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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문학실

방안에 혓는 촉불 - 이개

작성자대태양/김현수|작성시간11.09.29|조회수935 목록 댓글 0

 

 

방안에 혓는 촉불

이개


房(방) 안에 혓는 燭(촉)불 눌과 離別(이별)하엿관대,

것츠로 눈물 디고 속타는 쥴 모르는고.

우리도 뎌 燭(촉)불 갓트여 속타는 쥴 모로도다


▰ 전문 풀이 :

방안에 켜 있는(놓은) 촛불은 누구와 이별을 하였기에,

겉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속이 타 들어가는 줄을 모르는가.

저 촛불도 나와 같아서(슬피 눈물만 흘릴 뿐) 속이 타는 줄을 깨닫지 못하는구나.


▰ 구조 분석

▪초장 : 임(단종)과의 이별

▪중장 : 별한(別恨)

▪종장 : 속이 타는 듯한 한(恨)



◘핵심정리

▮갈래 - 평시조

▮성격 - 여성적, 감상적, 절의적

▮표현 - 의인법, 감정이입

▮주제 - 단종과의 이별의 슬픔


◘ 작품 해설

충신불사이군(忠臣不事二君)의 유교적 이념으로 일관하였던 사대부들은 비장한 절의(節義)와 연군(戀君)의 정이 넘치는 작품들을 남겼는데 그 중에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수양대군(훗날의 세조)의 왕위 찬탈과 어린 임금 단종(端宗)이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되어 영월로 유배되자, 임금과의 이별을 촛불에 감정이입하여 구상화시킨 것으로 시어가 여성적 성향을 지닌 여성 편향적이며, 또 완곡한 표현으로 자신의 절의를 구상화시켰다.


◘ 감상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과 어린 임금 단종(端宗)이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영월로 유배되자, 임금과의 이별을 촛불에 이입시켜 구상화시킨 것으로 시어가 여성적 성향을 지닌 여성 편향적이며, 또 완곡한 표현으로 자신의 절의(節義)를 구상화시켰다.


◘ 한역시

紅燭漏歌(홍촉루가)

房中紅燭爲誰別 (방중홍촉위수별)

風淚汎瀾不自禁(풍루범란부자금)

畢竟怪伊金似我(필경괴이금사아)

任情灰盡寸來心(임정회진촌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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