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밍키, 품종: 말티즈, 성별: 암컷, 몸무게: 2.5kg, 추정나이: 2세, 중성화수술: 예정
어여쁜 밍키예요~~ ^^
팅커벨 프로젝트에서는 2014년 4월의 마지막 날, 동물구조협회(약칭:동구협)에서 안락사 직전에 있던 밍키를 구조해왔습니다. 사진과 프로필에서 알 수 있다시피 밍키는 두 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 강아지인데다, 말티즈 중에서도 유난히 작고 예쁜 아이입니다.
동구협에서 구조한 아이들 모두 그렇듯이 밍키도 그 이전의 사연을 짐작할 수 없지만, 당구협 담당자로부터 이렇게 어리고 예쁜 밍키가 입양을 가지 못한 이유를 들었을 때는 조금 의아한 생각이 들었어요. 밍키가 안락사 직전까지 몰렸던 것은 바로 사소한 입질이 있다는 이유였는데요... 하지만 센터에서 관찰한 바에 의하면 그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격리기간이 지나지 않아 입양센터 케이지에서 생활 중인 밍키
입양센터로 온 뒤 밍키는 혹시 모를 전염병의 보균 기간을 준수하기 위해, 현재까지 격리실에서 케이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동구협에서 구조된 아톰이 가정 임보를 가고 밤비가 행강집으로 간 뒤, 혼자 케이지 생활을 하는 밍키에게 바깥 공기를 쐬어주기 위해 잠깐 밍키를 꺼내준 적이 있었어요.
처음에 케이지 문을 열고 손을 넣으려고 하자 밍키는 작은 몸을 바들바들 떨며 구석으로 뒷걸음질 치더니, 자신을 건드리면 물겠다는 제스츄어를 취했습니다. 갇혀 있던 스트레스와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 해코지를 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방어적인 행동을 보였던 거예요. 하지만 제가 다리를 굽혀 눈높이를 낮추고 다정한 목소리로 말을 걸면서 손을 집어넣자, 아무 공격이나 방어의 태도를 취하지 않고 곧바로 제 품에 안겨왔습니다. 막상 케이지에서 나오자 몹시 몸을 부대끼며 안겨 있고 싶어 했고요.
밍키를 안락사의 위기로 몰아넣은 입질이란, 너무나도 작고 여린 밍키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었던 작은 안간힘이었을 겁니다. 알고 보면 더없이 순하고 친화적인 아이들이 케이지 안에 갇혀 있을 때 스트레스와 두려움 때문에 방어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 행위 자체만으로 입질을 한다고, 아르릉 댄다고, 금방 눈길을 돌려버리는 사례 또한 있습니다. 지금은 다솜언니의 집에 입양되어 행복하게 살고 있는 착하디 착한 호동이도, 알고 보니 더할 나위 없이 순한 방울이도, 케이지 안에서 그런 모습을 보였던 적이 있었지요.
밍키도 조금 더 관찰을 해봐야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런 오해를 산 경우라는 생각이 들어요. 밍키의 “앙”하는 몸짓보다 밍키의 눈동자에 담긴 두려움을 먼저 보았다면, 가여운 밍키가 안락사 직전까지 가는 일은 없었겠지요.
입양센터에서 생활 중인 밍키
안겨 있는 걸 너무너무 좋아하는 밍키랍니다.
잠깐 케이지 바깥에 나왔을 때 봤던 밍키는 귀여움 그 자체였어요. 산책을 시켜주기 위해 어깨줄을 하자 작은 몸을 들썩이며 기뻐하고, 잠깐 다른 일이라도 할라치면 안아달라고 애교를 부리고, 케이지에서 나온 것이 기쁜지 발랄하게 뛰어다니는 어여쁜 강아지였어요.
밍키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밍키의 눈동자에 담긴 두려움을 없애주시고, 사람의 품을 그리워하는 밍키가 마음껏 재롱을 부릴 수 있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세요. 작고 여린 몸으로 세상의 끝에 혼자 서 있어야 했던 밍키, 죽음의 문턱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했던 밍키. 이제 밍키는 살아남기 위해 혼자 애쓰지 않아도 되는 곳으로, 자신을 지켜줄 든든한 가족의 품으로, 가고 싶어 합니다.
.
.
.
무료 분양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으로 유기견 입양을 염두에 두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밍키를 포함해 팅커벨 프로젝트에서 구조한 강아지들은 분양샵에서 사는 강아지들 이상으로 많은 비용을 들여 아픈 곳을 치료해주었으며, 팅커벨 프로젝트 1,800명 회원들이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하고 격려하는 소중한 강아지들입니다. 공짜라는 생각으로 입양을 하실 분은 아예 입양 신청도 하지 마시고, 이 강아지를 내 평생의 반려견이라 여기고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으로 끝까지 책임지실 분만이 입양 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입양 조건 : 1) 입양서약서, 2) 주민등록증, 3) 입양책임비 10만원 + @ 팅커벨 구호 기금 후원
입양자는 이 강아지가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입양서약서를 작성하여야 하며, 신원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 강아지는 팅커벨 프로젝트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건강검진 및 치료를 완료한 강아지입니다. 입양책임비는 10만원 이상 입양자의 성의껏 하시면 되며, 입양하시기 전에 먼저 입금을 해주시면 됩니다.
* 입양책임비 입금계좌 : SC은행 181-20-049863 황동열(팅커벨 카페지기 뚱아저씨 본명)
* 자세한 입양상담은 아래 전화나 메일로 하시면 됩니다.
팅커벨 입양센터 : 02)2647-8255(대표전화)
입양상담 담당자 뚱아저씨 핸드폰 : 010 - 9229 - 0560 이메일 : hdycc@hanmail.net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똑이똘이똘망이(강서) 작성시간 14.05.10 담에 이쁜여아오면 미미로합시다. 저도 마구 밀테니 ㅋㅋ 미미 이쁜이름이네요ㅎㅎ
-
작성자짜크샤크 작성시간 14.05.10 이리저리 사무실을 돌아다니던 밍키.....행복한 시간만이 기다린다는.....^^
-
작성자제주딸래미 작성시간 14.05.10 전 왜 눈물이 나지...^^
-
작성자피오나까꿍 작성시간 14.05.15 밍키야 내일이면 드디어 만나는구나~두근두근 떨린다~행복한 나날.추억마니마니 만들자~♥
-
작성자현이네 작성시간 14.05.22 행복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