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40일 참회와 회개(2)
교회역사에서 사순절(四旬節)은 부활절 전 40일간을 참회하는 기간으로 정하여 교회가 초대교회부터 지켜온 교회절기의 중요한 전례였다. 그러면서 여러차례 논의가 되면서 실행해 오다가 주후325년 니케아회의에서 결정한 교회의 절기가 사순절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이 절기에 대해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사순절이란 성경에 나오는 절기가 아니다. 다만 교회가 시작되면서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고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40일이라는 기간을 정한 것이다. 따라서 자칮 40일의 사순절이 단지 교회의 의식이나 하나님께 조금 더 잘 보이려고 만든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된다. 사순절의 핵심은 예수님의 고난, 바로 십자가로서 회개와 순종이다. 그러면 사순절 시기(40)의 의미는 무엇인가? 우선 성경에 나타난 40일 기간과 관련된 말씀을 확인해보자
1. 노아시대에 악한 세상을 심판위해 40일 동안 비를 내리셨다.(창세기 6,5-7,22)
2. 애굽의 노예에서 구출되어 40년간 광야 생활을 하며 준비해야 했다.(신명기 29,4)
3. 모세가 40주야를 시내산에 금식하며 회개했다.(신명기 9,18)
4. 엘리야가 호렙으로 가기 위하여 40일 간을 밤낮으로 걸어야 했다.(왕상19:8)
5. 요나가 40일 후에 무너질 니느웨성에서 말씀을 선포했다.(요2:14)
6. 12명의 가나안 정탐꾼이 40일을 정탐했다.(민수기13:25)
7. 예수께서 광야에서 40주야를 금식을 하셨다.(눅4,1-11 마4:1-10)
이상의 성경에 기록된 40일이 시사하는 의미는 한마디로 다 고난과 아픔 그리고 역경이라는 시간으로 이해되고 있다. 그리고 그 40일간의 장소는 주로 높은 산과 거친 들과 황량한 광야였다. 한마디로 사람이 살기에는 열악한 장소였다. 거기는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는 장소였다당장 마실 물이 부족한 장소였다. 그런데 구약의 선지자들은 대부분 이 광야에서 큰 은혜를 체험했다. 그곳에서 사역자들은 깊은 자아성찰과 하나님께 회개하는 기도를 했다. 자신의 죄뿐만이 아니라 이스라엘민족들과 조상들이 잘못한 죄를 자신의 죄로 여겨 회개하고 자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회복하고 갱신되어 하나님의 인물이 되어 쓰임을 받았다.
우리도 성경에 나타난 40일의 인물들과 사건, 그리고 교회의 역사에서 배울 수 있는 사순절 40일의 시간을 통해 그 시간속에 임하시는 성령의 은혜를 충족히 입기를 바란다. 그 가운데 우리가 회개하고 참회할 것이 있다. 첫째, 매일 자신을 돌아보는 반성과 자성의 시간을 갖는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바르게 살아 가는가를 돌아보는 회개의 시간이다. 그리스도인이 세상 사람들처럼 온갖 불의한 일에 가담하거나 마음을 쓴 것에 대해 회개하자. 둘째, 교회공동체의 죄를 회개하여야 한다. 우리가 속한 교회들의 오만함과 교만함을 중심으로 회개해야 한다. 코로나19에 교회가 사회앞에 모범이 되지 못했다. 반면에 성도들이 코로나19 핑계로 신앙의 뒷걸음질과 게으름을 자아냈다. 그런 것을 ++++++++++++++++++참회해야 한다. 셋째, 민족의 죄를 회개해야 한다.
작은 나라가 반으로 갈려있어 반목과 갈등이 연속되고 있으며 긴장과 불안의 연속으로 치닫고 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교회의 역할, 성도의 역할이 미미했다. 오히려 교회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집단이 되는 듯하여 지탄을 받고 있다. 이것을 회개하자. 네 번째, 교회의 직분자로서 직분에 따르는 책임과 주님께서 지워주신 십자가를 감사함으로 지고 가지 못한 것을 회개한다. 그리고 전도(선교)하지 못한 것, 이웃의 어려움에 눈감은 것, 할 수 있음에도 하지 못한 것, 당연한 것을 큰 짐으로 여겨 피해갔던 것을 회개하고 참회하는 시간을 갖는다.