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매력의 8할은 털이지..
나의 털발..자신감 뿜뿜!
2019년 어느 날..
엄마가 아침부터 고기를 주었다.
전에 없단 일이라 일단 먹었다 (먹는 게 남는 거니까)
오마이갓!
내 털 내놔라.
(스캘링을 하려고 마취한 김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미용하라고 함께 예약했는데..데리러 가니 빡빡이가 되어있더라구요..ㅠ)
나 춥다고..
(미안..추운날 빡빡이 만들어서ㅠ 마취 풀리고 털밀어 떠는 밀키 이불 덮어주니 솔솔 자는데.. 요다랑 너무 닮은 거 있죠?ㅎㅎ 그래도 제 눈에 세상에서 제일 이쁜 요다♡)
털을 잃었어도 개껌은 잃을 수 없어.
난 개껌 바라기 밀키뿅이야!
사료는 발라먹는 맛.
여전히 사료도 입맛 따라 잘 발라 먹어요.
빡빡 밀어도 올인원은 입을 수 없어..
(겨울 대비용 올인원 5개나 사놨는데,
절대 안 입겠다고..ㅠ
그래 너님은 궁뎅이 미남이니까..
올인원은 바자회에 내놓을게..)
너님의 이쁜 똥꼬는 love♡
엄마가 퇴근하면 꼬리 프로펠라 위윙~
아~너무 신난다고! 날 위해 몸 바쳐 놀아줘!
너님..꼬리는 선풍기 입니까?
진정하세요.
딸기도 촵촵 잘 먹는 밀키뿅♡
밀키뿅♡ 털은 또 자라니까!
매일 귀청소 거부, 발톱깎기 거부, 궁디털 자르기 거부, 발바닥 털 자르기 거부..하길래 그랬어
우리 2019년에는
서로 좀 더 이해해주는 사이가 되자.
엄마도 밀키뿅이 싫어하는 건 하기 싫지만
살다보면 꼭 해야하는 일 이란게 있단다.
넌 아쉽고 무서울 때만 내 품에 안기는
쫄보 냥아지지만, 지금 해왔던 만큼..
그리고 그 보다 더 용감해질 밀키 인 걸
엄마는 늘 믿고 기다리고 있어.
밀키는 늘 잘했고 앞으로는 더 잘 해낼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