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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에 혓는 촉불 이개
房(방) 안에 혓는 燭(촉)불 눌과 離別(이별)하엿관대, 것츠로 눈물 디고 속타는 쥴 모르는고. 우리도 뎌 燭(촉)불 갓트여 속타는 쥴 모로도다 ▰ 전문 풀이 : 방안에 켜 있는(놓은) 촛불은 누구와 이별을 하였기에, 겉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속이 타 들어가는 줄을 모르는가. 저 촛불도 나와 같아서(슬피 눈물만 흘릴 뿐) 속이 타는 줄을 깨닫지 못하는구나.
▰ 구조 분석 ▪초장 : 임(단종)과의 이별 ▪중장 : 별한(別恨) ▪종장 : 속이 타는 듯한 한(恨)
◘핵심정리 ▮갈래 - 평시조 ▮성격 - 여성적, 감상적, 절의적 ▮표현 - 의인법, 감정이입 ▮주제 - 단종과의 이별의 슬픔
◘ 작품 해설 충신불사이군(忠臣不事二君)의 유교적 이념으로 일관하였던 사대부들은 비장한 절의(節義)와 연군(戀君)의 정이 넘치는 작품들을 남겼는데 그 중에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수양대군(훗날의 세조)의 왕위 찬탈과 어린 임금 단종(端宗)이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되어 영월로 유배되자, 임금과의 이별을 촛불에 감정이입하여 구상화시킨 것으로 시어가 여성적 성향을 지닌 여성 편향적이며, 또 완곡한 표현으로 자신의 절의를 구상화시켰다.
◘ 감상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과 어린 임금 단종(端宗)이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영월로 유배되자, 임금과의 이별을 촛불에 이입시켜 구상화시킨 것으로 시어가 여성적 성향을 지닌 여성 편향적이며, 또 완곡한 표현으로 자신의 절의(節義)를 구상화시켰다.
◘ 한역시 紅燭漏歌(홍촉루가) 房中紅燭爲誰別 (방중홍촉위수별) 風淚汎瀾不自禁(풍루범란부자금) 畢竟怪伊金似我(필경괴이금사아) 任情灰盡寸來心(임정회진촌래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