨을 쉴 수가 없을 정도로 너무 아프고 고통스러워서 겨우 옆으로 누워서 새우잠을 자곤 했습니다.
처음 입원할 때만 해도 통증이 심했는데 지금은 통증이 약간 남아 있긴 하지만 입원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매일 하루 두번씩 맞는 주사와 투약, 물리 치료가 효과가 있나봅니다.
아무튼.. 남은 입원 기간 동안에도 몸조리 잘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해서 왕성한 활동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퇴원하면 할 일이 머리 속에서 잘 정리되고 있네요.
특히 팅커벨의 초심인 꾸준한 유기동물 구조 활동과 함께 이번 21대 국회 개원과 함께 동물권의 가장 중요한 문제인 '개식용 금지를 위한 입법화를 이뤄낼 수 있는 방도'와 '동물 학대 등에 대한 처벌 강화'등의 입법화 등에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생각이 정리되는대로 회원님들과 의견을 공유하며 함께 해나가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비상 작성시간 20.06.18 병원밥 지겹게도 많이 먹어보았는데 대표님 입원한 병원밥은 완전 다른것 같아요. 보기에도 맛나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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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닝니래 작성시간 20.06.18 꾹꾹 눌러담은 밥 좋으네요!!
이왕이면 충분히 쉬시고 퇴원하셨으면 합니당 ㅎㅎ -
작성자깜디 작성시간 20.06.19 입맛에 맞는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병원밥은 원래 맛이 싱겁고 밍밍한데 다행히 입맛에 맞는다니 잘 되었네요
속히 회복되어 일상으로 돌아오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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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가을겨울맘 작성시간 20.06.19 엇....병원에서 먹방중이신가요.....항상 건강하게 보이시던 대표님이 입원하신다고 하여 걱정되었는데, 밥 맛있다고 하니 정말 다행입니다~ 언능 나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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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gemma 작성시간 20.06.20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