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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감상실

벗에게

작성자도진|작성시간26.06.23|조회수9 목록 댓글 0

 

벗에게

 

달의 눈물을 본 적 있는가

달의 울음을 들은 적 있는가

어느 새벽 홀로 잠들지 못하고

되돌릴 수 없는 어느 선택에

운 적은 없는가

푸르디 푸른 달이

파랗게 멍든 마음에는 뜨더라

더 슬플 수 없는 눈물은

이제 흘리지 마라

그대 수만 번 곱씹어도

그 시간은 지나갔다

그 시간은 그 때로 묻어주어라

시간의 무덤에

그 날의 달도 함께 묻어라

그대 눈물도 고이 묻어두고

이제 일어서라

푸른 달이 스스로 울며

그대 곁을 지키다

황홀한 황금빛을 찾을 때까지

그대 그 때까지만 울어라

그대는 혼자가 아니다

혼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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