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벨 프로젝트를 통해 유기동물 구호활동을 한 지도 벌써 만 6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가장 기뻤던 일은 팅커벨 개별 단체의 입장에서 볼 때는 안락사의 위기, 길에서의 위태로운 삶을 사는 가엾은 동물을 구조해서 치료하고 좋은 가정에 입양보내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볼 때였습니다.
더불어 사회적으로 기뻤던 일은 유기동물 수가 점차 줄어들어 2013년 이전에는 10만 마리에 육박하던 수가 2014년 ~ 2016년에는 8만 마리대로 약 15% 정도 감소됐을 때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농림축산식품부 통계를 보니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유기동물 수가 12만 마리가 훌쩍 넘었네요. 아.. 정말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한 때 줄었던 유기동물의 수가 재작년부터 더 늘어난 안타까운 통계
결국 반려동물을 키우고자 분양받거나 얻어서 키우는 사람들은 많은데 그러다보니 그 아이들을 끝까지 키우지 못하고 중간에 버리는 사람도 더 많아졌다는 얘기로 귀결됩니다.
특히 방송매체에서 반려동물의 귀여운 측면만을 강조해서 방송을 보낸 탓이 정말 큽니다. 방송 매체에 영향받아서 분양받은 사람들이 막상 키우다보니 아이들 똥오줌 치우는 것부터 시작해서 사람 아가들 키우는 것과 같은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뒤늦게서야 하게 된거죠.
그러다보니 처음에 " 아이, 귀여워, 키워보고 싶어"라는 뒷책임이 수반되지 않은 채 분양받은 그 후과가 책임 방기, 유기의 결과로 나타난 것입니다.
보호소 입소 후 운명이 갈리는 경로
통계에 의하면 유기동물 보호소로 입소한 아이들 중에 13%는 반환이 됩니다. 주인이 실수로 잃어버린 아이를 되찾아간 것이죠.
27.6%는 새주인을 만나 입양이 됩니다. 정말 극적으로 살아난 아이들이죠.
이렇게 해서 보호소에 입소한 아이들 중 13% + 27.6% = 40.6%의 아이들만 살아서 그곳을 나옵니다. 절반이 안되네요.
정말 안타까운 것은 그 안에서 아프거나 다친 상태로 입소되어 폐사되는 것입니다. 23.9%의 아이들이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그곳에서 쓸쓸하고 고통스럽게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20.2%의 아이들은 전 주인이 찾지 않은 채 새로운 주인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안락사로 죽어갑니다. 이 아이들은 건강해서 짧게는 몇 년 길게는 15년씩은 더 살 수 있는 아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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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이후 계속해서 유기동물 수가 줄어들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다시 늘어난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고, 우리가 그것에 대항해서 싸우기에는 너무도 힘겹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포기하기에는 보호소 안에서도 우리 팅커벨의 손길이 닿아야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아이들, 지금 입양센터에 있는 하몽이, 자몽이, 몽몽이, 하니, 포리, 천둥이, 참깨, 허브, 애나, 까미, 하늘이, 밤톨이, 산들이, 솔비, 담이, 새벽이 같은 아이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너무도 안타까운 통계이고, 현실이지만 조금 더 힘내서 단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우리가 세상을 모두 바꾸는 것은 역부족이지만, 우리가 구한 한 아이의 세상 만큼은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8월 9일 ~ 11일.. 코엑스 입양홍보 행사. 우리에게 주어진 너무도 소중한 기회입니다.
정말 최대한 성심성의껏 입양홍보하고 한 아이라도 더 입양을 보내서, 지금도 보호소에서 내일이면 안락사를 당할 위기에 처한 단 한 아이라도 더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님들도 많이 동참해주십시오.
사랑스런 우리 예쁜 이 아이들의 세상만큼은 우리가 꼭 바꿔줍시다 ~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루미맘 작성시간 19.07.30 갈수록 늘어나는 유기동물 증가수!
그에 못 미치는 구조활동
밑빠진 독에 물 붓기의 악순환 구조가 언제쯤 유기 동물수와 구조가 비슷한 평행을 이룰 수 있을런지 막막합니다 -
작성자눈솜눈동(울산) 작성시간 19.07.30 언제쯤 바뀔런지..ㅜㅜ 여전히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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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채원맘 작성시간 19.07.30 안타깝네요.-.-
쉰들러 리스트 생각이 납니다.
8월 코엑스 행사 때 울 팅커벨 아기들이 좋은
부모 만나길 응원할께요.
12만 마리를 모두 돕지는 못해도 한 아이라도 생명 동아줄을 내릴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