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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돌리기
(1) 놀이의 유래

수건돌리기의 기원이나 유래는 확실하지 않지만 여럿이서 소풍이나 야유회 등에서 특별한 준비물 없이 수건 하나만 있으면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놀이로서 고안된 것 같다.
한가위 보름달 아래서 신명나게 강강술래를 하던 부녀자들이 잠시 쉴 때 빙 둘러 앉아 이 놀이를 했을 법하다. 수건돌리기는 최근까지 어린이들의 소풍이나 회사의 단체 야유회에서 곧잘 즐기는 놀이이기도 하다.
(2) 놀이 방법
⊙ 준비물 : 손수건이나 작은 수건
① 여럿이서 둥그렇게 모여 앉은 다음, 가위 바위 보 등으로 술래를
정한다.
② 술래는 원 밖으로 나가 수건을 감추어 들고 둘러앉은 아이들 등뒤로 가볍게 뛰며
돈다.
③ 앉은 사람은 신나게 노래를 부르도록 유도하여 주의를 그 쪽으로 끌며 뒤를 돌아보지 않게
한다.
④ 가끔씩 손을 뒤로하여(뒤를 돌아보면 벌칙) 자기가 앉은 곳에 술래가 수건을 놓고 가지 않았는지
확인을 한다.
⑤ 술래가 놓고 간 수건이 손에 잡히면 얼른 일어나 수건을 집어 들고 재빨리 술래의 뒤를
쫓아간다.
⑥ 술래의 뒤를 쫓다가 도저히 잡을 수 없을 경우 쫓아가는 척하다가 다른 사람 뒤에 수건을
놓고 재빨리 뛰어서 눈치채지 못한 그 친구를 잡거나, 알아차리고 수건을 가지고 잡으러 오면 빨리 그 친구가 앉았던 자리에 가서 앉는다.<※
역동적이고 스릴 있게 게임을 이끌 수 있음>
⊙ 술래가 자리에 앉기 전에 자기에게 수건을 놓고 달아났던 술래를 붙잡으면 그는 정해진 벌칙을 받고 또 다시 술래가 된다.
⊙ 수건이 자기 뒤에 놓인 것을 모르고 있다가 술래가 한 바퀴 돌아와서 그 사람의 등을 치면, 그 사람은 가운데로 나가서 정해진 벌칙을 받고 술래가 된다.
(3) 놀이의 효과
① 노래와 뜀박질이 곁들여진 야외 놀이를 통해 건강한 심신의 발달을 꾀할 수
있다.
②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과정을 통해 협동심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
③ 경기 규칙의 적용과 실천을 통해 준법성을 기를 수 있다.
(4) 유의점
① 경사진 곳이나 돌멩이, 나무뿌리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곳을 피한다.
② 야외에서 행해지는 놀이이므로 들쥐나 해충에 의한 질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위생에
주의한다.
③ 앉은 사람은 뒤를 돌아보지 않게 하고 술래는 같은 방향으로만 돌도록
한다.
④ 다른 사람 뒤에 놓인 수건을 가르쳐 주거나 눈치를 채게 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지도한다.
팔자놀이

놀이의 유래
팔(8)자 놀이는 땅에 그림을 그리고 그 안에서만 쫓고 쫓기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도 술래잡기를 즐길 수 있는 놀이이다. 이 8자 놀이는 놀이 방법이 간단하고 많은 재미를 주기 때문에 더욱 발전 가능한 놀이라 할 수 있다.
1930∼1940년대에 유행된 놀이로 그 당시 크게 어떤 놀이 기구가 있는 것이 아니어서 놀이기구 없이도 할 수 있는 것이 유행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놀이 방법
1. 인원은 10명 정도가 적당하다.(너무 많으면 쉽게 잡히고 너무 적으면 술래가 힘이 많이
들므로 인원을 적당히 조절하여야 한다.)
2. 땅에 <그림1>과 같은 모양의 놀이판을
그린다.
3. 가위 바위 보로 술래를 한 명 정한다.
4. 술래는 그림1의 시작지점 화살표
위치에 서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두세 번 외치고, 다른 사람을 치러 쫓아다닌다.
5. 모든 사람은 8자
안에서만 돌아다닐 수 있다.
6. 술래인 사람은 8자 그림 끊어진 곳을 건널 수 없지만 나머지 사람은 건너 갈 수
있다.
7. 술래에게 치이거나, 금을 밟거나, 금 밖으로 발이 나가면 아웃된다.
8.
아웃된 사람으로 술래를 바꿔 놀이를 계속한다.
9. 20명 정도가 한꺼번에 놀이를 할 때에는 <그림2>와
같이 8자 두 개를 이어서 쌍8자 놀이를 할 수도 있다.
※
놀이의 지도
1. 8자 모양의 놀이판은 어린이들이 그리기 어려운 면이 있다. 그러므로 교사가 한 개를 그려준
후 아이들이 보고 따라 그리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겠다.
2. 놀이인원은 5∼8명 정도가 알맞다. 놀이인원이 많게 되면
술래가 금방 바뀌게 되어 놀이의 재미를 떨어뜨린다.
3. 술래를 한 명 정한 후 놀이를 시작하는데, 놀이를 시작할
때에는 술래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두세 번 정도 외친 후 시작하도록 한다. 그래야 술래가 바뀔 때에도 술래가 바뀌었음을 알고 놀이가
계속 진행될 수 있으며, 아이들에게도 약간의 여유를 줄 수 있다.
4. 일반 아이들은 8자 모양의 끊어진 부분을
통해서 뛰어넘어 다닐 수 있지만, 술래는 8자 안에서만 다녀야 되는 제약점이 있다. 술래는 무조건 아이들만 쫓아다니며 잡으면 힘들게 되므로
머리를 써서 한 쪽으로 아이들을 몰았다가 뛰어넘어 오는 아이들을 반대쪽으로 뛰어가서 치는 방법을 이용해야 된다.
5.
놀이를 계속하다가 흥미를 잃을 때쯤 되면 8자 모양 두 개를 연결하여 하는 '쌍8자 놀이'를 진행해나간다.
⊙ 쌍8자 놀이
<그림 2>
이 놀이는 8자 놀이가 변형된 놀이로 8자 놀이의 놀이판 두 개가 겹쳐진 형태이다.
◇ 쌍8자 놀이 방법
1. 8자 모양의 놀이판을 두 개 그린다.
2. 두 개의 8자 모양을
잇는 다리를 하나씩 만든다.
3. 놀이하는 사람들은 가위 바위 보로 술래를 한 명
뽑는다.
4. 술래는 8자 끊어진 한쪽 부분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두세 번 외쳐, 자기가 술래임을 알리고
다른 사람을 치러 다닌다.
5. 술래는 놀이판의 사이를 뛰어 넘어 다닐 수 없다. 그러니까 길만을 따라 다니면서 다른
사람을 쳐야 한다.
6. 술래가 아닌 사람들은 8자의 끊어진 부분을 마음대로 뛰어 넘어 다닐 수
있다.
7. 술래에게 잡히면 그 사람이 술래가 되어 게임을 계속한다.
유의점
1. 이 놀이는 금을 밟으면 아웃되나, 빨리 움직여야 되는 놀이라 금을 밟은 것을 서로 보지
못하고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금을 밟지 말아야 한다는 규칙을 강하게 적용하기보다는 융통성 있게 넘어가는 것이 좋다. 이 놀이는
술래가 빨리 바뀌므로 아이들도 금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2. 놀이판의 크기가 놀이의 인원과 맞지 않을 때는
재미가 떨어지므로 놀이를 하면서 크기를 조정하여 흥미가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