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9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죽전 휴게소의 화장실에 묶여서 버려졌던 포메라이언 믹스견인 모카가 45일만인 어제 평생의 안식처가 될 경기도 안산시 초지동에 사는 사라님 가족의 품에 안겼습니다.
죽전휴게소 화장실 앞에 끈으로 묶여있던 포메라이언 여아
포메라이언 모카는10월 19일에 지방에서 일을 보고 서울로 올라오다 죽전 휴게소에서 잠시 쉬던 팅커벨 회원인 김은지님의 눈에 띄었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화장실에 노끈으로 묶여져있던 모카를 많은 분들이 봤겠지만 그냥 지나치고 말았던 것을 김은지님이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싶어 서울로 데리고 왔던 것입니다.
그후 모카는 팅커벨 구조요청방을 통해 공식 구조승인을 받아 연계병원인 양천구 신정동 리베동물병원에서 검진 및 치료를 받은 후 임보맘인 보리언니댁에서 약 한 달간 가정임보를 하며 친구인 보리, 태평이와 잘 지내며 몸과 마음의 안식을 취했습니다.
보리언니댁에서 친구인 보리, 태평이와 사이좋게 잘지낸 모카
지난번 해운대로 입양간 코카 행복이의 입양 때도 그랬지만, 임보맘이었던 보리언니는 한 달이 넘게 남편과 함께 잘보살펴주며 정을 줬던 모카와 헤어지면서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시더군요. 보리언니 품에서 떠나 뚱아저씨 품으로 와서 어디론가 가게된 걸 안 모카는 두리번두리번 거리며 계속 보리언니를 쳐다보는데 그 모습을 보니 참 마음이 짠했습니다.
뚱아저씨 품에 안긴 차 안에서 보리언니를 찾아 두리번거리는 모카의 짠한 모습
이 녀석들도 다 정을 알고, 가족의 품을 알고, 자기에게 잘해준 은인을 알아보는데 이런 소중한 생명을 고속도로 휴게실의 화장실에 묶어놓고 줄행랑을 친 그 전주인은 어떤 사람인지, 그렇게 버리고 가서는 밤에 잠은 편하게 왔을지 참 궁금합니다.
이런 모카를 눈여겨본 경기도 안산에 사는 sarah님이 모카의 입양신청을 했고, 약 3주간의 유예기간을 두면서 팅커벨 회원들과 교류와 소통을 하면서 신뢰를 쌓은 후 드디어 어제 12월 3일에 평생의 안식처가 될 sarah님 가족 품에 안기게 된 것입니다.
평생 가족이 될 sarah님 품에 안긴 모카
sarah님 댁에는 모카 이외에도 원래 키우던 포메라이언 호두가 있습니다. 이 두 녀석이 앞으로 친하게 잘 지낼 일만 남았네요. 모카는 워낙 천성이 착하고 붙임성과 애교가 있는 강아지라 사랑 많이 받으며 지낼 겁니다.
사라님 앞에서 애교를 부리는 모카. 왼쪽은 함께 지낼 호두.
모카의 애교를 보고 즐거워하는 sarah님.
어제 모카를 사라님댁으로 입양보내는 길에는 모처럼만에 순심이가 동행했습니다. 요즘 천방지축으로 뛰어다니는 베티가 오는 바람에 뚱아저씨와 자주 못다니는 순심이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베티를 동생에게 잠깐 맡기고 순심이를 데리고 다녀왔어요.
모카를 데려다주는 길에 동행한 순심이.
앞으로 팅커벨 힐링견인 순심이의 활약과 깨알 출연을 자주 보고 싶으시면 좋은 분께서 나타나셔서 꼭 베티를 입양하길 바래요. 순심이 한 녀석은 동행해서 데리고 다니지만 천방지축인 베티까지 동행해서 함께 데리고 다니긴 힘들답니다. 순심이는 뚱아저씨 옆에서 늘 함께 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요즘 함께 못다니니 스트레스를 받았나봐요.
늘 뚱아저씨와 함께 다니는 팅커벨 힐링견 순심이.
이제 모카가 sarah님 댁을 평생의 안식처로 삼아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 응원해주세요. 고속도로 휴게실의 화장실에 노끈으로 묶인 채 방치되었던 모카를 지나치지 않고 구해준 김은영님과 그동안 모카를 임보해주느라 고생하신 보리언니께 우선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모카를 위해 마음을 모아 후견해준 후견인인 연시님, 라라님, 코코뭉치님, 천사님과 모카의 잘됨을 위해 함께 기원해준 팅커벨의 모든 회원 여러분들께는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님들의 소중한 마음 덕분에 모카가 좋은 분께 입양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가정임보와 행강집 위탁임보, 동사실입양센터에 있는 강아지들과 치료받고 있는 강아지들도 모두 좋은 집으로 다 입양갈 수 있도록 한 마음으로 정성을 모아 기원합시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엔딩 컷은 보리언니의 남편분에게 애교를 작렬하는 모카의 사진이에요. 앞으로 sarah님이 입양일기를 통해서 자주 선보여주게 될 겁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잔뜩 받은 애교쟁이 모카 잘 보살펴주세요.
보리언니댁에서 사랑 듬뿍 받으며 지냈던 모카.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알라딘 작성시간 13.12.04 모카가 너무이쁘네요 평생동안 사랑받고 행복하게 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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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똘똘이스머프(광진) 작성시간 13.12.05 모카야 축하한다.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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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씨쿠상(부산) 작성시간 13.12.05 정말 다행이에요! 모카야 행복하게 잘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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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동글이 작성시간 13.12.09 세상에 고속도로휴게소에 애를 묶어버리다니!
참....
어찌됐든 이뿐모카가 좋은 곳에입양되서 정말다행이네요^^
행복하거라~~^^ -
작성자예쁜꽃님 작성시간 13.12.18 순심이의 눈빛엔 무게가 있는것 같아요
고요한듯 촉촉하고 인내심이 많은애 같아요
우리 총총이 시츄와 많이 비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