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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의 제 맛을 알게 되는데 십 년도 모자랐던 이유

작성자무설자| 작성시간25.04.02| 조회수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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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백화정 작성시간25.04.02
    마냥 녹차만 마시던 시간이 너무길어서인지
    보이차가 처음엔 아무래도 못마실차다 했었습니다
    이제 겨우 7여년째 되는데 보이차는 여전히
    너무 멀리있습니다
    녹차는 생각할틈도없이 바로 우려마셨는데도~~
    늘 마음의평정을 보려고했었던듯합니다,

    지금 보이차를 마시면서 여전히 숙차보다는
    생차를 선호하는지라~
    다른차에대한 호기심은 여전합니다
    하루에마시는 보이차 맛 안에서 제 마음도 봅니다
    아침에마음 낮에마음 저녁때마음
    차맛의 다름과같이 늘 제 마음역시 이렇게 저렇게 달라짐을 보며
    보이차는 사람의 마음같구나합니다 ㅎㅎㅎ
    이제 미각도 더뎌지는듯하고 하여 되도록이면 위장에도 보
    부담이 적은 차를 찿게됩니다
    하여 제 몸에맞는 차생활에 중점을 둬야하지 않을까합니다
    그래도 이리좋은차와함께 고운노년을 보내고싶은 마음이
    드는건 감사해야하겠지요?
    앞으로도 편안한 보이차와함께 잘 지내보고 싶습니다🙏
    무설자님께서도 평온한 저녁시간 되십시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무설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5.04.03 녹차와 생차, 홍차와 숙차를 닮은 차로 비교해봅니다.
    생잎 그대로 덖고 비벼서 만들어지는 차와
    산화와 발효 과정을 거쳐 성분 변화를 촉진 시킨 차로 나눕니다.

    녹차와 생차는 차의 향미에서 순수함을 음미하고,
    홍차와 숙차는 사람의 의지를 더해 바라는 향미를 만들어내지요.

    녹차와 홍차는 향미를 잘 보전해야만 마실 수 있고,
    생차와 숙차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되는 향미를 오래 음미할 수 있습니다.

    녹차와 생차를 즐겨 마시는 분은 차의 깊이를 음미할 수 있어야 하고
    숙차와 홍차는 일상에서 만남의 자리를 자주 가지는데 도움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차를 알아가면서 쓰임새를 잘 찾아 마시는 일도 차 생활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은 기온이 봄날 분위기를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
  • 작성자 하늘바보 작성시간25.04.03 ㅎㅎ 무상 입니다
    모든것이 변하고 움직입니다
    사람은 더욱더 그 깊이를 알수없는 심연이 있어서 짐작하기 어렵네요
    변한건 나 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십니다

    가지치기 한다고 무리를 해서 그런지 허리가 아파서 힘들게 일하고 있ㅈ습니다
    육체란 벗어던질수도 없지만 또한 그 육체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네요
    서서히 회복될거라 생각합니다 고질병이니 .
    이 아픔과 병이 있음으로 나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도 됩니다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깊이 음미하지 못하고 물마시듯 후루룩 마시고 움직입니다
    봄이 모든것을 움직이게 만드니 제 자신도 움직이나 봅니다 머위가 올라오고 쑥이 고개를 내밀고 구근식물들이 쑥쑥 자랍니다
    봄의 항연을 느끼기 보다 가지치기에 몰입하니
    봄을 즐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벗꽃이 제법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힘내시고 향기로운 하루가 되시길요
  • 답댓글 작성자 무설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5.04.03 많이 가지면 무엇이든지 무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적으면 부족하지만 애틋한 마음으로 대하게 됩니다.
    보이차도 그러해서 가지게 되는 그만큼 만족하게 마셨던 기억을 돌이켜 봅니다.

    지금은 고르고 골라 마시면서도 얼마 가지 않아서 차를 바꾸게 됩니다.
    이름난 명차라고 하는 차도 예외가 없으니 바라는 건 끝이 없나 봅니다.
    소욕지족이라는 말을 아무리 마음에 담아도 늘 바라는 게 넘치게 되지요.

    벌써 목련은 다 지고 벚꽃도 주말이면 낙화하기 시작할 듯 합니다.
    무상...
    받아들이면 당연한 일인데 변하는 걸 두려워 하는 게 사람이지요.

    변해서 좋은 건 보이차일까요? ㅎㅎ
  • 작성자 차왕(명서원) 작성시간25.04.03 차가 변하는 시간보다 내 입맛이 변하는 시간이 더 빠르니 차가 집안에 쌓이는 이유겠지요? 입맛에 맞는 차를 이리저리 찾다보면 어느새 차방가득 차가 쌓여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차를 구입하실 때는 입맛에 맞는 차보단 확실한 기준에 부합하는 차를 찾는게 더 좋을듯 싶습니다. ^^
  • 답댓글 작성자 무설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5.04.03 차왕님 반갑습니다. ^^

    입맛에 맞는 차보다 기준에 부합하는 차를 선택해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래서 보이차는 아는 만큼 구입해야 쌓이는 차가 적어지겠지요.
    싸고 좋은 차라는 가성비로 구입하게 되면 결국 통채로 자리만 차지할 차가 될지도 모릅니다.

    이제 보이차는 쌀 때 사서 훗날 좋은 차로 마신다는
    월진월향이라는 말이 아무 차에나 다 적용되지 않음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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