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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Queen

음악가로서의 퀸 (2) 작곡가 존 디콘

작성자kuku|작성시간04.07.06|조회수3,078 목록 댓글 10
퀸 공연 중 가장 저를 괴롭히는 것 중의 하나는 카메라가 다른 멤버에 비해 존을 많이 비추어 주지를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존의 얼굴이 보고 싶어서 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라이브를 들으면서 지금 존이 뭐 치고 있나, 하는 궁금증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악기 중 베이스가 제일 앞으로 나서지 않는 악기인 탓에 (물론 예외도 있죠... Under Pressure 과 Another One Bites the Dust - 공연 때 이 노래 둘 할때 존 자세히 보세요, 정말 너무 좋습니다), 혹은 존의 성격 자체가 떠들썩한 프론트맨과는 약간 거리가 먼 성격인 탓에 (그래도 한국기자와 서울에서 인터뷰 한거 보면 굉장히 유머감각이 있는데...) 언론의 초점을 모으는 음악가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존의 음악이 없이는 지금의 퀸이 없었다 할 정도로 존의 활약은 대단합니다.

오늘도 많은 정보들을 Sebastian 의 사이트에서 참조했습니다. 꼭 한번이라도 이 사이트를 방문하셔서 그냥 보컬, 기타, 고음 혹은 저음의 직접적인 음악감상을 떠나 더 많이 퀸음악을 즐길수 있도록 해보시기를 권합니다. (http://sebastian.queenconcerts.com)



1. 베이스맨 존

존은 기본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베이스였습니다. 물론 중간에 기타 (자신의 곡 대부분) 나 키보트 (You're My Best Friend 등) 연주자로 협력하기는 했지만 존의 감각은 베이스로 익힌 리듬감과 음감에 대부분 의존한다고 보면 맞습니다. (기타는 거의 베이스나 브라이언의 기타위에 더하는 형식) 또한 존은 노래 부르는 것을 끝까지 마다한 멤버인데요, 작곡을 하며 보컬 작업에 매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도 영향을 받았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솔로음반을 내지 않은 것도 존의 특징이죠. (다른 음악가들과 collaboration 하나 낸 것을 제외하고) 존은 자신의 음감을 100% 퀸에다 쏟았고, 다른 멤버들의 솔로 앨범이 퀸에 비해 음악적으로 상당히 다른 데에 반해 존의 음악적 업적은 퀸에 국한되어 있고, 또 퀸에서 가장 발휘가 된 경우입니다.

존의 노래들은 가끔 들쑥날쑥한 인기도를 보이는 프레디나 로저의 노래와는 달리 한곡도 빠짐없이 사랑을 받습니다. 존의 노래 중 가장 저조한 인기를 누리는 것이 바로 프레디와 공동작곡한 노래들인데요, 이 공동작곡된 노래들의 특징은 (1) 프레디의 굉장히 높은 미성 (2) 별다른 특징이 없는 기타 (3) 많은 부분이 (적어도 일부분은) 신디사이저로 프로그램 되었다는 점입니다. (예: Cool Cat - 드럼이 신디사이저임.) 결국 팬들은 퀸 멤버 모두가 참여하지 않은 노래는 외면한다는 결론이군요. (하지만 저는 존-프레디 공동작 모두를 다 좋아합니다. 특히 Cool Cat 은 광팬이구요.) 공동작들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설명하기로 하겠습니다.

존의 노래들이 이토록 인기가 있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존의 노래는 굉장히 재미있는 리듬과 특이한 악기구성을 자랑합니다. 예로 News앨범의 Who Needs You를 보면 굉장히 존다운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베이스가 전혀 없고, 마라카스나 카우벨 등 라틴 계통의 타악기를 쓰는 등 그동안의 퀸에서는 거의 시도되지 않은 장르를 이용했죠. 존 하면 재밌는 노래, 혹은 아기자기한 노래 라는 것이 머리속에 각인될 정도로 자기 자신의 개성으로 가득하면서도 듣기 좋고, 쉽고, 예쁜 멜로디와 그다지 복잡하지는 않지만 반복적이거나 지루하지 않은 보컬과 기타 멜로디 편곡에 능숙한 존입니다.


2. 작곡의 시작 - 존의 스승님들은 퀸 멤버들?

존의 맨 처음 작곡은 다들 사랑하는 노래 Misfire입니다. 이 대망의 첫곡은 존 주위의 뛰어난 작곡가들, 특히 프레디와 브라이언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존 자신은 1977년에 이렇게 말했죠. "It was just a tune I had in the air. That's the first time I wrote a song, so it sounds like an usual Freddie or Brian tune" (그냥 문득 작곡한 노래입니다... 처음으로 지어본 노래라 프레디나 브라이언 노래같이 들립니다.) 제생각에는 상당히 겸손한 자기평가인데요, 이미 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가 노래에 많이 보이고, 프레디나 브라이언의 영향을 받기는 했지만 존 스타일이라는 것이 듣기만 해도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퀸 멤버들 중에서도 프레디와 로저는 아쿠스틱풍은 잘 작곡하지 않았지만 (그유명한 Crazy를 제외하고..) 존과 브라이언은 꾸준히 아쿠스틱에 손을 대었는데 존은 거기에 브라이언은 잘 쓰지 않는 이상한 코드 (half-diminished) 와 브라이언보다 훨씬 가벼운 기타 솔로를 넣어 자신만의 악풍을 쌓아올립니다.

존 자신은 작곡에 대해 이렇게 술회합니다. (번역만 넣겠습니다.)
"작곡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저는 작곡할때 보통 음악부터 시작합니다. (이 말은 프레디의 "저는 작곡할 때 보통 가사부터 짓습니다" 와는 상당히 대조되는 말이죠.) 이 방법은 별로 능률적인 건 아닙니다. 멜로디에 가사를 나중에 집어넣어야 되기 때문에 힘든 작업이죠. 하지만 이것이 제 방법일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사실 생각대로라면 자리에 앉아서 가사를 좀 쓰고 거기에 음악을 넣어야 되겠지만 (자신을 프레디의 스타일과 비교하는 중이군요) 저는 가사의 아이디어보다는 음악적인 아이디어가 더 많이 떠오르는 편이라서요. 또, 다른 멤버들한테 저의 아이디어에 대해 설명할때 곤란한 경우가 많습니다."

존은 특히 프레디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요, 그 예로 프레디와만 공동 작곡을 한다던가, 자신의 작곡을 프레디에게 맡겨 편곡한다던가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프레디는 다른 모든 멤버의 작곡을 편곡하는 데에 일가견이 있었습니다만) 그러나 존의 경우 음악은 훨씬 간단한 문제였고 프레디의 스케일 큰 야심찬 작곡 대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자신도 흥겹게 들을 만한 음악을 작곡하여 히트에 성공하는 센스있는 음악가였습니다. (프레디가 센스가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제 자신이 프레디의 광팬이므로 객관적으로 쓰고자...)


3. 대기만성형 사업가 음악인

지금까지도 퀸이 가장 자랑스러워 하는 것은 네 멤버 모두가 세계적인 히트 음악을 작곡하였다는 것입니다. (프레디 - 보랩과 WATC, 브라이언 - WWRY, 로저 - Radio Ga Ga, 존 - Another One Bites the Dust 와 I Want to Break Free) 존은 그 중에서도 미국 시장을 정복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공헌을 세운 작곡가 입니다. 처음 두 앨범에서는 베이스를 치는 것 외에는 활약하지 않았지만 그 후로 양적으로는 많지 않지만 꾸준히 작곡에 공헌을 하며 퀸의 시장 정복에 상당한 이바지를 하죠.

존의 작곡은 Sheer Heart Attack의 Misfire로 시작합니다. 다음 앨범 A Night At the Opera 의 수록곡 You're My Best Friend가 상당히 인기를 누리고, 아름다운 발라드 곡 You And I 이 다음 앨범에서 전통을 이은 뒤 가히 기발한 Spread Your Wings가 (싱글로 나오지 않아 차트에는 아쉽게도 34위밖에 오르지 못하지만) 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립니다. Who Needs You 와 If You Can't Beat Them, In Only Seven Days 가 존 작곡의 전통을 이은 뒤, 가장 뛰어난 라이브 곡 3곡이 연이어 나오죠. 먼저 사업성으로는 BoRhap에 필적한 Another One Bites The Dust (지금도 북미지역에 사는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이노래와 BoRhap, 그리고 WWRY 는 꼭 압니다... 퀸노래라는 건 몰라도) 를 비롯하여 라이브가 10배는 나은 Need Your Loving Tonight, 그리고 기발한 멜로디의 Back Chat이 있죠. 그 다음 앨범에서 엄청난 인기를 끈 I Want To Break Free 는 라이브로도 성공했고, One Year Of Love는 히트 영화 The Highlander에 실려 유명해졌습니다. 그 다음 두 앨범에서는 활동이 없다가 마지막 Made in Heaven 에서 자신의 아마도 가장 뛰어난 작품, My Life Has Been Saved을 지었죠.

존은 앨범마다 한곡도 넣지 않은 경우가 4번이나 있고 단 두 앨범을 제외하고는 한곡씩밖에 작곡하지 않았지만 두곡이나 상당한 성공을 누리고 음악적으로도 점점 나아져 맨 마지막 곡에서 절정을 이루는 등 뛰어난 음악가였습니다. 다시 말해 존은 사람들의 코드와 감정을 읽고 음악에 실는 재주가 뛰어났고 그의 음악은 개인적인 동시에 보편적인 양상이 가장 뚜렷한 편이었습니다.


4. 존의 작곡, 작사 형태

존의 노래가 많지 않은 관계로 한곡한곡 짚어 보는 것이 더 의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Misfire: 반복적이지만 (두개의 사이클) 중간에 코러스 대신 브리지가 들어가고 솔로 대신 아우트로가 들어있습니다. 베이스는 존 자신의 일렉트릭 베이스와 아쿠스틱이 거의 비슷한 베이스를 넣고, 기타는 무려 13파트의 기타가 있는데 합주 부분과 솔로 일부는 브라이언의 레드 스페샬이고 나머지 기타는 다 존의 솜씨죠.

You're My Best Friend: Misfire처럼 한 부분이 2번 반복이 되면서 (두개의 사이클) 브리지로의 확장이 뒤에 꼬리표처럼 붙습니다. (프레디의 아름다운 미성이 일품이죠.) 두 파트의 피아노 (전자와 그냥) 는 다 존이 치고 (프레디의 피아노 스타일과는 확연히 다른, 상당히 단순한 반주죠... 거의 베이스같이 소리나는) 자신이 베이스도 덧붙인 경우입니다. 맨 나중 부분에 "Happy at home (Happy at home...)" 부분의 합창은 약간 프레디의 작곡처럼 원 멜로디를 내려가는 조 (네, 지난번에 설명드린 디센딩 클리셰입니다. 다만 이 경우는 짧은 디센딩 스케일이죠)로 맞받은 아름답고 기발한 부분입니다.

You And I: 역시 반복적이지만 (두개의 사이클) 두번째 파트의 브리지가 변형된 형태입니다. 피아노와 베이스가 이 곡에서는 정말로 둘다 굉장히 가락적이고 아름답죠. (이 곡에서의 프레디의 피아노를 Sebastian은 엘튼 존 스타일이라고 하는데 별로 수긍이 가지는 않는군요.) 존의 멋진 아쿠스틱기타가 원래 기타 솔로에 더해졌는데,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비교적 순수한 브라이언의 아쿠스틱 스타일에 비해 존은 여러가지를 재미있게 가미한 멋지고도 가벼운 아쿠스틱의 대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타 솔로는 나중에 들어오는 시도를 했는데요, 뒤의 Spread... 에서도 반복이 되는 특징입니다.

Spread Your Wings: 네, 여기까지 와서 짐작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곡 역시 두개의 사이클이 있는 반복적인, 하지만 뒤의 브리지는 변형된, 노래입니다. 여기서도 브라이언의 멋진 솔로는 중간에 불쑥들어옵니다. 피아노는 물론 스타일로 봐서 프레디가 치기는 했지만, 비디오에서 존이 피아노를 치는 척 하는 이유는 프레디가 촬영 전에 너무 술을 많이 마셔서 치기 싫어했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 여기서도 역시 브라이언의 세 파트 짜리 레드 스페샬에 자신의 아쿠스틱을 더한 멋진 존 :D (그게 뭐가 멋진데?)

Who Needs You: 오, 처음으로 두 사이클 대신 세 사이클을 시도한 존! (--;) 상당히 불규칙한데요. 처음건 절과 브리지 사이에 스페이서가 있고, 두번째 사이클은 절의 변주가, 세번째건 브리지 대신 아우트로가 있군요. (여기까지 떠들고 약간 늦은 설명이라고 할수 있지만 용어를 설명 드리면, (1) 브리지: 두 파트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는, 간주 라고나 할까요? (2) 스페이서: 보통 브리지와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좀더 절에 가까운 반복적인, 다리라기보다 두 파트의 사이를 채우는 역할을 하는 파트입니다 (3) 아우트로: 당연히 인트로의 반대죠... 결론을 짓는 부분.) 악기와 가락은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상당히 스페인 풍이고요, 여기서도 브라이언과 함께 아쿠스틱 기타 솔로를 하는 존 - 이정도 되면 기타리스트로도 상당한 공헌을 한 것 아닌가요?

If You Can't Beat Them: 위와 같은 세 사이클의 노래죠... 세개가 거의 비슷하지만 맨 마지막 사이클에 코러스 변주가 있습니다. 재즈 앨범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노래중 하나인데요, 존 노래치고는 상당히 무거운 노래죠. (느낌은 활발하지만 악기상으로) 존은 이곡에서는 베이스 외에 자신의 기타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를 이용하여 전자기타를 더했습니다. (물론 브라이언의 레드 스페샬 위에.)

In Only Seven Days: 다시금 두 사이클로 돌아간 존. (게다가 아우트로를 브리지 대신 사용한 둘째 사이클까지) 너무나 아름다운 아쿠스틱 기타는 물론 존 자신이 치고, 나머지는 멤버들이 늘 하던 악기들을 연주한 곡입니다. 이곡도 그렇고 Spread...도 그렇고 퀸의 특징인 음성 하모니가 전혀 없고 순수한 기타 솔로 대신 스페이서에 악기연주를 넣는 등 확연한 개성을 보입니다.

Another One Bites The Dust: 세 사이클의 노래입니다. 하지만 세 사이클의 끄트머리가 다 다르죠. 이 노래의 성공으로 존은 한동안 계속 베이스 리프와 드럼 룹으로 노래를 이끌어가는 곡들만을 만들게 됩니다. 로저의 (섭섭하게도 이번곡에서는 단조로운) 드럼 패턴과 요상한 소리를 가끔 내는 브라이언의 레드 스페샬 외에, 베이스, 베이스와 같은 반주를 하는 기타, 피아노 심지어는 박수소리까지 다 존이 했습니다.

Need Your Loving Tonight: 저는 이 곡은 거의 라이브로만 듣습니다. 이곡 역시 세 사이클로 이루어지고 중간중간에 변주가 있죠. 비틀즈와 비슷하다고 평가되는 곡이라는데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멜로디는 Please Please Me, 가사는 Eight Days A Week와 관련있다고 합니다.) 역시 아쿠스틱 기타를 레드 스페샬 위에 덮은 존. 그럼에도 노래 하나하나가 개성이 있는건 역시 재능?

Back Chat: 드디어 2/3 사이클을 벗어난 존. 이번에는 무려 6개의 사이클에 꼬리표까지 붙은 (Merci Beaucoup, Thank you...) 재미있는 곡이죠. 핫스페이스에서 특유의 정교한 드럼을 많이 치지 않은 로저가 이곡에서는 반갑게도 드럼 솔로를 치고, 멋진 레드의 솔로도 있습니다만 (프레디도 신디를...) 나머지는 몽땅 존의 작품입니다. (4파트의 기타, 베이스, 드럼 신디, 박수 - 왠지 박수를 좋아하는 존..., 탬버린 하고 우드블락까지!)

I Want To Break Free: 존의 노래중 가장 단순하다고 할수 있는, 중간에 브리지가 하나 딸랑 있는 두 파트 모델입니다. 이런 걸 보면 단순함이 오히려 잘 통한다고 해야하나요, 프레디의 작곡과는 상당한 대조를 보입니다. (로저의 경우는 더욱 단순한 구조) 존은 이번에도 아쿠스틱과 전자 기타 (베이스와 레드 위에)를 더합니다.

One Year Of Love: 6개의 사이클에 꼬리표가 있는 사실은 퀸 스타일하고는 약간 거리가 먼 발라드입니다. 프레디의 진성 보컬은 가히 압권인데요, Steve Gregory가 섹소폰을 더하고, 프레디의 피아노와 그위에 무게있는 전자 피아노를 더한 것으로 유명해진 반주입니다.

My Life Has Been Saved: 두개의 거의 같은 사이클로 이루어진 단순한 노래입니다만 프레디의 심금을 울리는 보컬솔로와 피아노가 일품인 노래죠. 가장 간결하고 가장 감정적인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곡 한곡 적다 보니 상당히 길어졌습니다. (그럼 프레디 노래를 다 이런식으로 한다면... -_-;) 쭉 읽어보시면 패턴을 찾으시는 것은 쉽죠? 조용한 존이지만 자신의 노래에 만큼은 악기연주로도 많은 공헌을 한 것이 보이는군요. 한마디 덧붙여 존의 기타 스타일은 다른 멤버에 비해 훨씬 리드미컬하답니다. (특히 작곡시에...)

그러면 다음번에는 작곡가 로저 테일러 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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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Under pressure | 작성시간 04.07.09 디콘 베이스..좋치요...디콘의베이스..ㅋ.....
  • 작성자Tora | 작성시간 04.07.14 글 잘 읽었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작성자죽순★ | 작성시간 04.07.20 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앗곰이다 | 작성시간 04.08.23 와~ 좋은 글..!!
  • 작성자HomeMan | 작성시간 19.01.09 와 이제야 이런 글을 읽다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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