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을 기다리는 도담이, 순돌이, 아들이, 장군이, 모정이의 임보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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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이가 뚱아저씨 집에 온 지가 100일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동안 장군이는 온 몸에 퍼져있던 모낭충을 깨끗이 치료했습니다. 다만 장군이 왼쪽 눈의 눈물자국은 안없어져서 마져 치료할 생각입니다.
요즘 장군이를 보면 모낭충이 치료된 깨끗한 피부도 피부지만, 얼굴이 무척 밝아졌음을 느껴요. 길거리에서 떠돌이 생활을 했을 때나 뚱아저씨 집에 처음 왔을 때의 모습을 보면 뭔가 마음이 불안하고 걱정이 많은 표정이었습니다. 이런 얼굴 표정이었죠.
목에 올무줄이 걸려있고, 모낭충이 심한 채 떠돌아 다니던 장군이
장군이가 뚱아저씨 집에 온지 며칠 안됐을 때.
뭔가 아직 불안해보이는 장군이 표정
하지만 요즘 장군이의 얼굴은 표정이 많이 환해졌습니다. 뭔가 위협하거나 걱정거리가 없는 마음이 편한 모습입니다. 얼마 전부터는 장군이를 더 자주 쓰다듬어 주는데 그 때는 귀를 뒤로 젖히며 제법 귀여운 표정을 짓기도 합니다.
어제는 장군이를 리드줄을 걸고 마당 내 산책을 조금 해봤어요. 구조 당시 목에 올무줄이 묶여 있었던 장군이에게 리드줄을 걸고 산책하려 하니 목에 뭔가가 걸려있고 자기를 잡아채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몹시 경계하더라구요.
안끌려가려고 버티기도 하다가 살살 달래니까 한 발자국씩 걸어오기도 합니다. 장군이가 리드줄을 매는 것을 잘 순응을 해줘야 앞으로 병원 갈 때 답답한 이동장에 넣지 않고 차에 탈 수 있게 됩니다.
장군이를 살살 달래면서 리드줄을 매고 걷는 훈련중.
처음에는 무척 버티던 장군이가 조금씩 조금씩 순응을 하며 따라 옵니다. 그러다가 리드줄을 잠깐 매놨더니 풀려나려고 몸부림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얌전하게 있더군요. 장군이 나름대로 리드줄이 자신을 해치려는 줄이 아닌지 알게된 것 같습니다.
리드줄을 걸어놓으니 그 자리에 얌전하게 있는 장군이.
길에서 올무줄에 목이 졸린 채 위험한 떠돌이 생활을 하던 장군이가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으며 이렇게 생활한 것은 아마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낯설기만한 리드줄이 장군이에게는 사랑과 교감의 줄이 된다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되겠지요.
리드줄을 매고 조심스럽게 산책 훈련을 하는 장군이 동영상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퐁당퐁당 작성시간 19.08.26 와~~
처음부터 쭈욱 보아왔는데도 지금 장군이의 모습은 믿기가 힘들 정도로 아름다워요
혹시 아이가 바뀐건 아닌지 ㅎㅎㅎ -
작성자소심이온뉘(서울도봉구) 작성시간 19.08.26 우아~~~ 장군이 보니까 라이언킹 '스카'에서 '심바'로 바뀐듯한 모습이예요~~~ 멋있다 장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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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호영 작성시간 19.08.26 이런 아이들을 ..고된 길생활에 모낭충에
사상충에..
언제쯤 대한민국 사람들은 마음의 변화가 올까요.
장군이 보니 여기저기 떠도는 아이들 생각에 맘이 너무 아프네요.대표님 고맙습니다.
한 아이의 생명을 바꾸는 일이란 말이 늘
가슴속에 남아요. -
작성자밍밍(부여) 작성시간 19.08.26 딴강아지가 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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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하하하 작성시간 19.08.27 장군이 완전 멋진 강쥐로 다시 태어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