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를 처음 만난날은 8월초 무더운 새벽 퇴근길 집근처 편의점앞이었습니다.
편의점 앞 벽돌위에 앉아있는 희망이는 흰색 터앙이라고는 할수없는 몰골로 힘없이 앉아있었습니다.
너무 마른 희망이에게 "나비야"하고 부르니 두번 애옹애옹 울더라구요.
동네 아주머니 한분이 보시더니 장마철에 버려졌고 키우려고 집에 데려갔더니 설사와 기침을 심하게 하고, 그리고 그집에 있는 고양이와 하룻밤 있었는데 합사가 안되어 다시 내다놓았다 하더라구요
대신 사람들이 주인 있는 고양인줄 알고 밥을 안주길래 목줄은 풀어놓았다고...
그후로 저는 새벽마다 희망이를 만나러 갔습니다.
영역싸움에서 밀려 동네 고양이한테 물려 털이 뽑히고, 밥을 먹을때에도 경계하면서 먹던 희망이였어요.
매일 퇴근길에 편의점 앞에 차를 세울때에면 요녀석 어떻게 알고 애앵거리며 나타나더군요 그러고보니 요녀석도 날 기다리고 있었나봐요. 어느날 캔이 없을때에는 편의점에서 사려고 들어가면 희망이는 따라들어오지않고 문앞에서 날 기다렸어요. 사람한테 버려지고, 길생활을 해서인지 눈치보고, 철이 든 모습이었습니다.
희망이가 사료랑 간식 먹을때 옆에서 지켜주고, 좀 놀아주고 집에 올때면 항상 마음이 무거웠어요.
희망이 구조이야기는 다음에 또 이어서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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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sunny9422 작성시간 16.12.27 희망이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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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까까복돌이삐니 작성시간 16.12.27 정말 터앙이라고 하기엔 꾀죄죄한 모습이네요...희망이가 다음 편에선 어찌변했을지 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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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밍밍(부산) 작성시간 16.12.27 다음편~~~!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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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테티스(부산) 작성시간 16.12.27 희망이를 두고 집으로 돌아올때의 그 무거운 마음, 공감됩니다.
2탄도 기대할께요~~ -
작성자송아 작성시간 16.12.27 에고..첫만남의 희망이 모습이 정말 안쓰러웠네요..ㅜ
다음 편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