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trauma
국가가 불안전한 시기에는 전쟁이나 재난과 관련된 특별한 충격적 사건에 증상이 맞춰지지만 최근에는 일상적인 경험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교통사고 성폭행 죽음 이별 굴욕 좌절 배신 학대 등 도덕적 규범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이고 사소하지만 당사자에게는 치명적인 것으로 그 폭이 넓어졌다.
트라우마trauma는 무의식 속 억압에서 발생해 주체에게 정신적 자극을 준다. 말하잠녀 억압에 대한 심리적 반응을 트라우마라고 한다.억압되었던 것이 특정 계기를 통해 수면 위로 올라오면 불쾌감, 수치심, 거부감, 회피 등을 일으킨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라고도 일컫는 트라우마는 충격적 사건을 경험한 이후의 후유증이라고 할 수 있다. 트라우마는 일반적인 스트레스와는 아주 다르다. 예축하거나 대비할 수 없고 도망가거나 회피할 수 없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것은 트라우마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증상은 반복되는 회상과 악몽으로 나타난다. 그 후 생리적 재반응을 보이면서 지속적인 회피와 마비 그리고 타자로부터 분리되는 느낌과 분노 등이 나타난다. 심하면 신경증으로 전이되어 강박증, 우울증, 히스테리, 노이로제, 공황장애 등 정신질환으로 나타나지만 그 원인을 알아내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
제 2장에서는 '트라우마'를 다루고 있다.
얼굴을 자세히 그리기 힘들다면 <르네 마그리트>
눈에 비친 아버지의 그림자 <파에르 보나르>
내가 속한 곳이 나를 거부할 때 <후지타 쓰구하루>
어디로부터 숨고 싶었을까 <에드바르 뭉크>
프로이트와 융은 왜 그를 주목했나<레로나르도 다빈치>
마음이 복잡하면 그림은 단순하다 <장 미셀 바스키아>
왜 미술이 치유가 될 수 있는가<빈센트 반 고흐>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
남성 안에 존재하는 여성성을 아니마anima,
여성 안에 존재하는 남성성을 아니무스animus라고 한다.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아니마와 아니무스는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삶을 지배하기도 하고, 때로 우리가 이성을 이해하고 이성과 원활한 관계를 맺게 도와주기도 한다.
융은 의식과 무의식을 이어주는 리비도가 무의식과 연관된 상징적 이미지를 통해 흘러나오기 때문에 이성의 이미지를 통해 나타나는 아니마도 상징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상은 인류의 가장 본질적인 표현 대상으로 시공을 초월해 상상력의 원천이 되어 왔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빈치라는 마을의 권력자인 아버지와 가난한 농부의 딸인 카테리나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다빈치의 생모가 아닌 다른 여인과 정식으로 결혼했고 다빈치는 다섯 살 때까지만 생모의 손에서 키워지다가 그 후에는 아버지와 계모인 돈나 알비에라 사이에서 자라게 되었다.
이렇게 두 명의 어머니 밑에서 자라난 성장 배경은 다빈치의 작품 및 연구 활동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모나리자> 15세기 경
<모나리자>는 '조콘다'라는부유한 피렌체 상인이 아내의 초상화로 주문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미완성이었기 때문에 주문자가 아닌 다빈치가 소장하게 되었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다빈치가 모나리자를 4년 동안이나 그렸으면서도 끝내 미완성으로 여겨 주문자에게 보내지 않고 자신이 소유하게 된 것은 조콘다 부인의 얼굴에서 자신이 어린 시절 보았던 어머니의 행복하고 황홀한 미소를 다시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신분석적으로 접근한 프로이트는 먼저 모나리자의 미소 속에는 서로 다른 두 요소가 결합되어 있다고 전제한다. 그것은 바로 여자의 애정생활을 지배하는 모순, 즉 정숙과 유혹 사이, 가장 헌신적인 부드러움과 무자비한 관능성 사이에 놓인 완벽한 모습이다.
그림에는 여성의 두 개의 본질인 정숙과 방탕, 성녀와 악녀, 귀부인과 창녀의 상반된 요소가 결합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프로이트는 이 그림을 보고 "선과 악, 잔인과 자비, 얌전과 앙큼을 품고서 그 여자는 웃고 있었다"라고 적고 있다.
다빈치는 <모나리자>를 제작하던 긴 시간 동안 이 여인의 얼굴이 지닌 우아한 표정에 깊은 인상을 받은 동시에 감정도 걷잡을 수 없게 움직여서 얼굴의 특징을, 특히 그 신비한 미소와 기이한 시선을 훗날 그림을 그리거나 소묘를 할 때도 그대로 옮겨오게 되었다.
<모나리자>의 특이한 얼굴을 <세례 요한>에서도 볼 수 있고, <백조를 어루만지며 서 있는 나체의 레다>에서도 볼 수 있다. 그는 이 미소를 모든 그림 속에 그려내고 있다.
그래서 프로이트는 "선함과 사악함을, 잔혹함과 자비스러움을, 또 우아함과 간악함을 동시에 그대로 간직한 채 그녀는 웃고 있었다"라는 미술사학자 안젤로 콘티Angelo Conti의 말을 인용하고 있다.
일찍 어머니와 헤어져야 했던 다빈치의 마음에는 어머니가 이상적인 여인상으로 아로새겨졌을 것이고 그 여인상은 <모나리자>의 모델이 된 어느 피렌체 여인과 겹쳐졌을 것이다. 프로이트는 친어머니와 헤어지고 의붓어머니 밑에서 자라야 했던 성장 배경 때문에 다빈치가 일찍 성숙하게 되었으며, 또한 남성성까지 상실하게 되었다고 해석했다.(동시대 사람들에게 다빈치는 성적 욕구와 활동이 현저하게 저하된 인간으로 비춰졌다) 이런 다빈치의 두드러진 특징은 누구보다도 다방면의 재능을 가졌다는 점이었다. 어릴 때는 알고자 하는욕구를 성적인 관심에 집중시키지만 다빈치의 경우에는 남성성을 상실했기 때문에 리비도의 대부분이 지칠 줄 모르는 탐구 본능으로 승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프로이트는 추측한다.
융은 남자 속에 여자가 들어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아니마라고 불렀다. 예를 들면 중세 남성의 감추어진 아니마는 마리아다.
융이 구분한 에로스의 4단계를 보면 첫번째는 성적인 에로스와 아기를 낳은 생산성을 상징하는 '이브'의 단계, 두번째는 미적이고 낭만적인 단계인 '헬레나'단계, 세번째는 종교적 헌신으로 드높여진 '에로스'마리아 단계, 마지막 네번째는 모든 것을 지혜로 관조하는 '소피아'단계이다.
<성 안나와 함께 있는 성 모자상 1503>
이 그림에서 마리아가 에로스 단계와 상응한다면 성 안나는 소피아 단계를 보여주고 있다. 프로이트에 의하면 이 그림은 다빈치가 자신의 생모와 계모에 대한 욕망을 무의식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이 그림은 두 어머니, 즉 낳아준 어머니와 길러준 어머니에게 보실핌과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다빈치의 억압된 욕망을 재현하고 있다.
마리아는 성 안나의 무릎 위에서 앉아 있고, 또 마리아의 무릎 위에 앉아 있는 아이는 두 여인의 시선을 받고 있다.
마리아를 감싸고 있는 옷감의 외곽선이 독수리 형상을 하고 있고 그 꼬리는 어린 예수의 입으로 향하고 있다.
프로이트는 이런 구도가 다빈치의 무의식에 갇힌 성적 소망을 재현한 것이라고 보았다.
다빈치는 이런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의 욕망을 승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
다빈치는 현실에서는 그 욕망을 충족시킬 수 없었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충족시켰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스푸마토 기법으로 대상에 생명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 안정된 삼각구도 속에 아슬한 균형, 완숙한 여성미의 표현은 그 어떤 심리학적 사실도 잊게 하는 아름다움일 것이다.
프로이트에 의하면
이 그림은 다빈치가 자신의 생모와 계모에 대한 욕망을
무의식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한다.
마음이 복잡하면 그림은 단순하다 장 미셀 바스키아 Jean Michel Basquiat
바스키아의 그림을 보면 어린아이가 그린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순수해 보인다. 단순해 보이지만 심리적인 고뇌와 갈등을 담은 상징들이 많다.
어머니로부터 받은 고통, 흑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은 고통이 드러난다. 이런 경우의 사람은 생각나는 대로 툭툭 그려내는데도 모든 그림에 일관성이 있다. 바스키아에게는 죽음에 대한 강박관념과 자신의 뿌리에 대한 고찰이 그림의 주제이자 극복하지 못한 트라우마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는 뼈와 내장이 보이는 그림을 그렸다.
죽음과 관련된 트라우마를 작품에 표현했던 대표적인 화가로 뭉크를 들 수 있다. 그의 <마돈나>에서는 마돈나를 에워싼 정충과 함께 왼쪽 아랫부분에 웅크린, 뼈만 앙상한 죽은 태아를 볼 수 있다. <죽음과 소녀>에서도 사랑하는 남녀의 포옹을 해골과의 포옹으로 묘사하고 주변에는 죽은 태아들을 배치했다.
바스키아는 1960년 미국 뉴욕에서 타히티 출신의 회계사 아버지와 푸에르토리코 태생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영어와 스페인어를 구사한 어머니 덕분에 2개 국어에 능통했고 미술만큼이나 음악에도 재능이 있었다.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미술관을 찾은 그는 피카소의 <게르니카> 앞에서 눈물을 글썽이는 어머니를 보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아마도 바스키아는 어머니와의 애착관계가 원만하게 형성되었고 어머니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던 것 같다. 아이들은 발달 과정에서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어머니의 표정을 살핀다. 어머니가 불안하고 싫어하는 표정을 보이면 함께 불안해 하고 어머니가 편안해 하면 아이의 반응도 지극히 평온해진다.
미국 최초의 흑인 화가인 바스키아는 거친 원색의 색채 대비와 폭력, 죽음, 꿈을 주제로 그리면서 당시 미국 사회의 과도기적 시대상을 표현했다. 양성애자이기도 하고 클럽 DJ활동을 즐겼던 그의 새로움은 1980년대 초 신선함을 원했던 미국 화랑가를 열광시켰다. 이는 그를 유명하게 만들었으나 동시에 흑인이라는 사실 때문에 놀림을 받기도 했다.
어린 나이에 유명세와 성공을 경험하면서도 이면으로는 흑인이라는 손가락질과 만들어진 스타로서의 괴리감을 겪어야 했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에는 굉장히 많은 '상징'이 작용한다. 그의 작품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소재는 '흑인'에 대한 이야기와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위 그림은 노골적으로 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장을 암시하는 얼룩과 빨간색 스프레이로 그린 윤곽선은 마치 시체처럼 보인다. 이 그림 속 구급차는 바스키아의 일곱 살 때 공놀이를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던 경험과 관련 있다. 한 달간 병원에 입원했던 그는 어머니로부터 <그레이 해부학Gray's Anatomy>을 선물로 받게 된다. 이 책은 이후 그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초기 바스키아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단순하고 일차원적인 선으로 그려졌으며 가끔은 뼈와 내장을 드러내기도 하는데 이는 어린 시절 죽음이 가져다준 공포감, 정체를 알 수 없는 실존주의적 두려움 등을 예술로 승화시킨 결과물이다.
이 그림 역시 붉은 십자가가 그려진 구급차가 어린 아이의 그림처럼 묘사된 채 어린 시절 그가 겪은 고통사고를 환기시켜준다. 구급차 위아래에는 A가 반복적으로 적혀 있다. 이 문자는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와 바스키아의 흑인 영웅 행크 아론Hank Aaron의 < Aa>를 나타낸다. 바스키아는 행크 아론의 생애를 매우 잘 알고 있었고 행크 아론이 홈런을 치는 모습에서 비롯한 <망치질 하는 행크 Hammering Hank>라는 별명도 잘 알고 있었다. 바스키아 미술의 중심 인물들은 대부분 흑인으로 바스키아 자신과 관련돼 있다.
한편 그의 그림에 나타난 두상이나 신체는 그가 느끼는 패배감, 계속된 마약 남용, 빗나간 로맨스 등으로 지쳐버린 마음을 상징적으로 투사한 것들이다. 그의 그림에 되풀이해서 등장하는 죽음이라는 주제는 초기 작품에는 거칠게 잘린 머리와 가면 같은 얼굴로 형상화된다. 그러다가 후기로 가면 그림에 해골이 수없이 등장한다. 이 해골들은 단지 해부학 책을 형태적으로 인용한 것이 아니라 죽음에 대한 바스키아의 강박관념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이렇게 그가 지닌 죽음에 대한 강박관념과 흑인 영웅에 대한 생각들을 종합해보면 그는 자신의 그림을 통해 왕관(상징적 월계관)을 쓸 자격이 있는 사람은 영웅 뿐이고 자신이 그 영웅이라고 보았던 것 같다.
불안 우울
3
불안함에 휩쓸리거나 이겨내거나
... 불안, 우울
불안과 우울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하는 보편적인 정서로서 정상적인 감정적 반응이지만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 부적절하게 유발되거나 그 강도, 빈도, 지속 기간이 순기능적인 수준을 넘어서서 과도한 양상을 나타내면 부적응적인 증상으로 간주된다.
일반적으로 자신, 세상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인지에 의해 정서장애가 유발되며, 특히 우울과 불안은 이런 부정적인 사고를 구성하는 내용에 근거하여 변별될 수 있다. 즉 우울은 상실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한 실패, 개인적 무가치, 무능력, 비관주의와 관련된 사고에 의해 유발되는 반면 불안은 위협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한 위협, 불예측성, 불확실성과 관련된 사고에 의해 유발된다.
캔버스에 나타나는 몸의 이상신호 <에곤 실레>
자신을 아름답게 그리지 않는 사람 <에두아르 마네>
내면의 우울이 공격성으로 표출될 때<아돌프 히틀러>
남자도, 여자도 아닌 모습 <나혜석>
미술치료 1순위 그림 <프리다 칼로>
기쁘지 않은 사랑 이야기<에드워드 번 존스>
만족, 행복
4
아무리 감춰도 감출 수 없는 감정들
만족, 행복
"행복이란 무엇일까? 어떤 상태에서 나는 만족을 느낄까?"
행복의 조건과 개념은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인 흐름 속에서 달라져왔다.
우리나라의 경우, 1980년대부터 행복과 관련된 체계적인 개념 정의와 관련 개념의 측정 도구들이 개발되면서 행복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가 활성화되고 발전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행복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나오고 있다. 행복은 '생활에서의 사소한 즐거움이나 큰 기쁨에 이르는 감정 또는 욕구에 의해 유발되는 비교적 영속적인 안락 상태'이며 만족은 '욕구의 달성에 대한 개인의 주관적인 감정 상태'라고 정의되고 있다.
꽃보다 예쁜 나 <베르트 모리조>
행복은 전염된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사랑의 다른 이름, 희생 <장 프랑수아 밀레>
기회가 손에 들어오면 꽉 쥐어라 <칼 라르손>
자부심은 무엇으로 표현되는가 <나탈리라 곤차로바>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 <페르나도 보테로>
자기애
5
나는 나를 사랑하는가
자기애
보여주고 싶어, 한 올도 남김없이<알프레히트 뒤러>
당신을 한 단어로 설명한다면 <앙리 루소>
외모 중심 사회에 던지는 조롱 <제니 사빌>
나는 특별한 존재, 고급차와 같은 존재 <타마라 드 렘피카>
눈은 자존심을 보여준다 <카를 슈미트, 로틀루프>
이렇게 잘난 내가 왜 운이 없을까 <구스타브 쿠르베>
어쩌면 나는 태양인지도 몰라 <프란티세크 쿠프카>
세월의 변화
6
세월이 흐를수록 직면하는 문제들
세월의 변화
죽음을 당당하게 응시할 수 있을까 <파블로 피카소>
캔버스에 남긴 100개의 일기 <램브란트 하르먼스 판 레인>
괴짜의 진화과정 <살바도르 달리>
'엄마'와 '어머니'의 차이 <엘리자베트, 루이즈 비제 르브룅>
완벽주의
7
스스로에 대한 기준이 얼마나 높은가
완벽주의
꼿꼿함 뒤의 불안 <페르디낭 빅토르 외젠 틀라크루아>
완벽주의자이기에 가능한 것들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나 잘하는 것 맞죠, 맞죠 <잔 로렌초 베르니니>
완벽perfection의 어원은 라틴어 'perfectio'다. 이 단어는 '철저하다'를 의미하는 'per'와 '만들다' '이루다'를 뜻하는 'facere'의 합성어다. 즉 사전적으로 '완벽함'은 무언가를 철저하고 완전하게 행해서 결국에는 완전함에 이르는 것을 의미한다.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은 우선 자신 및 타인의 수행에 대해 필요 이상의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수행에 대한 높은 기준은 실패를 경험할 가능성을 높이고, 따라서 실패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이 나타나게 된다. 실패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신념과 행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자기 비난 상태에 빠지기 쉽다. 또한 이분법적 사고, 과잉 일반화, ~을 해야만 한다는 강박감에 빠지게 된다.
이런 성향을 지닌 사람은 실수를 염려하고, 중요한 타인으로부터의 높은 기대에 대한 지각과 그에 부응하지 못했을 때 겪을 비난에 대한 두려움으로 상황을 회피하고 지연한다. 강박적인 행동을 부르기도 하고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도 지나치게 높은 기준으로 끊임없이 판단하며 상대방의 실수를 찾아내고 실망감을 표현함으로써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