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Re: 뉴럴링크(Neuralink)'에 대하여

작성자정임표|작성시간26.06.06|조회수15 목록 댓글 0

<그냥 재미로 읽어 주세요>

 [에세이] 별의 먼지가 자아를 이루기까지
 - 뉴럴링크(Neuralink)'에 대하여     

 


 혼자 이렇게 무언가를 생각하면서 글을 쓰는 일이 참 재미있습니다. 종이와 시간의 이 여백을 오직 나의 상상력과 생각만으로 매워나가는 것이라 어느 누구의 간섭도 방해도 받지 않는 진짜로  자유로운 세계이니 재미 없을 리가 없는 것입니다.

인간은 아득한 원시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만물의 궁극과 근원을 탐구하는 동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질의 근원은 무엇인지, 그 물질을 움직이는 법칙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이 세계가 생성·소멸하고 변화하는지 알고자 하는 갈망에서 더 나아가 그 근원을 탐구하고자 하는 우리의 이런 '마음과 정신'은 또 어떻게 작용하고 발전해 나가는가에 대한 호기심 또한 영원히 멈추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 여정을 풀어나가는 재미를 위해 고교시절에 배웠던 물리와 화학의 기억을 전부 다시 불러내어서 이 글을 씁니다.

물질을 쪼개고 또 쪼개어 더 이상 나눌 수 없을 때 남는 게 원자 입니다. 원자는 원자핵과 전자로 구성되어 있고 원자핵은 양성자와 중성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양성자와 중성자를 일컬어 쿼크라고 하는데 인간이 현재 기술로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물질 단위가 쿼크 입니다.

 

원자 → 원자핵 & 전자 → (양성자 & 중성자) & 전자 → (쿼크) & 전자가 물질의 초소 단위라는 것인데  결국 우리가 보는 모든 물질의 끝에는 쿼크와 전자 같은 아주 작은 알갱이들이 있고, 이들을 서로 붙여주는 글루온(Gluon) 같은 매개 입자들이 상호작용하며 존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자들을 그 무게 순서대로 배열한 것이 바로 학창시절에 배운 '원소 주기율표'입니다. 현재까지 인류가 발견한 원소는 총 118가지라 합니다. 이들 원소는 나의 육신을 비롯해 삼라만상과 저 먼 우주의 별까지 구성하는 근간입니다. 이 118가지  원소들이 상호 중첩되고 얽히며 분자가 되고, 그 분자들이 다시 거대한 덩어리가 된 것이 바로 우리가 마주하는 현상의 세계라는 것입니다.

 

물질이 원자의 결합체라면, 우리의 정신(Mind)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저는 육체가 '원자의 분자화'라면, 정신은 '정보의 분자화'라고 믿습니다. 우리가 태어나서 보고, 듣고, 배우고 경험한 수많은 정보는 우리의 정신세계를 이루는 원소들입니다. 이 파편화된 데이터들은 우리 뇌 속에서 개별적으로 떠돌다가, '사고'와 '성찰'이라는 촉매를 만나면 놀라운 화학 반응을 일으킵니다.

기억과 지식이 얽혀 하나의 논리가 되고, 그 논리가 층층이 쌓여 '가치관'이 되며, 마침내 나라는 중심을 잡는 '자아(Self)'라는 거대한 정신적 분자가 탄생합니다. 마치 수소와 산소가 결합해 생명의 근원인 '물'이 되듯이,  물이 되고나면  다시 개별원소인 수소와 산소로 분리되기가 어렵듯이,  자아가 '신념'이라는 에너지와 결합하면  누구도 쉽게 꺾을 수 없는 단단한 사상이 됩니다.

83억 인류는 독립된 입자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서로 연결된 '사회적 원자'들입니다.  원자들이 전자를 공유하며 공유결합을 이루듯이, 우리 인간사회  역시 보이지 않는 정보와 감정의 파동으로 연결되어 결합되어 있습니다. 물리학의 세계인  '양자얽힘(Entanglement)' 상태처럼, 우리의 정신은 타인의 고통과 기쁨, 지구 반대편의 소식과 실시간으로 중첩되며 거대한 인류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칼 세이건이라는 천체 물리학자는 우리가 '별의 먼지'에서 왔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육체는 별의 내부에서 구워진 원소들의 집합이지만, 그 원소들로 어떤 정신의 분자를 빚어낼지(창조해 낼지)는 오직 우리 각자의 몫입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머지않아 83억 인구의 정신세계를 파동으로 연결하여 순식간에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때가 올 것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뉴럴링크(Neuralink)'를 통해 예견했듯, 과학기술의 발달은 인간과 인간 사이의 완벽한 소통을 가능케 할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생각의 충돌과 오해에서 비롯된 전쟁과 갈등은 사라지고,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입니다. 우주의 질서는 생성과 소멸이라는 관념적 틀이 아니라, 입자 간의 끊임없는 결합과 분리 속에 그 형체만 변경할 뿐 항상 질량과 에너지 불변의 법칙 속에서 존재합니다. 

우리 인간은 물리적으로는 별의 흔적일지라도, 정신적으로는 화학의 세계처럼 매일 새로운 우주를 창조해가는 연금술사들입니다. 이 끊이없는  '정신적 결합'이 빚어낼 화학적 걸작, 그것이 바로 인류의 찬란한 미래일 것입니다. 

 

인간은 이익을 따라 공유결합 한다는 사상과 사랑을 따라 공유 결합한다는 사상이 현세에서 심각하게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어느 게 옳다고 여기시나요? 필자는 이익도 사랑이라 여기기에 사랑을 따라 공유 결합 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적들도(원래 적이 없는 것이 맞지만) 사랑해야 한다고 가르친 예수님의 성찰이 옳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생명이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물질이 생명으로 변화하는 이 기적 같은 일이 어디서 어떤 연기로 일어났는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순도 99.9999% 청정에너지가 뜨겁게 사랑하면 생명이 탄생되는 것이 아닐까요? (2026. 3. 4)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