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에게
달의 눈물을 본 적 있는가
달의 울음을 들은 적 있는가
어느 새벽 홀로 잠들지 못하고
되돌릴 수 없는 어느 선택에
운 적은 없는가
푸르디 푸른 달이
파랗게 멍든 마음에는 뜨더라
더 슬플 수 없는 눈물은
이제 흘리지 마라
그대 수만 번 곱씹어도
그 시간은 지나갔다
그 시간은 그 때로 묻어주어라
시간의 무덤에
그 날의 달도 함께 묻어라
그대 눈물도 고이 묻어두고
이제 일어서라
푸른 달이 스스로 울며
그대 곁을 지키다
황홀한 황금빛을 찾을 때까지
그대 그 때까지만 울어라
그대는 혼자가 아니다
혼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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