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34도씨까지 올라 가질 않나.
대구 퀴어 문화축제로 땅 위는 시끌벅적한데 땅속의 아자방 다회는 열공, 진지합니다.
다회를 매달 하지만 혼자서는 힘이 들고 주변 분들이 도움을 주셔야 지속됩니다.
차를 팔기 위한 다회도 아니고 친목 도모를 위한 다회도 아닌 차 공부를 위한 다회이다 보니 한 달 한 달 이어가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차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공감을 얻은 차가 1년, 2년 지나며 역시 판단이 맞았다는 것을 확인을 하는 시간은 짜릿한 희열을 느끼기도 합니다.
매달 재미나거나 유익한 다회를 만들기 위해서 고민을 하곤 하는데 이번 다회도 주제와는 전혀 다르게 갑자기 재미난 차들을 시음하는 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역시 차운이 좋은 사람은 따로 있나 봅니다.
5월달에 인급 다회를 잘 마무리하고 뒤돌아 다시 인급차 3가지와 50년대 전통방식 차 1가지를 블테로 시음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다회에 오신 분은 운이 좋으신 거 같네요.
한자리에서 50년대 보이차, 홍인, 녹인, 황인 이렇게 4가지를 마신다는 게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차의 진위에 대해서는 차후 한 번 더 다루어 보겠습니다.
다회 중에 최고로 좋은 차들을 맛보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니 차를 협조해 주신 분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차를 먹기 전에 이런 내용을 공지하고 시음을 시작합니다.
호급 차에서 인급 차로 다시 73청병으로 88청병으로 소위 숫자급 7542계열의 차로 명성이 이어져 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 긴급히 바뀐 주재는 홍인, 녹인, 황인 중에 7542계보를 이어온 차가 어는 것인지 알아보고 특성이 조금 다른 1가지(50년대 전통방식 보이차) 차를 찾아보는 것이었습니다.
차운이 좋아서 늦게 보이차를 접했지만 좋은 사부님과 다우들을 만나 한자리에서 73청병, 88청병, 90년대, 2000년대 7542를 먹어 보는 좋은 경험들을 가지고 있으며 이렇게 3가지 인급 차와 전통제다의 차를 같이 맛보는 좋은 경험을 다시 하게 되네요.
이런 경험은 차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오늘 다른 분들도 좋은 경험으로 차 생활에 추억과 지식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이며 좋은 차를 아낌없이 후원해 주시는 다우 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후운을 즐기며 차를 맛보면 좋을 텐데 그렇게 시간을 많이 가지기는 어려워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렇게 귀하고 좋은 차를 비교 시음에 투입하다니....... 하는 아쉬움을 감추기는 힘드네요...
여러 향과 목 넘김 그리고 각자 나름의 감각으로 차를 느껴봅니다.
50년대 전통방식의 보이차는 탕수가 거듭될수록 개성이 살아나고 풍미도 좋아지며 반응이 좋습니다.
이차에 대한 것은 차후에 자세히 한번 다룰 예정이며 대단한 차라는 것을 오늘 한 번 더 느끼게 되네요.
탁기가 없는 노차를 만나는 건 이것도 행운이죠.
비교 시음이 차를 배우는 아주 좋은 방법이며 차를 판단하는 기준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 그럼 한 가지 물어볼까요?
88청병- 73청병 -으로 이어지는 7542계보의 원류가 되는 인급차는 어느 차일까요?
아자방 다회를 즐겨주신 다우분들 감사드립니다.
다음 달에도 재미난 다회가 되도록 열심히 준비해 보겠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아하컴(다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6.19 다음달 다회도 굉장할 거 같습니다...^^
-
작성자일완다 작성시간 23.06.19 응원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아하컴(다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6.20 응원 감사합니다.
-
작성자백화정 작성시간 23.06.20 호급차 인급차 88청병
대단하십니다
다회 후기 잘 보았습니다
이제 배워가는 단계인지라
차회 후기가 참 좋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아하컴(다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6.20 관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