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7(일) 성수다회 10:00~14:20
고정 맴버 6명에 꼽사리 1명 이게 저입니다요..ㅎㅎ
팽주는 도암님 그리고 다동은 할리로즈님이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다른 분들도 토마토 카프레제, 떡, 육포, 치즈, 일본 미니 스낵(일본 전통 과자 '아마낫토(팥, 콩류 설탕 졸임 과자)외), 곶감 외 맛난 다식을 많이 준비해 주셨습니다.
물은 화이트 생수 , 백자 개완과 자사호
이번만 특별한 것인지 차를 만나보기도 전에 주님을 영접하게 되네요.
물론 주는 술입니다.
1. 마오타이
2. 로얄살루트 32년
3. 야마자키 퓨어몰트 12년
4. 발렌타인 30년
각자 취향이지만 로얄살루트 32와 마오타이가 좋았습니다.
오량액등 몇 가지는 개봉도 하지 못했어요.
1. 국산 가을 찻잎으로 만든 발효차
※ 구매 불가. 더 이상 만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혼자 편안하게 즐기기에는 좋은데 임팩트가 약해서 다회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고 그래서 판매가 어려워 도태된 차인데 나에게는 좋은 국산 차입니다.
한편으로 봄차 아엽도 아니고 무얼 바랄까 생각도 들고 전시회에서 먹어본 국산 발효차를 생각하니 이차가 더 좋다는 생각도 합니다.
2. 대만 25년 복수산차엽 고산 오룡 청차
다들 고급 지고 좋다는데 나에게는 아쉬운 차였습니다.
이놈의 좋은 차에 대한 기억은 버리기 힘드나 봅니다.
3. 26년 산기가 '차약동원 순' 산차 2.8g
4. 24년 '차약동원' 투차량 동일
26을 맛보고 24가 더 좋다고 비교 시음해 보자 추가 한 것인데 실망이네요.
3년이 지나야 차가 좋아진다고 하셨다는데 24년은 향과 맛과 차기가 훅 하고 빠져버렸습니다.
예전 24년 차를 맛보며 걱정했던 부분이 빠르게 나타나니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5. 국내 26년 효월 '이슬차'를 판매자 추천대로 백자 다관에 삼다수로 6분 냉침 합니다.
투차량에 비해서 극도로 적은 물을 사용하여 길게 우리니 감칠맛의 결정판인 게 맞죠.
일본 옥로에서 유래된 방법이라 하시네요.
자주 접하는 차도 아니고 이번이 평생 2번째인데 역시 나에게는 매력이 없는 차입니다.
건차에서부터 향긋함 이 아니라 구수함이 강하고
차 맛을 봐도 구수한 차 맛에 감칠맛도 적어서 전날 티월드에서 시음한 차와는 많이 다르다 하시네요. 거기서 구입한 차인데...
이유는 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6. 25년 산기가 '암중왕' (2g)
7. 26년 산기가 '암중왕' (샘플 산차형태 2g)
의아하게도 24년 차약동원 보다 평가가 좋네요.
고수차와 제다 보관에 대한 여러 생각을 하게 합니다.
8. 국내 26년 백학제다 '만송포' 청차 (8g / 유기농, 지리산 하동)
국내에서 대홍포방식으로 만든 청차라 합니다.
국내에서 만든 청차 홍차 발효차는 대부분이 아쉽습니다.
이 차도 초반 탄배향이 두세 번 치고 올라오고 뒤에 나와야 할 화향이나 과향을 느끼기가 쉽지 않습니다.
너무 야박한 평가 일지는 몰라도 찻잎이나 환경의 한계인지 제다의 문제인지 시도는 좋으나 차품이 좋다고 하기는 힘드네요.
9. 25년 승설재 '무이성 예빈' 대홍포 (7g / 빨간 패키지 / 무이성 최고 등급 / 10g 5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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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성 예빈' 대홍포
원장님이 멀리서 오셨다고 마지막 남은 빨간 차를 내어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10. 14년 '진순아호' (4g / 이무)
첫 탕에서부터 진순아호 특유의 향미가 나옵니다.
기존 차들이 이런 결을 나타내지 못해서 진순아호라 불리지만 차품이 못했는데 이 차는 다르네요.
그 이유를 도암님이 설명해 주셨습니다.
11. 04년 '진순아호(청)' (4g)
14년 차 첫 탕을 먹고 진순아호 같아서 제가 가져간 04를 같이 우려 보라고 내밀었습니다.
이 차는 농막에서 몇 년을 보관한 차라서 차품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차가 어디 가나요.
향은 습에의하여 달라졌지만 기운이나 생진 회감 다른 부분은 괜찮은 차인데 역시 평가가 좋네요.
12. 01년 진순아호(청)' (4g)
위에 두 차를 시음하니 01이 마침 있다고 맛을 보자 하시네요.
이무차이긴 한데 진순아호의 특징이 나오지는 않는듯하네요.
진위를 떠나 04보다 평가가 좋지 못합니다.
이무지역 의 선상미(鮮爽味)를 이야기하시던데 솔직히 나는 모르겠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느껴지기에 그렇습니다.
14. 12년 '진승문패' 전차 (4g)
노반장에서 풍미가 줄면 반장같이 느껴집니다.
이차도 노반장이라면 가을 차 정도 아님 반장 차 근데 좋다고는 말하기 어려운 차입니다.
진승은 2010년 노반장 조춘 호랑이 그림판이 역시 좋고 노반장을 경험하고 싶다면 적극 추천하는 차입니다.
15. 06년 '서영호' (4g)
이미 20년이 지나온 차네요.
초기 대만에서 몇 년 머물다 국내로 들어온 차인데 국내에 모처에서 판매된 06이리는 차와는 다른 차입니다.
이 차는 연도가 인쇄된 차입니다.
중국이라는 나라에서의 진위 판단은 그냥 듣고 넘어가면 됩니다.
차 자체로 평가를 하지 못하면 답이 없습니다.
노반장 답다고 차기가 좋다고 하시네요.
초기 화려한 향이나 고삽미는 사라지고 강한 차기와 생진 회감이 주를 이룹니다.
16. 05년 대익 '금색운상' (4g)
순건창 원년판 아직 연미가 짱짱합니다.
20년이 지난 차가 몇 년 지난 거 같지 않은 연미가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보관된 차가 어떻게 변해 가는지 잘 보여주는 모델입니다.
물론 좋은 차이기에 좋은 평가를 해주시네요.
17. 습먹은 노차
습을 먹고 오래된 차인데 감흥이 없어서 지나가네요.
18. 80년대 노차
통상 30년 정도 지나면 노차라 불러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노차를 왜 진하게 먹는지 짐작이 가는 차입니다.
투차량을 줄이면 .....
19. 18년 야생 홍차
차기 이야기를 하셔서 야생 홍차 일명 야홍을 준비했습니다. 시간이 지난 홍차 지만 기운은 아직 쌩쌩합니다.
20. 기비침향
인터넷을 뒤지다 발견한 고급 침향이 일본의 수장가의 손에 있어서 어찌어찌하여 구입해서 가지고 있는 일등급 기비침향입니다.
눈곱 2개 정도의 양을 유리 숙우에 넣고 잠시 우려서 차로 내었습니다.
양이 저울로 무게를 잴 수준도 되지 않는데
향이나 기운이 좋은 침향입니다.
앞으로 일 년 이상은 이양으로 드실수 있을 겁니다.
다른 다회에 참석하는 경우가 이제는 많지 않습니다.
초기 어디서 어떤 차 나온다 하면 쫓아다니던 때가 그립기도 하네요.
반갑게 맞아주시고 술과 다식과 여러 다담이 저에게는 좋은 추억으로 한자리 한 거 같습니다.
차는 변수가 많고 이론으로만 설명하기에 무리한 부분이 존재하며 기호식품이라 서로 다르게 느낄수 있는데 모두 표현하고 서로 존중해 주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다시 한 번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